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산림 ESG

굽은 소나무도 합판 가공

합판용 원자재 국산화로 국산 목재 가치 증대


잘 구부러지는 특성으로 그동안 합판제조에 이용되지 못한 국산 소나무도 합판용재로 쓰일 수 있게 됐다. 산림청은 국내 합판업체인 선창산업(주)와 함께 구부러진 소나무를 합판으로 제조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나무줄기가 전체적으로 굽었어도 곧은 부분만 짧게 잘라내어 합판으로 가공하는 방법이다. 그동안은 길고 곧은 통나무만 합판제조에 사용했기 때문에 굽은 국산 소나무는 대부분 펄프재 등 값싼 재료로 이용돼 왔다.



산림청은 국산 목재를 합판 원자재로 공급을 늘리기 위해 합판용 원목규격 기준을 개정하는 한편, 국산 목재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산업설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한국합판보드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판업체에서는 연간 50만㎥의 원목을 수입하는데, 국산 소나무로 합판을 생산하면 원목 사용량의 20%인 약 10만㎥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소나무의 합판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 합판생산업체에 원자재 수급이 안정되고 산주들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남송희 목재생산과장은 "국산 원목 공급이 정착되면 전용설비 투자를 통해 국산 소나무 활용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국산 소나무를 합판용으로 사용할 경우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고, 합판용 원자재의 국산화로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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