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가 잡곡사업의 투명성과 안전성 확보를 목적으로 잡곡생산 이력관리를 위한 전산을 개발했다. 농협경제지주와 농협중앙회 IT경제부가 약 3개월에 걸쳐 개발한 이번 전산시스템은 매입관리 강화를 위해 원산지 관리를 철저하게 실시하고 매입처 구분 등록으로 수입산 잡곡의 혼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전산시스템 개발로 산지농협은 앞으로 잡곡 수매 및 매입 시, 필수적으로 원산지 증명서 입력, 잡곡 매입처 구분 등록(농가, 계통농협, 민간, 영농조합법인)을 실시해야 매입을 완료할 수 있다. 농협은 전산시스템 개발을 통해 산지농협 잡곡 담당자들이 원산지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잡곡사업의 투명성이 더욱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실시간으로 산지농협별 잡곡 매입 현황을 점검할 수 있어 농협 잡곡에 대한 소비자 신뢰성이 제고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또한 향후 농협 내 원산지 이력관리를 고도화하기 위해 생산·가공·유통 전 단계로 시스템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원칙에 기반한 잡곡시장을 만들어 투명성을 강화하고 산지농협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면서, “앞으로도 소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7월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실험용 차폐시설을 신축하기 위한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차폐시설은 생물안전3등급 실험실(BL3)로 외부 유출 위험 없이 살아있는 ASF바이러스의 감염 실험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밀폐(음압)형 특수 실험시설이다. ASF 백신 개발 등 돼지에서 ASF 바이러스의 감염실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생물안전3등급(BL3)의 특수 시설이 필요하나, 그간 국내에는 해당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ASF는 전염성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작년 9월 비무장지대(DMZ) 주변 사육 돼지에서 최초 발생하여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야생멧돼지에서 감염사례가 지속 발견되고 있고, 주변국(중국, 베트남)의 ASF 발생상황이 장기화되고 있어 국내 사육 돼지에서 재발 위험성이 상시 존재한다. 전 세계적으로 상업화된 ASF 백신이 없어 국내 방역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백신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으며, 백신 개발단계에 필수적인 감염실험을 수행할 ASF 전용 실험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신축되는 차폐시설은 국내에서 유일한 ASF 전용 실험 시설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조직 내, 193개 회원국이 참가한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ITU 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Sector)’ 국제회의에 제안한 ‘스마트팜 데이터 융합 서비스모델’이 국제표준으로 최종승인 받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ITU-T는 전화·인터넷 등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정보보호 등 정보통신분야의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국제기구로, ITU-T 내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채택된 이 표준은 회원국 간 회람을 거쳐 반대의견이 없을 경우 최종 공표가 될 전망이다. 국제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표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IEC 표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제정한 ITU 표준 등으로 가입한 모든 회원들에게 국제적으로 적용되며, 가입하지 않은 나라들도 자체 결정에 따라 표준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통신과 인터넷 등 네트워크 기반 산업이 발전하면서 국제표준이 제정된 기술들이 글로벌 시장을 독점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시장선점과 판로확대를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산 글라디올러스 화이트앤쿨 품종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에서 7월까지 거래된 글라디올러스 중 올해 최고가인 한 속 당 12,000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속 당 1만 원을 기록한 해외 도입 품종 ‘화이트에센셜’보다 높은 가격이다. ‘화이트앤쿨’의 평균가는 5,136원으로 화이트에센셜의 평균가 3,687원보다 39.3% 높았다. 코로나19 여파로 꽃 소비가 줄어들며 글라디올러스 거래량도 저조한 가운데 화이트앤쿨은 작년과 올해 모두 흰색 품종 중 최고가를 받아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1∼7월 aT화훼공판장에서 거래된 전체 글라디올러스 절화는 3만 9886속으로, 지난해(6만 2140속) 같은 기간보다 35.8% 줄었다.