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가락시장 유통의 디지털화, 수급조절, 물류 효율화 등을 위해 전자송품장 시스템을 국내 공영 도매시장 최초로 11월 23일에 오픈한다. 공사는 거래량이 많은 청과부류 6개 품목(무, 배추, 양파, 깐마늘, 팽이버섯, 배)을 대상으로 전자송품장을 시범 운영하고, 점차 대상 품목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24년에는 강서시장도 전자송품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종이송품장으로는 농수산물이 가락시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당일 반입물량을 정확히 알 수 없어 가격예측 및 수급조절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전자경매 준비 작업에도 많은 인력이 소요되었다. 또한, 언제 출하차량이 들어올지 몰라 하역원이 장시간 대기해야하고, 일시에 출하차량이 가락시장에 몰릴 경우 혼잡도가 크게 증가하여 물량을 처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 가락시장에서 전자송품장을 사용하게 되면 산지 출하정보(생산지, 품목, 수량, 등급 등)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출하자는 가락시장 반입 예정물량을 확인하고 출하할 수 있으며, 수급 상황 예측이 용이해져 적정 수취가격 형성과 수급 조절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전자송품장 시스템을 통해
올 여름 역대급 장마와 잦은 비가 예보되면서 산지의 출하작업 지연과 농산물의 상품성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락시장의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주)가 주요 농산물의 출하작업을 지원하고 상품성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산지 물품지원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13일 한국청과 양파 경매장에서는 비와 습기로부터 양파의 상품성을 보호하기 위한 파렛트 방수커버를 산지에 지원하는 물품 전달식이 있었다. 이전에 산지로 지원되는 양파 파렛트 방수커버는 가로 110cm, 세로 130cm, 높이 2m 크기의 투명한 방수재질로 제작되었다. 파렛트에 담긴 양파 전체를 덮어씌우는 방식으로 활용되는 방수커버는 투명한 재질을 사용했기 때문에 내부에 있는 양파의 상품성을 육안으로 식별하기에도 용이하다. 가락시장으로 출하되는 양파는 전량 파렛트를 이용해 출하되기 때문에 개별 파렛트 단위로 보호할 수 있는 방수커버를 활용할 경우 우천시 산지의 출하작업이 원활해 질 수 있다. 또한 가락시장으로 운송되는 과정이나 도착 이후에도 비가 내리는 중이라면 방수커버는 양파의 상품성 보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청과 관계자는 “그 동안 비가 내릴 경우 산지의 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직원들이 농촌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본청 임직원은 8일, 전북 완주군 화산면에 있는 양파 재배지(2,640㎡)를 찾아 수확, 망 포장, 운반 작업에 일손을 보태고, 주변 영농 폐기물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이번 일손 돕기는 지난 5월 말 내린 비로 재배지 일부에 물이 차 피해를 본 화산면 지역의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농촌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농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국, 과 단위의 소규모 일손 돕기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기관 단위의 일손 돕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폭우, 태풍 등으로 피해를 본 농작물 및 시설의 복구 지원을 위해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이 협력해 인력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지성 과장은 “앞으로 인력 지원이 필요한 시기나 농작물 생육 상황을 고려해 농촌지역 일손 돕기를 이어갈 계획이다.”라며 “농업인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큰 힘이 되는 일손 돕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 점검 일환으로 23일 경남 합천에서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재배기술 현장 연·전시회’를 열었다. 밭작물 기계화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63.3%로 10년 전(50.1%)과 비교해 증가했으나 노동력이 많이 드는 씨뿌림(파종)‧아주심기(정식), 수확 작업 기계화는 각각 12.2%, 31.6%로 더딘 편이다. 최근에는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족으로 농업의 지속 가능성까지 위협받고 있어 밭작물 기계화가 더욱 시급하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국정과제인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와 연계해 밭작물 재배에 필요한 노동력 해결과 작업 편의성 개선을 위해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재배기술 개발 및 확산’을 종횡무진 프로젝트 5대 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기계에 적합한 재배양식, 직진 자율주행, 정밀 재배 및 저장 등을 더한 융합기술을 현장 실증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종횡무진 프로젝트는 핵심 농업 현안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국가 임무 중심 정책 주도형 프로젝트로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재배기술 개발 및 현장 확산 ∆가루 쌀 산업 활성화 ∆사료 작물 자급률 향상 ∆국가 농작물 병해충 예
양파와 마늘은 우리나라 채소 생산액의 20.5%(양파 10.1%, 마늘 10.4%)를 차지하는 주요 양념 채소이다. 국민 한 사람이 한 해 동안 소비하는 양파는 31.8kg, 마늘은 7.1kg이다. 양파, 마늘의 안정적인 재배와 수급을 위해서는 각 지역에 잘 맞고 안정적으로 자라는 품종을 육성해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새로 개발한 양파, 마늘 계통의 지역 적응성 평가회를 10~12일 주산지 6곳에서 연다. 지역 적응성 평가회는 10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소(전남 무안), 충남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충남 태안), 11일은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양파연구소(충북 단양), 경북농업기술원(경북 의성), 경남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경남 창녕), 12일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남해출장소(경남 남해)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품종 육성가와 농업인, 종자회사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자체 개발한 양파 16점, 마늘 4점을 살펴본 뒤, 어느 계통이 어느 지역에 잘 맞을지를 평가한다. 이날 선보이는 계통 중 양파 ‘목포59호’는 식물체 윗부분(지상부)이 곧게 자라고 생육기 꽃대 발생이 적다. 양파는 수확 전 줄기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조사 결과, 11월 1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은 22만 1389원으로, 전년 동기(24만 3575원)보다 9.