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과수화상병 발생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해 예찰‧방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에 석회보르도액(산화칼슘에 황산구리 용액을 섞어서 만든 액체 살균제)을 추가하고,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과수화상병 발생지역에는 사전 약제방제를 3회로 확대했다. 과수화상병 발생 시 과수농장 단위로 진행한 기존 방제작업을 올해부터는 권역별(발생지역/완충지역/미발생지역)로 구분해 선택적 방제가 이뤄진다. 이 밖에도 전문 인력 80여명으로 구성된 국가관리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전국 40개소에 운영하고, 과수농가의 자체 정밀예찰 능력을 높이기 위한 농업인 교육도 연중 진행한다. 한편 과수화상병 손실보상금의 지급기준 단가는 10a(1000㎡)당 재배주수(심어진 나무 수) 단위로 세분화한다. 사과의 경우 10a(아르)당 최소 37주(그루), 최대 150주이며 배는 10a(아르)당 최소 25주, 최대 83주를 기준으로 한다. 단 재배주수가 단가 최고주수(사과 150주, 배 83주)를 넘는 경우 손실보상금 지급기준액은 단가 최고주수로 10a당 산정한 금액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지난해까지 적용한 과수화상병 손실보상금 지급기준은
한살림재단(이사장 곽금순)은 1월 10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한살림 생명·협동연구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 한살림 생명·협동연구는 생명의 가치와 협동하는 삶을 실현하는 데 밑거름이 될 연구조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살림재단은 모심과살림연구소와 함께 2018년부터 연구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한 해 동안 지원된 연구주제는 모두 6건으로 ‘저성장 시대, 한국 생협과 협동조합운동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지정주제로 3건, 먹을거리, 농업농촌, 협동운동 등 자유주제로 3건이 진행됐다. 특히 2019년 처음 진행된 ‘저성장 시대, 한국 생협과 협동조합운동의 과제와 전망’ 지정주제 연구는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했던 한국 생협 및 협동조합운동의 성장/저성장에 관한 경험적 사례 연구를 통해 한국 생협과 협동조합운동이 처한 좌표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탐색했다. 하승우 이후연구소 소장이 “한국사회의 변화와 협동조합운동의 전망: 서기 2030년의 한국협동조합은?”, 신승철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 소장이 “저성장 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김신양 한국사회적경제연구회 회장이 ”저성장시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협동조합운동의 길: 조합원과 함께 풍요
[신/년/사...오경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개원 10주년을 맞이한 기해년(己亥年)을 보내고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이 세고 지혜로운 흰쥐의 해인 경자년(庚子年)은 풍요와 희망 그리고 기회를 상징하는 해인만큼 여러분께서 희망하는 모든 일을 성취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 농기평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시고, 농식품 R&D 및 산업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우리 농기평은 농식품 R&D의 기획․관리․평가를 수행하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은 농기평 개원 1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농식품 R&D의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광주․전남 빛가람혁신도시에 성공적으로 이전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매우 뜻깊은 해였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농기평은 국가 R&D 정책 및 환경 변화에 대응한 사업기획을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농식품 R&D분야의 Think-Tank 역할을 강화하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선물용‧가공용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품종을 소개하며, 농가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새 품종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아리향’은 기존 재배 품종보다 크기가 50% 이상 크고, 28%가량 단단해 선물용으로 알맞다. 맛 또한, 단맛(당도 10.4°Bx), 신맛(산도0.61%)이 적당해 다른 품종과 차별화된다. 