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글라디올러스는 절화 형태로 경조사용 화환이나 결혼식, 교회 등에서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농촌진흥청이 2002년 개발한 화이트앤쿨은 여름철 더위와 병해충에 강하고 꽃대의 휨 현상이 적어 농가와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화이트앤쿨은 국내 육성 품종으로, 도입 품종인 ‘화이트에센셜’, ‘화이트스노우버드’ 등과 함께 흰색 글라디올러스를 대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이 저금리대출로 사업화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함께 ‘2020년 하반기 기술창업 자금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동 지원사업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분야 특허기술 또는 노하우를 보유한 창업기업은 농협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기업당 최대 20억 원까지 고정 2.5%, 변동 1.01%(’20.8.기준, 월별 변동)의 낮은 금리의 대출을 활용할 수 있으며, 대출자금은 2년거치/3년균분상환의 조건으로, 건물‧토지구입비를 제외한 운영자금/시설자금/개보수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19년 중소기업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은행 대출거래 시 불편사항 1위로 ‘높은 금리 수준’이 꼽혔는데, ‘기술창업 자금지원 사업’을 통한 저금리 대출 연계로 농식품 기술창업기업의 현장애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저금리대출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농협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사전상담확인서를 발급받고, 사전상담확인서 등의 제반서류를 재단에 제출‧신청하면 재단이 소요자금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로 발급되는 평가서를 농협은행에 제출함으로써 저금리대출을 이용할 수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세계 최초로 오이흰가루병균 유전체 염기서열을 해독하고, 병원균 검출 마커를 개발했다. 오이흰가루병은 국내 오이 재배가 시설화, 대규모화되면서 지속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으며, 방제 약제 내성균까지 나타나 방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오이흰가루병균은 배지에서 배양되지 않고 살아있는 오이 잎 조직에서만 생존, 증식되는 절대기생균으로 순수분리가 되지 않아 유전체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다. 농촌진흥청은 2017년부터 3년 동안 오이흰가루병균 유전체 염기서열을 결정해 올해 1월 미국 보건성 유전자정보센터(NCBI)에 등록하고 공개했다. 유전체 해독 결과, 오이흰가루병균은 12,834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유전체 크기는 209.3 Mb로 보통 진균보다 2∼6배 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제 저항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12개의 유전자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오이흰가루병균만이 가지는 17개 특이유전자 서열을 통해 중합효소연쇄반응(PCR)으로 병원균을 검출할 수 있는 마커를 개발했다. 이 검출 마커를 이용하면 오이 종자를 비롯해 잎 등에서 DNA를 추출해 간단하게 병균을 검출할 수 있으며,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포도흰가루병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내 유전자원인 토종오리의 시장 확대를 위해 토종오리 신계통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1인당 오리고기 소비량은 약 2.2kg이며, 2019년 농업생산액 중 오리는 1조 2,526억 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 육용오리 사육 규모는 약 810만 마리에 이르며, 이 중 토종오리의 비율은 2% 정도에 그치고 있다. 국내 육용오리 생산에 쓰이는 종오리(씨오리)는 대부분 수입하는 실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기존 깃털이 흑갈색인 유색 계통의 토종오리 이외에 백색 깃털의 토종오리 계통도 새롭게 조성해 보급할 계획이다. 유색 토종오리는 맛과 영양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도축 후 고기표면에 갈색 잔털이 남아 있어 일반 오리고기보다 외관상 선호도가 낮았다. 농가에서도 백색 토종오리 종자 공급을 꾸준하게 요구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는 그동안 토종 종오리를 보급했던 사육 농가 현장에서 1∼2% 수준으로 발생하는 백색 토종오리 자원을 수집해 새로운 계통 조성을 위한 기초집단으로 구축했다. 깃털색이 백색인 토종오리 개체를 선발해 교배를 지속하는 방법으로 순종 백색 토종오리 집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장률과 육질이 산업적 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전라북도·김제시와 공동으로 종자산업 기반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종자생명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 과정(7.20∼7.31)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실습, 견학 등 현장중심의 대면교육으로 코로나19 예방과 안전한 교육을 위해 매일 교육장 소독과 교육생 건강점검 등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교육에 참가한 15명 전원 수료를 하였다. 