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비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주 전(10월 27일)의 25만 4546원보다 13% 하락했으며, 1주 전(11월 3일)의 24만 3959원과 비교해도 9.3% 낮은 가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김장의향조사에 따르면 ‘11월 중순부터 12월 상순’의 김장의향이 전체의 74.6%를 차지했다. 현재 하락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올해 김장비용은 전년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김장재료 중 비중이 큰 배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장비용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11월 10일 배추 가격은 포기당 3235원(상품 기준)으로 2주 전보다 29.3% 하락했고, 전년보다도 23.2% 낮은 수준이다. KREI에 따르면 김장철에 공급되는 가을배추 생산량은 전년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이하 해수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올해 김장철(11~12월) 주요 김장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소비자의 김장재료 구매비용 경감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22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하였다. 김장은 늦가을 또는 초겨울에 가족이나 친지들이 모여 1년간 먹을 김치를 담그는 행사이다. 비슷한 시기에 다수 사람들이 김장재료를 구입한다는 점에서 김장비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편이다. 김장은 대체로 강원·경기지역에서 11월 상순부터 시작하여 충청도와 영호남권으로 확대되며 12월 하순에 마무리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주요 김장재료는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대파, 쪽파, 양파, 생강, 갓, 미나리, 배, 굵은 소금, 새우젓, 멸치액젓’의 14개 품목이다. 김장철 기간 김장재료별 수급전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김장의 주재료로서 비중이 큰 배추의 경우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작황이 양호하여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 무는 전년 수준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 배추를 절이는 데 쓰이는 굵은 소금(천일염)의 생산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 배추= 김장철에는 10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 농업관측센터에서 실시한 2023년산 마늘‧양파 재배의향 조사 결과(9.1일자 월보), 2023년산 마늘 재배의향은 전년 대비 증가하나, 양파는 감소하였다. 2023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24,429ha로 조사되었다. 품종별로는 한지형이 1.2%, 난지형이 3.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난지형 중에서 대서종이 4.6%, 남도종이 2.1% 증가하였다. 마늘 재배의향은 2022년산 수확기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전년 대비 증가하였으나, 인건비 및 종자비 등 생산비 상승과 노동력 부족 등으로 재배의향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2023년산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16,671ha로 조사되었다. 품종별로는 조생종이 7.5%, 중만생종이 4.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생종 양파는 2022년산 수확기(4~5월) 가격 하락으로 중만생종 대비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양파의 경우, 2022년산 재고량이 전·평년보다 적은 상황으로 단경기인 내년 2~3월 수급 안정을 위해 조기 출하가 가능한 극조생종과 하우스 조생종 재배면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양파 재고량(8월말 기
국내 대표 종자기업 ㈜농우바이오(대표이사 박동섭)는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분사(분사장 정창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현종철)과 지난 25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서 3사 공동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고부가가치 국산 종자를 개발 및 보급하여 해외 로열티 비용을 줄이고 재배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함과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상생 협력한다. 국산 종자의 보급 확대는 수입산 종자로 인해 해외로 빠져 나가는 종자 로열티를 줄임으로써 재배 농가의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최종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토마토를 비롯하여 양파, 단호박 등과 같이 국내 자급률이 20%도 채 되지 않는 농산물의 경우, 해당 농산물을 우리나라에서 재배했다 하더라도 고스란히 해외에 로열티가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우바이오에서 개발된 ‘달꼬미’ 단호박 품종은 재배품종 90%가 일본산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국내 미니 단호박 시장에서 일산 품종을 대체할 차별화된 국산 품종이다. 이에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제주도에 ‘달꼬미’ 단호박 품종 재배가 확대될 수 있도록 3사가 적극 협력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ㆍ록’)는 오는 10월 2일(일)부터 가락시장에서 포장쪽파, 마늘, 생강, 건고추 품목에 대해 파렛트 단위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소규모·영세 농가를 고려하여 11월 30일(수)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12월 1일(목)부터 비파렛트 출하 및 거래를 전면 금지한다. 공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인력 중심의 전근대적인 하역과 물류체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특히 시설현대화 사업 중 내년 하반기 완공되는 채소 2동에서 거래되는 품목(11개)에 대한 파렛트 단위 거래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다. 가락시장은 2017년부터 무, 양파, 총각무, 산물쪽파, 양배추, 대파 하차거래를 순차적으로 시행하였고, 금년부터 옥수수(7.1)와 배추(연내)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미시행중인 포장쪽파, 마늘, 생강, 건고추 품목도 금년 내 파렛트 단위 거래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2023년 하반기 입주 예정인 채소2동은 정온시설로 차량 진입이 불가하고, 파렛트 단위 물류 이동만 가능하다. 때문에 채소2동 거래 품목은 금년 중 파렛트 단위 거래를 시작해야만 채소2동 입주 시 원활한 물류가 가능하고 출하자 혼란을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