국내 소비뿐 아니라 큰 딸기의 특성을 살려 낱개 포장 형태로 베트남 수출을 준비 중이다. ‘미소향’은 과일 색이 붉고 단단해 유제품 가공용으로 알맞다. ‘대왕’ 품종은 당도(11.1°Bx)가 높고, 겉모양이 우수해 수출용으로 적당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허윤찬 채소과장은 “앞으로 딸기 품종의 고급화와 다양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설원예 기술 발달과 일찍 수확할 수 있는 품종 개발로 딸기 제철은 봄에서 겨울로 앞당겨졌다.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은 95.5%에 이른다. 나아름 kenews.co.kr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19년에 발표된 소득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딸기 수경재배의 경영성과를 분석했다. 딸기 재배방식은 땅에 심는 토경재배와 인공상토에 양액을 이용하는 수경재배로 구분된다. 수경재배는 땅 위 1m 가량 높이에 베드를 설치하는 재배법으로 고설 수경재배라고도 한다. 이번 경영성과 분석결과, 딸기 수경재배로 얻어지는 총 수익(매출액)은 10a당 2,595만원으로 토경재배보다 26% 높게 나타났다. 이는 수량 차이에 의한 결과로 수경재배 수량(3,684kg/10a)이 토경재배보다 26% 높았다. 또한, 경영비는 1,327만원으로 34%, 소득은 1,269만원으로 18% 높았다. 경영비가 높은 원인은 수경재배의 경우 양액공급시스템이나 베드시설 등에 들어가는 추가비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경재배의 총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총 수익에서 경영비를 뺀 소득은 토경재배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시설 딸기재배에서 수경재배를 위한 추가투자는 경제적으로 타당성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딸기 수경재배 농가는 토경재배 농가보다 영농경력이 짧은 대신 연간 재배기술 교육시간은 2배 이상 많았다. 수경재배는 딸기 농사를 새로 시작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토종닭 고유의 풍미를 살리고 생산성도 높인 ‘우리맛닭1)’ 실용닭을 생산하는 종계(씨닭)를 분양한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기술이전 실시계약을 맺은 종계 농장에 씨닭을 보급하고, 종계 농장에서는 실용닭을 생산하는 형태로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맛닭’ 씨닭 분양을 원하는 농장은 2020년 2월 28일까지 농업기술실용화재단(063-919-1312)에 신청하면 된다. 올해(2019년)까지 3월에 받던 씨닭 분양 신청을 앞으로는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접수할 계획이다. ‘우리맛닭’ 씨닭은 분양 설명회(5월)를 열고 기술이전계약을 맺은 이후인 6∼7월경에 가금연구소에서 분양한다. ‘우리맛닭’ 실용닭 분양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가까운 지역 종계 농장에 직접 연락해야 한다.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강원 지역 종계 농장에서 농장 사정에 따라 1일령 어린 병아리와 백신 접종을 완료한 5주령 중병아리 2가지 형태로 분양한다. 현재 보급 중인 ‘우리맛닭’은 성장 속도와 이용 목적에 따라 ‘우리맛닭1호’와 ‘우리맛닭2호’ 두 가지로 나뉜다. 2008년 개발한 ‘우리맛닭1호’는 12주령이면 출하 체중인 2.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 원장 오경태)은 농식품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여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ICT기반 바이오필터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축산 악취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악취 저감을 위한 연구개발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축사 신축․증축을 불허하거나 매입 후 폐쇄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어 축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악취를 개선할 수 있는 연구개발이 절실하였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2016년부터 3년간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ICT기반 바이오필터 시스템 개발 연구를 지원해 왔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유로하우징 연구팀은 “바이오필터와 액비 재순환을 통해 축산악취를 90%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악취제거 시설에서는 가축분뇨의 액체와 고체를 함께 처리하는 방식으로 악취발생을 70% 정도 줄였으나, 이번 개발 시스템에서는 분뇨를 분리하여 처리하는 방식이다. 축분은 자연발효를 통해 퇴비화하고, 뇨를 포함한 축사 내 사용 폐수는 미생물 발효조를 거쳐 액비순환 시스템을 통해 바이오필터로 재순환되도록 구현하였다. 이를 통하여 악취 발생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해 253곳에서 34개 ‘원예특작 신기술보급 사업’을 추진한 결과, 시범 농가의 생산성이 18.5% 향상하는 등 농가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됐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이들 사업을 평가해 채소‧과수‧특용작물‧도시농업‧수출 등 분야별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채소는 충북 보은에서 추진한 ‘과채류 맞춤형 에너지 절감 패키지(묶음) 기술’을 선정했다. 