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생산현장]...제주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을 찾아서! 제주도는 육지와 비교해 본다면 그야말로 토종씨앗의 보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청정지역임에 틀림없다. 이처럼 중요한 씨앗창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곳이 제주농산물원종장(장장 송인관)이다. 이곳 농산물원종장은 감자와 콩, 보리, 메밀, 마늘, 기장, 백합의 우량 종자를 안정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차나무와 메밀등 이들 신품종 육성과 조기확대에 진력하고 있으며, 작물별 우량종자 생산과 신품종재배기술, 노동력절감 등 실용화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수경재배 씨감자는 생장점 조직배양을 통해 수경재배 생육단계별로 관리된 '무병씨감자' 생산 시스템은 자랑할만하다. 원종장에서 보급된 씨감자는 씨감자로 4회까지 가능하며, 고질적인 데댕이병에 강해서 상품성이 기존대비 20% 가량 높다는 것도 일찍이 입증이 됐다는 것. 수경재배 씨감자는 조직배양 생산체계인데, 생장점 배양을 통한 정식묘 생산 12만주를 봄에 5만주와 가을에 7만주를 생산하고 있다. 제주농산물원종장은 제주메밀이 전국 점유율 43%를 차지하고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제주 메밀 원종 3톤의 보급종 씨앗으로 30톤까지
지구촌이 온난화로 폭염과 홍수, 한파 등 기상여건이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소장 박정관/농학박사.사진)에서는 이같은 온난화에 대비해 국내 농작물 재배환경 변화에 대비해 분석하고 대응기술들을 발표하고 있다.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연구동에는 아열대과일인 파파야를 비롯한 망고, 아보가도 등 다양한 작물들의 장단점을 연구하고 있다. 나남길 kenews.co.kr
<직/격/인/터/뷰> 감귤명인 1호...불로황감귤농원 강만희 대표를 찾아서! 감귤값은 농가마다 제각각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감귤명인으로 알려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중앙로39 위미리에 위치한 강만희(70)씨 불로황감귤농원은 주위 농가에 비해 3배이상 높은 값에 판매하고 있어 남다르다. 농장규모 9,917㎡으로 주요 품종은 조생온주(비가림 월동)이다. 노지 0.23ha에 천혜향 0.16ha가 영농 규모다. 불로황감귤농원의 대표적인 특이사항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차별화된 재배 방법을 연구하고 보급하고 있는데, 수확 후 유기질비료인 유박을 사용해 토양과 감귤나무 수세관리로 감귤 당도와 풍미를 남다르게 높이고 있어 눈여겨 볼 부분이다. 또, 나무 개별 물 관리와 엽면시비를 통해 과실 품질 향상을 높이고 타이벡 피복을 통해 과실 착색 증진을 높이 신기술도 남다른 부지런함이다. 이 외에도 불로황감귤농원 강만희 대표의 농삿일 특이점은 2019년에 비가림 월동부분 제1호 명인선정을 받는가 하면 자체브랜드‘불로황’으로 2018년 상표 출원을 해 놓고‘불로황’출하기준 당도 16.0°Bx 이상을 자체적으로 지켜 나가고 있다는 것. 현재 12월 출하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작물의 해충 방제를 위해 사용되고는 있지만 토양 잔류가 우려되는 살충제 ‘다이아지논’을 분해하는 미생물의 최적 배양 조건을 찾았다고 밝혔다. 다이아지논은 유기인계 살충제 중 하나로 광범위한 농업 해충에 효과가 있어 국내에서는 배추, 겨자채, 고추 등 다양한 작물에 쓰고 있다. 다이아지논의 토양 내 반감기는 약 14일 내외이지만 90% 분해되기까지 200일 이상 소요된다고 알려져 미생물을 이용한 분해 촉진 연구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 국내 시설재배지 60여 곳에서 수집한 토양 중 살충제 다이아지논 분해 능력이 가장 우수한 미생물 ‘페니바실러스 트리티시(Paenibacillus tritici) PH55-1 (KACC 92326P) 균주’를 발굴했다. 이 미생물은 액체배지에서 배양 5일 이내 최대 99%의 다이아지논을 분해했다. 또한, 유전체 분석 결과, 유기인계 농약 분해와 관련된 효소를 합성하는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PH55-1 균주의 생산량을 늘려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반응표면분석법을 이용해 최적의 배지 조성과 조건을 확립했다. PH55-1 균주의 생장량과 다이아지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양대학교(이현규 교수팀)와 공동연구에서 손가락조 ‘핑거1호’의 항고혈압 효능을 확인하고, 지표 성분이 카테킨임을 밝혔다. ‘핑거1호’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 손가락조 품종이다. 손가락조는 조, 기장과 같은 밀렛류에 속하는 작물이다. 식량작물 중 칼슘 함량이 가장 많으며 비타민비(B), 폴리페놀 등 기능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연구팀이 고혈압을 유도한 쥐에 ‘핑거1호’ 추출물을 8주간 먹여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수축기 혈압은 180.7mmHg(밀리미터수은주)에서 144.4mmHg로 약 20% 낮아졌다. 