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동물의 체세포를 이용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유도 간(肝) 줄기세포’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유도 간 줄기세포는 체세포를 간세포로 직접교차분화시켜 만든 것으로, 이를 활용해 해독 작용과 약물 대사 등의 기능을 재현할 수 있다. 간은 우리 몸에서 약물 분해, 물질대사 기능을 담당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신약이나 식품 개발 과정에서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간 독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진은 실험쥐 수컷과 암컷의 체세포를 이용해 각각 유도 간 줄기세포를 만들었고, 체외에서도 성공적으로 증식하며 주요 기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암컷 유래 유도 간 줄기세포가 수컷 유래 줄기세포보다 간 기능 개선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람도 성별에 따라 여성과 남성의 간 크기, 기능대사, 약물 분해 능력이 다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유도 간 줄기세포를 성별 맞춤형 신약 개발의 독성 시험에 사용할 경우 그동안 별다른 대체물을 찾지 못해 사용됐던 실험동물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우장춘프로젝트 ‘돼지 고형 장기를 활용한 사람 생체모사 기능성 인공 간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에 기반한 농·축·수산 스마트팜의 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21 스마트팜 코리아 박람회(SFKOREA 2021)” 가 오는 6월 17일(목)부터 6월 19일(토)까지 3일간, 창원 컨벤션센터(CECO) 2, 3홀에서 경상남도와 창원시 주최로 개최된다. 총 250여 개 부스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미래농업 △스마트 팩토리 설비 및 기기 △도시농업 △귀농·귀촌 △농축산기자재 △농산물·농식품 △포장 △유통·물류 등 한국 스마트팜 산업계를 선도하는 유망기업과 우수기업이 다수 참가하여 업계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본 박람회는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되어 관련 있는 농가와 기업은 물론 농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까지 폭넓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을 추진 중인 ‘경상남도 농업자원관리원’ 의 참가를 비롯해 경남도 18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홍보관이 자리하며, ‘한국스마트팜 산업협회’ 회원사의 공동관도 마련된다. 이외에 한국농어촌공사 산하 ‘스마트팜 수출연구사업단’, ‘부산경상대학교 스마트팜 도시농업 혁신기술연구소‘, ’경상국립대 스마트팜 연구센터‘, ’전남 귀농·산·어촌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아 일해야 하는 수박 재배를 이제 서서 할 수 있는 경제적인 ‘수박 수직재배장치’가 개발됐다. 특히 이 장치를 이용하면 땅바닥에서 키우는 기존 포복재배보다 노동 강도를 50% 이상 낮출 수 있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2~3배 높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노동 강도는 절반으로 줄이고 수확량은 2배로 늘리는 ‘수박 수직재배장치’를 개발해 특허출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설치와 철거가 쉽고 고정식과 이동식 시설하우스(온실)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간이 접이식 수박 받침대를 이용한 형태이다. 이 장치는 시설하우스 지붕 파이프에 그물망을 설치해 바닥으로 내린 후 과실이 달리는 줄기를 플라스틱 집게로 그물망에 수직으로 고정(유인)한다. 그다음 수박이 주먹만 하게 자라면 수박받침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올려주면 된다. 수박받침대는 높이 70~100cm, 길이 1.5~2m의 접이식 형태의 다리와 수박을 올려놓을 수 있는 원형 모양의 판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소형과(2~5kg)는 물론 대형과(6kg 이상) 재배도 가능하다. 이 수박 수직재배장치를 이용하면 기존 포복재배에 비해 노동 강도 절감, 생산성 향상 등 경제적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가 전국의 농협 사무소들의 유기질비료와 토양개량제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컨설팅 및 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농자재사업 현장컨설턴트’ 30명을 선발해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농자재사업 현장컨설턴트’는 유기질비료와 토양개량제를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신청한 농가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전국 농축협 사무소를 대상으로 비료공급 및 토양개량제 살포의 적정성과 사업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컨설팅을 실시한다. 