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은 최근 ‘스리랑카 농산물 수출입 검역시스템 개선사업 PMC 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 사업으로 2019년 12월부터 약 4년 6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식물검역 역량강화를 통해 스리랑카의 경제성장과 생태계보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사업은 크게 식물검역,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그리고 농산물 가치사슬로 구성되었으며, 스리랑카의 해당 분야 정책 및 업무절차에 대한 컨설팅과 공무원 교육훈련, 기자재 조달 지원 등 다방면의 활동이 실시되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4개 분야(식물검역, GAP, 농업협동조합, 망고가치사슬)의 컨설팅 보고서가 도출되었으며, 농업청 및 식물검역원 소속 공무원 289명이 교육훈련을 이수하였다. 또한 스리랑카 주요 10개 농산물에 대한 GAP 매뉴얼을 개발하여 농민들에게 보급하였으며, GAP 홍보동영상을 제작하여 공중파 방송에 송출하였다.
한편, 콜롬보 항만검역소 신축 및 각종 기자재 조달, 식물검역종합정보시스템(PQIMS) 개발에도 자문을 제공하였다.
사업의 성과로 EU에 수출하는 스리랑카산 식물 및 농산물에서 병해충이 발견된 건수는 2019년 기준 57건에서 2023년 기준 17건으로 –70.2% 감소하였다.
동기간 스리랑카의 GAP 인증 건 수 또한 317건에서 892건으로 181.4% 증가하였으며, 스리랑카 농업청이 한국을 벤치마킹하여 농업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지원하기 위한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실제로 이행하기 시작하였다.
본 사업 수행을 위해 총 19명의 전문가가 투입되었으며, 특히 초청연수의 경우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촌진흥청, 농협 등 다양한 기관의 협조 하에 해당 과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6월 25일에 진행된 항만검역소 개소식에서 KOICA와 농식품신유통연구원에 그간의 지원과 협력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한국과 스리랑카의 지속적인 상호협력과 공동번영에의 의지를 강조하였다.
사업종료보고회에 참여한 에디리마나 농업부 차관보는 “농식품신유통연구원 덕분에 농업청 및 식물검역원의 역량 전반이 큰 폭으로 강화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라나툰가 농업청장은 “본 사업은 스리랑카 농산물 수출 확대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었다”고 밝혔다.
참피카 식물검역원장은 “사업의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농식품신유통연구원과 교류를 지속하길 희망한다”고 전하며 감사를 표하였다.
이에 사업책임자(PM)인 이남복 전문위원은 “코로나-19와 스리랑카 경제위기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파트너기관들의 협조와 참여 덕분”이었다고 언급하며 “스리랑카는 농업 분야에 분명한 잠재력이 있는 만큼 식물검역 개선을 통해 품질좋은 스리랑카 농산물이 세계시장에서 보다 많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스리랑카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에서 농업 전문성을 기반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빈곤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시경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