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깔짚우사’...양질의 퇴비생산!

농촌진흥청, 깔짚우사 및 퇴비장 관리 요령 제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2월에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젖소농가의 젖소분뇨를 적정 자원화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낙농농가들이 양질 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젖소농가 중 94.6%가 톱밥우사를 활용해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데 깔짚 우사의 바닥을 항상 건조하고 청결한 상태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햇빛이 우사바닥까지 들어올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거나 사료조 주변 등 젖소분뇨가 집중 배설되는 장소의 분뇨를 주기적으로 없애고, 깔짚우사 바닥은 1주일에 1회 정도 로터리 등을 이용해 뒤집어줘 분뇨가 바닥에 단단하게 굳지 않도록 한다. 깔짚우사 지붕에 설치돼 있는 송풍기를 45° 정도 각도로 설치해 외부에서 신선한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하며, 우사가 여러 동이 있을 경우 우사별로 송풍기의 방향을 다르게 하면, 전체적으로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므로 반드시 우사 내 송풍기 방향은 한쪽방향으로 일치하도록 한다.

퇴비사의 경우 지붕은 햇빛이 잘 투과하는 재질로 설치하고 퇴비사내 환기가 잘 될 수 있도록 윈치커튼 등을 제거해야 좋은 퇴비를 만들 수 있다. 퇴비의 적정 수분함량은 60∼70% 로 깔짚우사에서 수거된 퇴비를 투입할 때 수분함량 등을 고려해 투입량을 결정해야 한다. 수분이 70% 이상으로 높은 경우 톱밥이나 왕겨 등 수분 조절제를 추가로 투입해 줘야 한다. 퇴비사의 퇴비화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퇴비사 바닥에 강제송풍 시설을 설치하거나 퇴비사 지붕에 송풍기를 설치한 후 계속 가동하면서 포클레인 등을 이용해 1주일에 1회 이상 뒤집기 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축산환경과 곽정훈 연구관은 “젖소농가들이 계절별 우리나라 기상 특성에 관심을 가지고 그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깔짚 우사 및 퇴비사 시설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면 깔짚 이용기간을 연장하고 양질의 퇴비를 생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축산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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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마트에서도 ‘민생쿠폰’ 손쉽게 사용 가능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22일부터 농어촌지역 농협하나로마트 779개소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급 지역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으로 사용처가 제한되어 있어, 유사업종이 없는 면(面) 지역 하나로마트 121개소만 예외적으로 사용을 허용해 왔다. 행정안전부는 도서·산간 지역 등 소비쿠폰 사용처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난 21일 쿠폰 사용이 가능한 하나로마트 확대를 결정하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하나로마트는 농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어촌지역 실정을 반영한 행정안전부의 결정에 깊이 공감한다”며 “하나로마트 사용처 확대로 상권과 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신선식품 구매 등에 불편을 겪었던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소비여건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사용처로 허용된 하나로마트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주요 생필품 특별 할인행사 실시 ▲관내 소상공인 상생 방안 마련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빠른 시일 내 추진할 계획이다. 나남길 kenew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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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응애’ AI로 쉽게 포착... 스마트장비 ‘비전’ 세계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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