특히 능동적 비료 공급을 통한 불용예산 방지와 부정·부당 비료유통으로 인한 친환경 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공급단계별 세부사항을 점검하고 지도·개선하는 역할을 강화하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전달하는 임무도 병행한다. 농협경제지주 장철훈 농업경제대표는 “컨설턴트 운영 종료 이후 운영성과를 평가·분석하여 사업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컨설팅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자연 순환 농업의 정착과 고품질 안전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2021년도 ‘산림분야 지식재산권 출원 지원(2차)’공모를 실시한다. 이 사업은 상반기에 우수기술 8건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10건 내외로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기간은 6월 1일(화)부터 7월 30일(금)까지이다. 지원내용은 출원 비용의 80%로 국내특허 100만원이다. 김영철 kenews.co.kr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7일과 8일 사과 주산지인 경북 안동과 청송에서 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한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일반과원, 수출단지, 종묘장, 산림지별 화상병 예찰과 방제, 역학조사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안동에는 관계기관 협조와 조율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경상북도, 안동시 및 안동 인근 시·군 관계관이 참석했고, 청송에는 현장에서 작업자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군수와 담당자만 참석했다. 올해 과수화상병은 지난 5월부터 기존 다(多)발생 지역인 충북 충주‧음성‧제천, 충남 천안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그간 발생하지 않았던 충남 예산(6.4. 확진)과 경북 안동(6.4. 확진)의 사과 과원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 특히, 7일(월) 기준으로 전날보다 6농가와 2.6ha가 추가되었으며, 8일(화) 기준으로 전날보다 19농가와 12.9ha가 확진되는 등 감염 농가가 줄지 않고 있으며, 올해 처음 화상병이 발생한 안동의 경우, 7일 18시 현재 4농가가 확진되고, 7농가가 정밀 유전자검사중에 있어 확산세 차단이 시급하다. 현재(6.7. 18시 기준)까지 5개 도, 19개 시‧군 293농가 140.6헥타르
동오시드㈜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초화 품종의 국산화와 보급 확대를 위해 국산초화 육종 자원과 기술을 전격 이전받는다. 동오시드㈜(대표 이용진)와 한국농수산대학 송천영 교수 연구팀은 2일 경기도 이천의 동오시드 육종연구소에서 ‘국산초화 육종 자원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동오시드㈜는 한국농수산대학이 개발한 초화류 6화종과 분화 국화, 아시아틱 백합 등 총 1,090 계통 기술을 전량 이전받고, 한국농수산대학 측은 앞으로 2년 간 국산초화 개발 기술과 육종 노하우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로써 동오시드㈜는 독자적인 초화류 육종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품종 개발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국내 환경에 적합한 초화 품종개발로 안정적인 생산 공급체계를 확립하고 더 나아가 외국 종자 수입 및 독점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국내 종자의 원활한 공급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기후 변화 대응 등 국내 환경 적응 식물을 보급함으로써 환경 개선에도 일조할 수 있게 됐다. 동오시드㈜와 한국농수산대학 송천영 교수 연구팀은 이날 자원 이전 협약을 시작으로 국산초화 종자육성과 상용화를 위해 공동 노력해 우리초화의 경쟁
최근 전국적으로 불량 음식물류폐기물 비료로 인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인천 강화도, 충북 진천 및 옥천 등에서 이로 인한 악취와 침출수 유출에 따른 피해 사례가 접수되었다. 특히 침출수로 인한 식수 및 농업용수 오염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은 물론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까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료 품질검사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9년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유기질비료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비료 공정규격설정 및 지정’ 행정규칙을 일부 개정한 바 있다. 한농연은 환경 유해성과 농산물 안전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철회를 주장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농진청은 현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기존 아주까리유박 성분의 유사성과 단가 등을 언급하며 음식물류폐기물 분말 효과를 홍보하는데 급급했던 만큼 이번 사태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음식물을 비롯한 유기성 폐기물의 해양투기 및 직접 매립이 금지된 이후 처리가 곤란하자 환경부가 비료화 사업을 핑계로 농지에 살포하도록 추진한 것 아
