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사과 ‘골든볼’ 더 노랗게...고품질 재배 기술 내놔

2026.04.15 13:14:55

- 맛 뛰어나고, 재배 노동력 덜 드는 ‘골든볼’… 소비자, 농가 관심
- 해발고도별 꽃 피는 시기, 품질 편차 커… 확인 뒤 출하 전략 세워야
- 솎을 때 꼭지 긴 옆쪽 열매 위주로 남겨야, 개화 전 양분 과다 살포 주의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재배가 늘고 있는 여름 사과 ‘골든볼’의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발표한 열매솎기 요령에 더해 해발고도별 생육 차이와 열매 관리 등 재배 기술을 종합해 제시했다.
‘골든볼’은 8월 상·중순 수확할 수 있는(조생종) 노란 사과 품종으로, 당도 14.8브릭스, 산도 0.51%의 균형 잡힌 맛과 우수한 저장성을 갖춰 소비자·농가 관심이 높다. 특히, 잎 따기나 반사필름 설치 등 껍질을 붉게 물들이는 데 드는 관리 부담이 크지 않아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재배 환경과 관리 방법에 따라 품질 편차가 벌어질 수 있으므로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 해발고도 고려 고도에 따른 생육, 품질 차이를 고려해 수확 시기 조정 등 출하 전략을 세워야 한다.


연구진이 저지대(50m), 중간지대(300m), 고지대(500m)에서 ‘골든볼’을 재배한 결과, 고도가 높아질수록 꽃 피는 시기가 늦어져 저지대와 고지대 간 수확 시기가 최대 8일까지 벌어졌다.
또한, 저지대보다 중간 지대와 고지대에서 껍질의 노란색 발현이 뚜렷했다.

 


◈ 열매 달림, 열매솎기 관리 ‘골든볼’은 열매꼭지(과경)가 짧아 열매가 커질수록 떨어질(낙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생육 초부터 열매양을 적절히 조절해야 모양 좋은 정형과 비율을 높이고 열매 떨어짐을 막을 수 있다.


열매를 솎을 때는 꼭지가 긴 옆쪽 열매(측과) 위주로 남기고, 위를 향하는 열매(상향과)나 옆으로 향한 열매(측향과)는 되도록 제거해, 열매가 자란 이후에도 가지가 자연스럽게 아래로 늘어지게 한다.


꽃 피기 전 요소(0.3%)·붕산(0.1%) 혼합제를 처리하면 열매꼭지(과경) 생육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지나치면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살포한다.


곁가지 발생이 적은 품종 특성을 고려해 묘목 시기부터 가지를 충분히 확보하고 나무 세력이 약한 경우 열매양을 줄여 열매가 잘 성장하도록 한다.


◈ 껍질 색, 수확 관리 노란 품종 특성에 맞는 색, 수확 관리도 중요하다. 껍질에 노란색이 잘 들게 하려면 광 환경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질소를 지나치게 주지 않는다. ‘골든볼’은 한 나무 안에서도 열매 간 성숙도나 색 드는 것이 균일하지 않으므로 3~4회에 걸쳐 나눠 수확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 이동혁 센터장은 “‘골든볼’은 여름철 수확할 수 있는 노란색 유망 품종이지만, 재배 환경과 열매 달림, 색 관리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클 수 있다.”라며 “품종 특성에 맞는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발 빠르게 보급하겠다.”라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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