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일산업 축제의 한마당인 ‘과일산업대전’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aT센터 전시장에서 열린다.
과일산업 대전은 FTA확대 등으로 외국산 과일의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으나 국내 과일산업은 정체돼 있는 실정이다.
반면 수입과일은 수입량 증가와 소비량 증가로 국내 과수농가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
현재 신선과일류 수입량은 ‘05년 47만2천톤에서 `12년 75만7천톤으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수입과일 확대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국내 과일산업 육성과 국산 과일소비 및 수출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그 어느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과일산업대전을 앞두고 농식품부 이명남 사무관은 “국내 과일산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수출활로에 기여함은 물론 수입과일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국내 과수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해 나간다는데 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과일산업대전은 수출망 확보는 물론 미래의 소비층인 어린이와 청소년, 주부 등을 대상으로 국내산 과일의 우수성과 소비촉진의 초석을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 세워져 있다.
과일산업 대전을 준비하고 있는 박연순 상무는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관련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6대과종 중심에서 산림과수와 과수기자재까지 포함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일산업 종합대전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행사 명칭은 과실대전, 과수산업대전 등으로 불려 왔으나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숙한 이미지 변신을 위해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으로 명칭을 바꿔서 진행하고 있어, 오는 29일 행사에 큰 기대를 걸어 본다. 강성수/나남길 live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