-천안에서 최고시세 받는 오이는 무슨 품종일까? -1위, 2위를 다투는 흑성작목반 이은덕 농가의 오이 이은덕 농가는 30년 차 베테랑 오이 농가이다. 이은덕 농가의 오이가 맛있다고 천안에서 소문이 자자하다. 이미 누구나 아는 농사 잘 짓기로 유명한 오이 농가 이은덕 농가의 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인터뷰해보았다. 흑성작목반에서 1위, 2위를 다투는 이은덕 농가의 오이는 이날(21.05.26일) 시세 74,000원/100개를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이은덕 농가는 총 13동 하우스(총 2500평)에 8동은 농우바이오 오이 품종, 5동은 타사 오이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 농우 ‘굿모닝 백다다기’ 재배 하우스 두 품종의 차이가 눈대중으로 보아도 확연하게 달랐다. 타사 품종이 재배되고 있는 하우스는 노균병이 심하게 왔다. 노균병이 걸린 오이는 수확량과 맛에서도 많은 차이가 난다. ◇노균병이 퍼진 타사 품종의 오이 시설재배 하우스 농사의 시작은 품종선택, 노균병 안 걸리는 오이? 농사의 시작은 고품질 종자를 선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 씨가 재배하는 오이 품종은 농우바이오 ‘굿모닝 백다다기’ 오이였다. 그는 2년 전 ‘굿모닝 백다다기’ 오이를 처음 접하고 올해도 재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6월 4일 그동안 과수화상병 발생이 없었던 충남 예산과 경북 안동 소재 사과 과원에서도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과수화상병은 지난 5월부터 기존 다발생 지역인 충북 충주․음성․제천, 충남 천안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충남 예산과 경북 안동에서 새롭게 발생한 것이다. 특히, 경북의 사과 재배면적은 18,705ha(’20, 통계청)로 우리나라 전체 재배면적(31,598ha)의 59.2%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는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장은 6월 4일에 각 도 농업기술원 원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발생 시군의 예찰·방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다음과 같이 대응하기로 하였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의심신고 직후 발생과원에 대해 긴급조치를 실시하였고, 주변 지역에 대한 예찰을 확대하여 추진한다. 의심신고 직후, 의심주 제거, 해당 과원 출입제한, 생석회 살포 등 조치를 실시하였으며, 신속하게 매몰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6월 3일부터 안동‧예산 발생지 주변 2km 내 농
- 저온피해와 잦은 비로 수분함량 높은데다 벌꿀 수확량도 평년작대비 40% 밑돌 듯 - 벌꿀 수확량 급감하면서 벌꿀 가공식품업계도 원료 벌꿀 확보하지 못해 비상 저온 피해와 잦은 비 등으로 벌꿀 수확량도 최악에 그칠 전망이다. 최근 양봉업계에 따르면 예년에 없는 불규칙한 이상 저온현상과 대책없는 비 바람 등으로 인해 아카시아 꽃과 각종 들꽃 개화가 고르지 못해 양봉 양축농가들 벌꿀생산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봄철 잦은 저온현상으로 꿀을 따오는 벌들 움직임까지 예년에 없이 둔해져, 올해 꿀 생산량은 평년작대비 40% 수준을 크게 밑돌 것이라는 현장 채밀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잦은 비로 인해 벌꿀 수분함량도 18% 이상 나오는 벌통들이 많아 양봉농가들 벌꿀 품질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실제 벌꿀작황조사를 위해 철원과 화천 현장을 찾은 이만영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과장도 “현재 벌꿀 수분함량이 18%로 높다”라며 “저온 때문에 일벌들 움직임도 느리다”고 작황부진을 확인했다. 양봉전문가로 소문난 황협주 자연사랑꿀벌사랑대표도 “올해 저온피해로 양봉농가들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벌꿀수급에도 큰 문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전북, 전남, 경남 지역의 주요 맥류(보리, 귀리, 밀 등) 재배지*에서 ‘붉은곰팡이병’ 발생이 전년 보다 증가함에 따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수확 전‧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 전주‧익산‧군산‧김제‧부안, 전남 영암‧해남‧강진‧보성, 경남 사천‧고성‧진주‧의령‧합천(밀재배)‧밀양의 맥류 재배지를 조사한 결과, 병든 이삭률이 각각 5.6%, 3.4%, 10.5%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0년 0.2%, 0.5%, 3.2%보다 높은 수치이다. 