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한국농축산연합회 "홈플러스의 적반하장, 소도 웃을 일!" 개탄성명

- 한국농축산연합회, "정부·국회에는 ‘읍소’, 농·축산업계에는 ‘으름장’!" 성명서 발표

홈플러스는 4월 7일(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농축산연합회가 지난 3일 연합회 성명서에서 주장한 홈플러스 대금정산 지연으로 인한 농·축산업계의 피해는 사실과 다르다.”며, 오히려 농협경제지주, 서울우유협동조합 등 농·축산업계에서 일방적으로 납품을 중단하여 2차 협력사와 농가들의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난데없이 연합회의 전향적인 결정을 요구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전국 농·축산인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22개 농·축산인 단체(농업인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로서, 현장 농업인을 위한 농·축산 현안 문제 해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 연합회는 이번  홈플러스·MBK파트너스 사태로 인해 농·축산업계 및 농업인의 피해가 우려되자, 지난 3월 13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정부에 농·축산업계 피해 현황 조사 및 피해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후 국회 차원에서 현안질의 등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정작 홈플러스는 지난 한 달여 동안 연합회 성명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해왔다. 최근 언론을 통해 국회 정무위의 홈플러스·MBK파트너스 관련 긴급 현안질의, NH투자증권의 MBK 지원 문제 등이 여론화되면서, 농·축산업계의 피해대책을 촉구하는 연합회 성명서가 지속적으로 인용되자 홈플러스는 연합회 성명서 발표일자를 지난 4월 3일로 속이면서까지 여론의 화살을 농·축산업계에 돌리려 무리수를 뒀다.
  
최근 홈플러스는 입장문을 통해 “국회와 정부에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진행 중인 조사와 검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이후 MBK 파트너스 회장의 사재출연 약속이행 등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가시적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지금도 농축산업계 등 납품 조합(업체)들은 불안감 속에서 홈플러스 납품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연합회 확인결과 홈플러스의 주장과 달리 농협경제지주는 홈플러스에 납품을 이어오고 있으며, 서울우우유협동조합은 납품 재개를 위해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홈플러스에 결제주기 조정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고 있다고 한다. 이런 판국에 정부와 국회에는 읍소하고 농·축산업계에는 으름장을 놓는 홈플러스의 깊은 자성이 요구된다.

홈플러스는 ‘협력사와의 공정한 거래’, ‘고객 중심의 유통혁신’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지금이라도 농축산업계의 피해에 대해 전국 농업인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고, 운영 정상화를 위한 이행조치들을 협력업체(조합)와 국민들 앞에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전국 농업인들의 분노가 홈플러스로 향하고 있음을 직시하길 바란다. <한국농축산연합회 k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한우협회, ‘홍콩 K-한우’ 세미나서 수출 10주년 도약 다짐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홍콩 K-한우 세미나 및 현지 판매장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한우 홍콩 수출 10주년을 맞이해 준비된 행사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지난 8월 12일, 홍콩 크로켓 클럽에서 열린 2025 홍콩 한우 세미나는 2015년 첫 수출 이후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홍콩 주요 바이어와 유통 관계자, 한인 단체, 국내 수출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10년간 홍콩 시장에서 쌓아 온 신뢰와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10년의 한우 수출을 위해 수출사 차액지원 등 실질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현장의 혼선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천성환 부총영사는 “한우는 한국의 맛과 문화를 담은 귀한 자산”이라며 “홍콩이 세계를 잇는 허브로서 한우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한우 수출 10년, 홍콩에서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발표에서 전국한우협회 정책지도국 김재광 과장은 “최근 시행되고 있는 홍콩의 경제력 분산 정책 흐름을 기회로 삼아 기존 하이엔드 레스토랑 위주의 한우 소비를 캐주얼 다이닝과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고랭지 배추 육종’ 민관이 함께 ‘새 판’ 짠다
여름철 고랭지 배추의 재배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 개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댄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과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8월 21~22일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농업시험장에서 ‘고랭지 배추 재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육종 전문가 공동연수(워크숍)와 현장 평가회’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민간 종자회사의 배추 육종가와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 등 약 50명이 참석한다. 최근 여름철 고온과 가뭄, 집중호우 등 기상 이변이 반복돼 고랭지 배추재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반쪽시들음병, 꿀통 배추(결구 장해) 같은 생리장해와 병해충이 함께 발생하며, 품질은 물론 수확량까지 줄고 있다. 민간 육종가와 현장 연구자들은 단순한 재배 기술 개선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육종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현안 공유와 함께 해법을 모색한다. 첫날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진희 연구사가 ‘팁번* 증상과 반쪽시들음병 저항성 육종 현황’, 국립식량과학원 이영규 연구관이 ‘병해 방제와 육종 전략’, 원재희 전(前)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이 ‘고랭지 배추의 당면 과제와 미래 방안’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