이번 교육은 7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총 10일간 종자산업 분야의 진로탐색과 실무능력 배양을 위해서 원광대 원예산업학과와 협력하여 재학생 3∼4학년 대상으로 실시한 ‘종자산업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종자산업 분야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 위주 교육으로 종자개발 원리와 주요 작물별 재배기술 등 전문성 향상을 위해 육종연구 실무능력 배양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작물들의 번식과 생산기술, 조직배양, 병해충 진단, 농기계 활용 등 종자생산 기술에 대한 실습과 현장견학을 실시하였다. 현장기술의 이해뿐만 아니라, 산업계에 진출한 현직 전문가를 초빙하여 종자산업의 전망에 대한 정보공유와 향후 취업을 위한 멘토링도 진행하였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산업계 현장견학과 현직 전문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스마트팜 온실에 구축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하고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여름철 외부 온도가 30∼40℃도로 지속되면 온실 내부 온도는 외부보다 약 5℃도 이상 높아지며, 온실 내 설치된 센서나 제어용 컴퓨터 등은 구동 시 발생하는 열의 순환이 어려워 내구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특히 스마트팜의 센서 장비 내구 온도 범위는 대부분 영하 40℃에서 영상 60℃로 세심한 온도 관리가 필요하다. 센서 장비는 직사광선을 피해 설치해야 온도 센서가 잘못된 값을 전송해 발생하는 개폐기나 차광막 등 구동기의 오작동을 막을 수 있다. 휴작기에는 센서 장비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온실 내부의 온도‧습도‧이산화탄소‧pH‧EC 센서 등은 전원을 차단하고 분리해서 보관한다. 센서 데이터 수신과 구동기 제어에 쓰이는 A/D보드는 스위치와 릴레이 등에서 열이 발생하는 부품으로, 온실 내부가 40℃가 넘으면 외부 덮개를 열고 선풍기 등을 돌려 열기를 외부로 빼내는 것이 좋다. 제어용 컴퓨터는 중앙처리장치, 그래픽카드, 메인보다 등 열이 많이 발생하는 부품으로 이뤄져 있다. 여름철 외부 온도가 30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 이하 농기평)은 Golden Seed 프로젝트(이하 GSP)사업으로 개발된 고품질 양파 ‘봄바람’, ‘비스트’, ‘K-스타’ 및 ‘신기2호’ 등의 품종으로 수입 품종을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파는 세계적인 양념채소로 많은 요리에서 기본 재료로 사용되며 최근 양파의 기능성에 대한 홍보가 강화되면서 소비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관세청의 일본 수출입 통계자료(2018)에 따르면 국내 일본산 종자 수입액 1,263만 달러 중 양파 종자 수입액이 826만 달러로 약 65%를 차지하고 있어 양파 종자의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GSP원예종자사업단은 양파 종자의 수입 대체와 국내 양파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고품질의 양파 품종 개발과 보급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주)제농 S&T는 종자 수급 안정과 일본과의 무역수지 해소를 위해 저장성을 개선한 고저장성 및 다수확형 양파 품종인 ‘봄바람’, ‘엠파이브’ 및 ‘비스트’ 등을 개발하여 국내 매출 19억 원 달성과 중국·일본 등에 13만 달러를 수출했다. ‘농우바이오’에서 개발한 ‘K-스타’는 수량성과 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토마토 육묘 시기(반촉성 재배)를 맞아 궤양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철저한 종자 소독과 방제를 당부했다. 토마토 궤양병은 세균병으로, 2017년 11건, 2018년 9건, 2019년 8건 등 최근 3년간 전국 13개 지역에서 발생이 보고됐다. 궤양병에 걸린 토마토의 잎은 햇볕에 데인 것 같은 불규칙한 증상이 생긴 후 시들고, 줄기 부분 물관부도 갈색으로 변한다. 과실 표면에는 새 눈 모양의 궤양 증상이 나타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토마토 궤양병은 병에 감염된 종자와 오염된 토양을 통해 1차 전염이 발생하며, 손이나 작업 도구에 의한 2차 전염으로 번져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또한, 어린 모종 단계에서는 증상이 보이지 않다가 재배지에 아주심기한 뒤 1~2개월 후 증상이 나타나는 등 병원균의 잠복기가 길어 주의가 필요하다. 토마토 궤양병 예방을 위해서는 품질이 인증된 건전한 종자와 모종을 사용해야 하며, 초기에 증상을 발견해 방제해야 한다. 병이 발생했던 재배지 토양은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기 위해 태양열이나 담수로 소독하는 것이 좋다. 종자는 소독액에 1시간 정도 담가 소독한 뒤 파종한다. 