일반적으로 붉은곰팡이병은 4월 중‧하순 무렵 이삭이 나타나는 시기부터 이삭이 성숙하는 초기인 젖익음 때(유숙기) 사이에 2~3일 이상 연속강우로 온난‧다습한 날이 계속될 때 발병하기 쉬워 약제를 뿌려 병을 예방한다. 올해는 알곡이 여무는 5월 중순부터 비가 많이 내려 병 발생에 적합한 환경조건이 형성되면서 맥류 품질 저하에 따른 농가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6월 초순부터 맥류 수확이 본격화되므로 각 재배지에서는 예찰을 통해 병 발생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보리, 귀리는 수확 7일 전까지 안전사용기준에 적합한 약제가 있으므로 출수기(이삭이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디지털농업 보급의 일환으로 농업용 드론(농업용 무인항공살포기)을 활용한 벼 담수직파재배(이하 드론 담수직파) 시범단지를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새로 개발한 담수직파용 우량계통을 시범 파종한다. 드론 담수직파는 논에 물을 채운 상태에서 싹이 튼 볍씨를 드론으로 공중에서 바로 뿌려 재배하는 방식이다. 직파재배는 모를 논에 심는 이앙재배에 비해 노동력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큰 것이 장점이다. 이앙재배는 모판에 볍씨를 뿌려 모를 기르고 모판을 논에 옮겨 이앙기에 싣는 등의 과정이 있으며 그 과정에서 노동력과 생산비 등이 발생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전국 8개 지역에서 드론 담수직파 시범재배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21개 지역으로 확대해 추진 중이다. 드론 담수직파 시범재배가 확대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담수직파 재배의 단점 극복을 위한 재배기술이 정립되고, 농업인 고령화와 인력 감소에 따른 노동력 절감 기술에 대한 요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담수직파는 기계이앙에 비해 초기 물 관리와 잡초성 벼 방제가 어렵고 수확기에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하다. 농촌진흥청은 잡초성 벼를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볍씨 파종(씨뿌림) 시기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돼지고기 원산지를 현장에서 5분만에 신속히 감별할 수 있는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정키트’를 개발해 원산지 단속의 신기원을 이뤄낸 것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 환영한다. 국내산 돼지고기는 국민 1인당 소비량이 가장 많은 대한민국 대표 단백질이지만 그동안 원산지 표시위반으로 매년 가장 큰 피해를 입어 왔다. 올 1분기에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원산지 표시단속을 통해 적발된 1,081건의 위반사례중 배추김치 208건(19%)에 이어 돼지고기는 144건(13%)로 두 번째로 적발건수가 많을 만큼 매년 일부 음식점이나 도·소매상에서 돼지고기에 대한 원산지 표시 위반사례가 근절되지 않아 심각한 문제가 되어 왔다. 이번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정키트는 기존에 실험실에서 4일이나 소요되었던것을 5분 만에 신속하게 판별이 가능하게 하고, 1건당 40만원이었던 분석비용도 1만원으로 절감되어 연간 3억원의 비용 절감도 가능해졌다. 또한 삼겹살·목살만 가능했던 기존 실험실 검사에 비해 모든 부위의 돼지고기에 대해 검정키트를 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전국 한돈농가들은 크게 환영한다. 특히 돼지고기 원
KREI, ‘농식품산업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 연구 통해 밝혀 최근 4차 산업혁명, 바이오 산업 혁신에 대응하여 우리 농업 역시 혁신을 통한 성장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기술 기반 농업에 대한 투자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기술사업화를 통한 농업분야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농식품산업의 기술금융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이 ‘농식품산업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연구를 통해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농식품산업의 기술금융 기반을 점검하고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도출했다. 기술금융은 기술력이 있지만 신용평가가 낮거나 담보력이 부족하여 자금을 차입하지 못한 기업에 금융을 공급하는 것으로, 연구 분석결과에 의하면 국내 기술금융 공급액은 약 260조 원이며 이 중 농식품 분야 기술금융 규모는 약 2.5조 원으로 추정된다. 농식품 분야 기술금융의 비중은 매우 낮은 편으로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력 평가 건수의 농업 분야 비중은 0.2%이고, 보증‧융자 전체 250조 시장 중 농식품 분야는 2.3조 원으로 1%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농식품 분야의 기술금융 비중이 낮은 이유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