대동맥 두께도 300.6㎛(마이크로미터)에서 227.8㎛로 약 24% 줄었다. 이는 고혈압 치료 약으로 쓰이는 캅토프릴(captopril) 효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을 유도하는 혈액 내 효소(안지오텐신Ⅰ을 안지오텐신Ⅱ으로 전환하는 효소)는 약 36% 감소했고, 이러한 작용을 돕는 신장 내 효소(레닌)의 발현은 약 65% 감소했다. 연구팀은 혈압을 낮추는 효능을 지닌 주성분이 카테킨(catechin)임도 확인했다. 카테킨은 항산화 활성이 뛰어난 폴리페놀 물질로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현장]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를 찾아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제주지역 감귤 출하가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감귤 수확량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월 10일부터 서귀포에서 감귤박람회도 예정돼 있다. 제주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소장 김대현/이학박사.사진)를 찾았다. 이 연구소는 각종 감귤 품종육성과 육종 효율성을 높이는 각종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또, 감귤품종에 대한 특성평가와 보급확대, 위험병해충관리, 디지털농업관리 등 전문적인 연구활동들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감귤연구소에서 육성한 감귤품종은 26개품종으로 국산품종 보급률은 3.2%로 매년 끌어 올리고 있으며, 국내 육성품종에 대한 묘목 점유율은 15.4%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높아지 연구소에서 육성 보급중인 하례조생과 원터프린스 품종인데, 하례조생 품종은 신맛을 줄이면서 당도는 11 이상 으로 국내 육성품종 중에서 1위품종이다. 이 품종의 현재 보급면적은 542ha로 11월 중순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또, 연구소에서는 감귤 무병화 원원종과 원종 생산보급도 주도하고 있으며, 27개 품종의 무병화 보급률은 32.9%이다. 연구소는 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부처 간 적극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품종 감초의 대한민국약전(식약처 고시, 이하 약전) 등재를 추진한다. 신품종 감초의 약전 등재는 한약을 처방할 때 우리 기술로 개발한 감초 품종을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우리나라가 90% 이상 수입에 의존해 온 ‘감초’ 국산화의 길이 열린 것이다. 감초는 주로 중앙아시아 유럽의 건조지역에서 재배가 용이한 식물로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세종 이후 국내 재배를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습도가 높은 국내 기후 영향으로 약용작물로서 감초를 재배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국내‧외 감초 자원 중 ‘만주감초’와 ‘유럽감초(광과감초)’를 이종교배해 2014년 ‘원감(元甘)’ 품종을 개발하고 생산성과 지역 적응성을 검증했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품종 감초의 국내 활용을 위해 의약품(한약재) 품질 기준·규격 설정에 필요한 연구와 검증을 3년간('19~'21) 진행했다. ‘원감’ 품종은 기존 감초(만주감초)보다 생산성(359kg/10a)과 지표 성분(글리시리진 함량 3.96%)이 2배 이상 높고, 점무늬병 저항성을 지녀 안정
영농 규모는 작지만 지속적인 역량개발을 통해 강한 농업경영체로 발전하고 있는 전국의 우수한 ‘강소농(强小農)’들이 소비자와 만날 채비를 마쳤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B홀에서 ‘강소농과 소비자가 함께 여는 내일의 농업’이라는 주제로 ‘2022 제8회 강소농대전’을 개최한다. 강소농대전은 각 지역에서 우수 강소농으로 추천된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판매와 소통, 접점을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올해는 272개 강소농이 참여해 총 157개의 농식품 전시·판매 공간을 운영한다. 5개 분야 △신선식품 △전통식품 △건강식품 △최신 농식품 및 신기술 시제품 △음료·간식·주류로 공간을 구성해 농식품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소농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강소농이 솜씨를 발휘해 손수 재배한 농산물로 음식을 만들고 조리법을 소개하는 요리시연회와 농식품 생산자의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는 시식회도 마련된다. 아울러 강소농대전 기간 동안 단 2회만 열리는 농산물 경매에 참여하면 우수한 상품을 실속있게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은 10월 7일부터 10월 22일까지, 스리랑카의 농업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농산물 생산 및 유통연수를 진행, 눈길을 끌고있다.