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우울감, ‘원예치료’로 낮춘다

2016.06.14 13:20:28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40% 증가, 원예치료 효과 과학적 입증

암환자 우울감, ‘원예치료로 낮춘다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40% 증가, 원예치료 효과 과학적 입증

 

일명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며 우울감 해소를 위해 많이 분비되어야 하는 세로토닌을 원예치료로써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기존 논문에 따르면 우울감은 암환자의 치료 효과를 감소시키고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생존율까지 저하시킨다. 반면, 우울감이 감소할수록 암환자의 극복력은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돼 있어 우울감 해소는 암환자의 치료와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성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지난해 812월까지 경기지역암센터 암환자에게 18회기 적용한 결과, 정서적 삶의 질이 개선되고 스트레스는 낮아지며 세로토닌 분비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암환자 회복을 위한 심리·정서적 지원이 중요한 가운데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환자의 우울감을 낮추는 치료법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1회 적용한 결과, 참여한 암환자는 정서적 삶의 질이 13% 증가했고 우울감은 45%, 스트레스는 34% 감소했다. 특히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세로토닌 분비는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로토닌 측정은 원예체험 프로그램 참여 전후 혈액을 채취해 분석했으며 삶의 질, 우울감, 스트레스 정도는 표준화된 측정방법인 설문으로 조사했다

 

이 프로그램은 암환자들이 경험하게 되는 신체, 심리, 사회적 적응과정을 고려한 심리치료 전략을 기반으로 하였으며 실내에서 진행했다. 원예활동 프로그램은 잔디인형 만들기, 허브식물 이식하기, 꽃바구니와 압화 만들기, 다육식물정원 만들기, 허브차 만들기, 압화 찻잔받침 만들기, 새싹채소 파종하기, 가든파티 등으로 구성했다.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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