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농협사료는 사료값을 인하하라!

환율·곡물가 모두 하락세

7월 말 한우농가 투쟁 이후 농협사료는 지난 8월 29일 이사회를 열어 3%선으로 사료값을 인상할 예정이었다가 14만 한우농가의 원성을 사면서 사료값 인상을 유보한 바 있다.

당시 농협사료에서 사료값 인상을 추진할 때 했던 이야기가 ‘금년 환율기준을 1100원대에 설정하여 사업계획을 세웠는데, 당시 환율이 1100원을 상회하여 손실이 큰 만큼 사료값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농협사료의 사료값 인상 움직임이 있은 후 9월 2일부터 환율은 1100원대가 무너져 2개월 이상 유지되고 있다. 지금이야 말로 농협이 사료값 인하를 단행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환율 뿐 만이 아니다. 옥수수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특히 문제가 되었던 대두가격 역시도 하락하였다. 이제 농협이 사료값 인하를 하는데 아무런 변명의 이유가 없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데도 농협사료가 가격인하를 하지 않을 경우 협회는 이에 대해 농협사료에 철저히 그 이유를 물을 것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과감하게 가격인하를 단행하는 것만이, 농협사료 본연의 설립목적에 부응하는 길이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환율과 곡물가가 안정될 때 정부가 적극적으로 가격인하를 유도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전국한우협회 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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