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개발도상국 원조사업인 ‘스리랑카 농산물 수출입 검역시스템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2주에 걸쳐 실시되었으며 스리랑카 농업청장을 비롯한 20명의 농촌지도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는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으로 농산물 상품성의 향상과 수출을 촉진하여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였다. 농산물 품질향상과 안전성 보장, 농산물 유통개선을 위하여 관련 지식과 정보를 교육하는 1주일간의 이론교육과 1주일간의 한국의 품질관리 및 유통관리를 담당하는 정부기관 및 유통현장 견학으로 이루어 졌다. 이론 교육에는 김종기 명예교수(중앙대학교), 윤덕훈 교수(한경대학교), 김황립 사무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김기태 정책국장(한국GAP협회), 김동환 교수(안양대학교), 전찬익 박사(한국협동조합발전연구원) 등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안전성 향상, 한국의 농산물 품질관리, 한국 농업협동조합, 농산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사진)은 과학적인 농식품 원산지관리 강화를 위하여 근적외선분광분석기(NIRS), 엑스(X)선 형광분석기(XRF) 등 이화학분석기술을 활용한 닭고기 원산지검정방법과 국화 원산지 검정방법을 개발하였다. 근적외선분광분석기(NIRS)는 농식품에 존재하는 유기성분(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분석 장비이다. 엑스(X)선 형광분석기(XRF)는 농식품에 존재하는 다량의 무기성분(P, K, S, Ca 등) 분석 장비이다. 이번에 개발된 이화학분석 원산지검정방법은 농축산물의 재배·사육지역의 기후, 토양, 용수 등 환경에 따른 유기성분과 무기성분의 차이를 분석하여 통계기법을 통해 원산지를 판별하는 방법으로서 동식물의 디엔에이(DNA) 차이를 이용하는 유전자분석과 달리 디엔에이(DNA)가 동일한 품종에 대해서도 원산지 판별이 가능하다. 닭고기는 우리나라 국민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배달 음식으로 돼지고기, 쇠고기와 더불어 매년 원산지 거짓표시 위반 비율이 높은 축산물이다. 닭다리살에 대해서는 유기성분 분석과 무기성분 분석 두 방법 모두 원산지 판별에 적용 가능한 반면, 닭가슴살에 대해서는 유기성분 분석으로만 판별이 가능하다. 유기성분 분석법은 -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농식품부 R&D 사업 지원을 통해 감자를 캐고 선별해서 담는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다기능 감자 수확기를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국내 감자 재배면적은 2021년 기준 21,745ha로 재배면적이 넓은 주요작물 중 하나다. 또한 감자는 재배양식이 표준화된 작물 가운데 단위면적 당 인력을 이용한 작업시간이 4번째로 높은 작물이다. 감자 재배 중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수확 작업으로 10a당 17.5시간이 소요되며 이는 전체 농작업 중 33.5%를 차지한다. 그러나 감자 수확 작업 기계화율은 2019년 기준 71.9%로 경운·정지·비닐피복 등에 비해 낮은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감자 수확 작업은 캘 때만 농기계를 이용하고 나머지 주워 담고 나르는 작업은 인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일손 부족 문제를 겪게 된다. 이런 일손 부족 문제 때문에 농업 현장에서는 감자를 캘 때부터 담는 모든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보다 편리한 수확기를 개발·보급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주관연구기관인 신흥공업사는 작업단계의 단순화 및 자동화를 통해 기존 작업 대비 90%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으며, 8시간/일 기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정현출, 이하 한농대)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개화기 영하의 저온에 따른 노지 과수 꽃눈고사 피해 예방을 위한 온풍 공급 덕트체계를 개발해 올해 10월 특허 출원(10-2022-0137994)했다. 기상청의 2021년 이상 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3월 평균 기온은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8.7℃를 나타냈고, 4월 중순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표되는 등 이상 기상 현상이 빈번히 발생해 과실 생산의 불안정성을 야기하고 있다. 기존 이용되는 서리, 동해 피해 예방법은 연소법, 살수 결빙법 등이 있으나 환경 문제, 물 소비량 문제 등으로 노지 과수원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한농대 김승희 교수 연구팀은 시설 과수에서 이용되는 농업용 온풍기와 덕트를 이용해 노지 사과원 개화기에 적용할 수 있는 덕트체계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덕트체계는 농약 살포를 위한 스피드 스프레이어, 높낮이 작업을 위한 고소 작업차 등 농기계 운용과 농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4월 사과 개화기에 피해가 주로 발생하는 지상 140㎝ 높이까지 온풍을 전달할 수 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는 산업화 과정에서 떠오른 농촌 고령화 문제와 세계화·