이 사업으로 보은 지역 토마토 재배 농가는 난방비가 50% 줄고 수량이 6% 증가했다. 과수는 경북 상주의 ‘포도 국내 육성 품종 보급’을 뽑았다. 상주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충랑’ 품종 20톤을 수출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홍주씨들리스’ 10톤을 유통함으로써 농가 경쟁력을 높이고 고급 과일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용작물은 경북 칠곡에서 추진한 ‘버섯 병해충 친환경 방제 기술 보급’을 선정했다. 사업을 통해 칠곡 표고버섯 농가는 생산량이 11% 증가하고 폐배지로 식용곤충을 사육해 부가 소득을 올렸다. 도시농업은 부산광역시에서 추진한 ‘원예작물 활용 프로그램 운영’이 차지했다. 이 사업에서는 원예작물 프로그램이 노년층의 우울감을 90%에서 29.4%까지 낮추는 등 건강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생산성 향상 모델(AI)을 개발하고, 생육 시기별로 분석한 최적의 스마트팜 환경 설정값을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업인은 온실의 내부 환경을 통제할 수 있으므로 재배 시기와 생육 상황에 맞는 환경설정값 관리가 생산량(수익)을 좌우하므로 온실 환경관리가 스마트팜 성공의 핵심이다. 문자메시지는 AI가 스마트팜 농가에서 수집한 온실 환경 데이터와 작물 생육 데이터를 분석 후 재배 시기와 생육 상황에 맞춘 환경설정을 제시한다. 매주 농장별 생육을 자동으로 진단해 적정한 범위를 벗어났을 때 이를 감지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연구 결과, 농촌진흥청 개발 AI로 토마토 온실을 관리하면 생산량은 최대 78.8%(연간 80㎏/3.3㎡→ 143㎏) 증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메시지 발송은 이달 말 토마토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딸기와 파프리카 등 대상 작목과 대상 농가를 늘려갈 예정이다. 일반 농가에서도 온실 환경을 진단할 수 있도록 농사로에서도 AI로 분석한 재배 시기별 환경설정값을 제공하고 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스마트팜 확산과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현장 데이터 기반의 농업 연구 강화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 이하 ‘농기평’)은 연중 태양열 이용이 가능한 모델을 유리온실에 적용하여 농가의 난방비가 절감되는 시스템 개발에 국내 최초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봄부터 가을에 이르기까지 남은 태양열을 축열 탱크에 보관하여 겨울철과 같이 에너지가 부족할 때 이용하는 ‘태양열 계간 축열 시스템’을 활용한 것이다. 최근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석탄이나 원자력 발전 대신 태양열 시스템과 같은 친환경 재생에너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태양열 시스템은 낮은 에너지 밀도와 기후 및 계절에 대한 변동에 안정적으로 대응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기존 태양열 시스템은 태양열의 일조량에 따라 난방 부하가 없는 계절에는 일사량이 풍부하고 난방부하가 가장 필요한 동절기에는 일사량이 최소이기 때문에 난방 분야, 유리온실 등에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지난 3년간 유리온실 자립화를 위한 태양열 계간 축열 기술 개발을 지원한 결과, 국내 최초로 태양열 계간 축열 시스템 개발 및 유리온실 대상 현장실증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인하대학교 연구팀은 “태양열 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소 사료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사료 대체원료를 활용한 축우용 배합 사료 개발에 성공하였다. 축산 농가의 생산비 중 가장 많은 비중(전체의 40~70%)을 차지하는 사료비가 축산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배합사료의 97%이상을 차지하는 주원료는 옥수수, 소맥, 대두박 등으로 이 주원료를 더 낮은 가격으로 대체할 수 있는 원료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농협사료(대표 김영수) 연구팀은 기존에 사용했던 배합사료의 주원료 비율을 87%까지 낮추고, 대체원료 3종(카카오박, 재고미 및 카사바부산물)을 활용한 소 배합사료를 개발하고 제품화하였다. ㈜농협사료에서 생산하는 배합사료 중 70%가 소용이며, 양돈·양계용은 현재 제품화 예정이다. 대체원료 3종(카카오박, 재고미 및 카사바부산물)은 당초 주원료인 옥수수, 소맥 등 보다 가격이 싸고 대량 수급이 가능하며 영양소 성분에 변화가 없어 배합사료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며 20kg당 사료비가 약 240~300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대체 원료를 이용한 배합사료 급여 시 한우의 출하월령이 단축되고, 도