모종을 아주심기한 뒤에는 주기적으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인삼의 ‘뼈 건강 개선’ 효과를 입증하고,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인삼의 고시형 기능성은 기존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이어 ‘뼈 건강 개선’이 16년 만에 추가돼 3가지로 늘게 됐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고시형 기능성 원료 인정을 받은 것은 2014년 마늘(콜레스테롤 개선) 다음으로 두 번째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인삼 추출물을 섭취한 집단이 대조 집단에 비해 골 형성 지표(오스테오칼신) 함량 변화치는 11.6배, 칼슘 함량 변화치는 3배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인삼은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뼈 건강 개선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은 뼈 건강 개선효과가 있는 인삼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고시형 원료 전환을 요청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4월 28일 ‘인삼의 뼈 건강을 건강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고, 7월 10일 자로 정식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추가 등록했다. 새로 등록한 고시형 원료는 진세
[기/획/특/집] 한국형 '구제역 백신' 종자바이러스 개발 어디까지 왔나?...②구제역 백신 항원의 제조공정 확립 기술 매년 약 1천억원 규모로 수입되는 구제역 백신의 국산화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에서는 관련 연구를 활발히 수행중이다. 그 중 구제역 백신 제조공정 분야는 상업적 구제역 백신 생산시설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국가 지정 생산업체인 ㈜FVC 단독으로는 기술을 확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따라서 구제역백신연구센터에서는 보유중인 시험생산 규모(100리터) 제조시설을 이용하여 독자적으로 구제역 백신항원 생산기술을 확립하였다. 이는 구제역 백신 생산단계(톤 단위)에 앞선 시험생산 기술로서, 2021년 완공 예정인 국내 구제역 백신 제조사에 관련기술을 이전하기 위해서 ㈜FVC와 산업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구제역 백신항원(감염력을 없앤 바이러스로 만든 백신 유효 성분) 제조공정은 크게 4단계(세포배양, 바이러스 증식, 불활화, 농축·정제)로 구성된다. 세포를 자동화 배양장치에서 배양한 후, 여기에 구제역바이러스를 접종하여 증식시킨다. 증식한 구제역바이러스에 약품을 처리하여 감염력을 제거하고, 최종적으로 농축·정제 과정을 거치
토양훈증소독이 토양병해충 방제의 효과적인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농수축산신문은 지난 7월 24일 ㈜경농 김제미래농업센터에서 ‘PLS 시대, 효과적인 토양병해충 방제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나주, 담양, 부여, 성주, 의성, 정읍, 진주, 철원, 평택 등 전국 각지에서 화상으로 토의에 참석한 선도농가들은 토양병해충 방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토양병해충 피해 경험과 토양훈증제를 활용한 높은 방제 효과 등을 공유했다. 토양 속에서 발생하는 토양병해충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방제가 힘들었다. 토양병해충 방제에 대한 낮은 관심과 비용 부담 또한 체계적인 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 상품성 향상과 수확량 증대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양병해충 방제에 대한 필요성도 함께 대두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토양훈증소독이 토양병해충 방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고형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는 “선충이 발생했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제방법
국내 양봉산업은 축산업 중 가장 영세한 부문으로 농가의 75%가 70세 이상 고령 농가이다. 또한 다른 농업 분야와 달리 양봉에는 IT 기술 적용 사례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벌에 RFID, 드론 등을 적극 활용하는 양봉 선진국(네덜란드, 호주 등) 대비 국내 기술력은 약 15년 이상 뒤떨어진 상황이다. 2006년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꿀벌집붕괴현상(CCD)으로 인해 동시다발적인 꿀벌 군집이 붕괴되고 있는데 이러한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어려움과 양봉 농가의 생산비 중 많은 비중(전체의 35~45%)을 차지하는 설탕 및 인건비가 양봉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1세대스마트애니멀팜산업화’을 통해 2019년부터 1년간 ‘양한봉 축산 ICT 기반 생태환경 센서정보를 활용한 자동 사양공급시스템 개발’을 지원한 결과, ICT 기반 자동 사양공급시스템인 스마트 벌통 개발에 성공하였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다울 연구팀은 “벌통 내부 생태환경의 온도, 습도, 중량 등의 생태 센서 정보를 수집하여 벌통 환경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꿀벌에게 먹이를 공급하는 ICT 기반 자동 사양 공급시스템을 개발하여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