아시아종묘(주)는 지난 10월 21일 국립종자원에 신품종 양상추의 품종보호출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육성된 신품종은 ‘홀리다’로 명명되었으며 지난 2018년부터 잎따기 전용 양상추를 개발하기 위해 기존 결구용 양상추와 로메인계 품종을 교배한 품종이다. 육종연한을 앞당기고자 세대 단축 기술을 접목하여 목표한 신품종을 조기 육성했다. 이번에 품종보호출원을 신청한 ‘홀리다’품종은 진한 녹색의 엽색과 양호한 엽 모양의 특징을 지녔으며 부드럽고 아삭하여 우수한 식미를 자랑한다. 이번 신품종 개발에 참가한 아시아종묘 생명육종연구소 김반니 연구원은 “홀리다 품종은 쌈용 등 다용도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팜이나 식물공장 재배 품종으로도 적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종묘 연구진은 농촌진흥청 연구개발과제인 ‘수요자 맞춤형 국산 양상추 품종개발 및 내병성 검정체계 구축’ 연구과제를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신품종 및 노균병 저항성 품종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시경 kenews.co.kr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에서 실시한 폐사축처리기 보유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농가중 52%가 폐사체처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76%가 정부 보조금을 지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에서는 방역 효과를 제고하고자 폐사체처리 방안 관련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한돈협회에서는 농가의 폐사체처리기 설치 및 지자체 보조 현황 등을 파악하여 정책 수립방안에 제시하고자 조사를 실시하였다. 해당 설문조사는 한돈협회에서 개발한 모바일 한돈 푸시앱을 활용하였으며 총 172명의 농가가 참여하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다수의 공통의견은 “렌더링(수거)처리 방식은 질병을 전파할 우려가 있으며 자체처리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방역상 효과적이다” 고 주장했다. 폐사체처리기는 대부분 주 1회씩 사용하고 있으며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리기는 170℃이상의 고온으로 사체를 소각하여 오염원을 완전히 소멸시킴으로써 청결하고 위생적인 농장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해당 설문조사를 토대로 절반 이상 농가들이 폐사체처리기를 시군의 보조금 지원을 받아 이미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향후 관련 정책들은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폐사체처리기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각 시도 방역기관의 소 결핵병 업무 담당자 60명을 대상으로 10월 21일 비대면 영상회의로 소 결핵병 검사법 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국내 소 결핵병의 발생현황에 대한 최정수 수의연구관의 발표와 감마인터페론 검사법 및 유전자 검사법에 대한 손세현 수의연구사의 교육이 진행되었다. 감마인터페론 검사법은 소 결핵균에 감염되었을 때, 혈액 내 림프구가 분비하는 감마인터페론의 양을 측정하여 감염여부를 확인한다. 감마인터페론 검사를 위한 소 혈액 채취 시 용혈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채혈한 혈액은 반드시 상온에서 옮겨야 하며, 24시간 이내 실험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도축 검사 시료에서 소 결핵균 유전자를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전처리법을 소개하고, 조직 시료 채취 방법 및 주의사항 등을 전달하였으며, 지자체 담당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발표자료와 학술자료를 공유하였다. 검역본부 윤순식 세균질병과장은 “가축법정전염병인 소 결핵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방역기관 간 검사법 표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지자체 담당자들의 이해도와 진단 능력을 높여 질병 확산 차단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