내년도 고추 재배농가에서 선택할 품종은 바이러스 및 탄저병에 강한 복합병 저항성, 빠른 숙기, 건과 품질 등 까다로운 기준을 두루 만족시켜야 한다. 또 고추 소비패턴 조사항목인 매운맛의 정도에 따라 품종 선호도는 세분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일명 칼라병) 발생은 주산지마다 편차가 있지만 ‘불칼라고추’, ‘TS챔프고추’와 같은 저항성 품종 보급이 확대되면서 예년보다는 감소했다. 하지만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잠두위조바이러스(BBWV) 등 바이러스병, 탄저병, 세균성점무늬병, 담배나방 및 총채벌레, 열과, 일소과 발생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도 많았다. 주야간 일교차로 인해 정식 후 초기 초세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농가일수록 바이러스병 피해가 컸다. 팜한농이 새롭게 출시한 ‘티탄대박고추’는 복합 병(TSWV, 탄저병, 역병) 저항성 품종으로 주산지별 재배농가들의 바람인 품종 구비 요소를 반영했다. 바이러스에 강하고 뿌리 활력이 좋아 재배안정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다수확되면서 매운맛도 강해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품종 ‘TS마하고추’는 숙기가 빠르고 수량성이 높은 대과종이다. 특히, 중산간지 터널재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방문해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를 둘러봤다. 이 온실은 여름철 실내온도를 낮춰 고품질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민간(광주 무등농원)의 성공사례를 실증하기 위해 지은 민관협력 시설이다. 온실은 총 2개동(장미, 딸기)으로 장미 연구동은 폭 52미터에 길이 86미터, 높이 16미터로, 국내에서 가장 크다. 이 온실 최초 개발자인 광주 무등농원 김종화 대표는 1973년 장미 농사에 뛰어든 농업인이다. 사업 초기 온실 구조가 좋지 않아 생산성이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되자, 그는 새로운 시스템의 온실을 받아들여야 품질 좋은 장미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온실을 크고 높게 지으면 광량도 풍부하고 온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김 대표는 굵은 철재를 사용해 10m가 넘는 대형온실을 짓고, 여름철 고온기 온도를 낮출 수 있는 포그노즐(안개분무)과 자연의 냉기를 차단할 수 있는 이중막을 설치했다. 그 결과, 폭염뿐 아니라, 폭설과 강풍 피해도 막을 수 있는 현재의 온실 모델을 탄생시켰다. 김 대표는 현재 온실 관련 11개의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김종화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청포도 ‘샤인머스켓’의 품질을 한눈에 판단할 수 있는 휴대용 도구를 개발했다. 샤인머스켓은 청포도 열매 특유의 미묘한 색 변화만으로 농가에서 직접 수확 시기를 판단하고 나무 자람새를 진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컸다. 이에 관련 기술 개발을 원하는 현장의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번에 개발한 ‘씨 없는 청포도 생산용 복합 일람표(차트)’는 가로 17cm, 세로 7cm의 플라스틱 책갈피 형태로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다. 수확 시기와 나무 자람새, 꽃송이 길이 등 주요 내용을 눈으로 보고 알 수 있어 작업 효율도 높였다. 먼저, 수확 시기는 포도 껍질이 연한 연둣빛이 돌고(4~5단계), 당도는 18브릭스, 꽃이 모두 핀 후 105일 후가 알맞다. 나무 자람새는 눈으로 측정이 어려운 만큼 일람표의 짧은 가지치기 위치의 가지 굵기인 11~13mm인지 확인한다. 손이 많이 가는 꽃송이 다듬기는 꽃송이 길이를 무게에 맞춰 500g에는 3cm, 700g에는 4cm 정도로 조절한다. 식물호르몬(생장조절제) 2차 처리는 꽃 핀 후, 포도알 크기가 8~10mm일 때가 알맞다. 이번 복합 일람표는 지방농촌진흥기관에 먼저 보급하고 내년에 농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전국의 8개 도 농업기술원과 지역특화작물 10종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 방제법을 협업 연구해 개발한 종합방제매뉴얼(지침)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기능성 작물에 국민의 관심이 커지면서 새로운 소득 작물을 재배하는 지역도 늘고 있다. 올해 초 시행된 농약허용물질강화제도(이하 PLS)에 따라 신소득작물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 정보 제공은 물론, 관련 연구 개발과 기술 지원 제도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종합방제매뉴얼은 각 지역에서 중점 육성 중인 신소득작물과 특화작물 한두 종을 선정하고, 병해충 방제 연구가 부족한 10종을 대상으로 먼저 제작한 것이다. 책자에는 △블루베리 △시금치 △결구상추 △아스파라거스 △대추 △생강 △오디 생산용 뽕나무 △매실 △오미자 △여주까지 모두 10종에 대한 주요 병해충 발생 정보와 방제법, 작물별 농약안전사용기준 등을 실었다. 작물별 발생 병해충은 시금치 14종 등 93종으로, 피해 증상과 발생 시기 등도 설명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작물에 따라 사용 가능한 농약 정보(잠정안전사용기준 설정 농약 포함)도 함께 실어 PLS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시기별 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