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농촌진흥청 개발, 흑돼지‘난축맛돈’보급

난축맛돈 모돈 100마리 확보해 2015년 전국으로 확대, 흑돼지 생산자회에 보급키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내 토종 유전자원인 제주재래돼지를 활용해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을 제주흑돼지생산자회(회장 오영익)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은 올해 100마리를 보급할 계획이며 이 중 25마리를 4월 말에 우선 보급키로 했다. 지난해 개발된‘난축맛돈’은 우리나라 토종 제주재래돼지와 난지축산시험장에서 계통을 조성한‘한라랜드’를 첨단 분자유전·육종학 기법을 활용, 육질형질과 검은 털색 유전자를 고정해 만든 품종이다. 제주재래돼지의 장점인 육질과 맛은 살리면서 적은 산자수와 낮은 성장률 등의 단점은‘한라랜드’를 이용해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난축맛돈’의 경우 근내 지방도가 평균 10.5%로 일반 돼지 3%에 비해 3배 정도 높아 앞다리와 뒷다리를 포함한 전체 부위가 구이용으로 가능하다.

올해는 지난해 제주흑돼지생산자회에 보급한 62마리의 후대들이 생산돼 올 하반기부터는 흑돼지 생산농가로 보급이 확대되고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에서는 해마다 100여 마리의 종돈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생산되는 후대에 대한 검정을 통해 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박남건 장장은“우리나라 식문화에 적합한 국내산 흑돼지‘난축맛돈’모돈 100마리를 육성해 2015년부터 전국적으로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종돈자립에 의한 외화절감과 국내 종돈산업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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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폭설 미리미리 대비 당부..."겨울 인삼밭 보온재·물길 정비 서두르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인삼밭 점검과 시설물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등 사전 대비에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최근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겨울은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최근 10년 평균보다 높아 찬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농가에서는 기상 예보와 특보를 자주 확인해 미리 대응해야 한다. 먼저, 갑작스러운 폭설이나 강풍에 대비해 인삼 해가림 시설의 지주목(지지대)과 결속 부분, 차광망 고정 상태 등을 점검하고, 약한 구조는 미리 보강, 버팀목을 설치한다. 눈의 양이 많지 않더라도 일시적으로 눈이 집중해 내리면, 시설물에 가해지는 무게가 증가해 붕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때는 차광망을 일부 걷어 연쇄 붕괴를 막아야 한다. 아울러 막 파종을 마친 인삼밭은 두둑 위에 부직포, 비닐 등 보온재를 덮어준다. 인삼을 재배 중인 본 밭의 토양 표면 균열이나 뿌리 들뜸이 없는지 살피고, 들뜸이 보이면 바로 흙을 더 덮어준다. 물 빠짐과 수분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눈이나 비가 내린 뒤 녹은 물이 오래 고여 있으면 뿌리가 썩거나 병 확산 위험이 커진다. 밭의 경사면과 고랑, 물길 등 물의 흐름을 미리 점검하고 정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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