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어촌공사, ‘멸종위기 야생생물 새집 찾아주기 프로젝트’ 눈길

- "새집 찾은 맹꽁이"…수원 서호지구서 만석공원으로 옮겨 서식·번식 상태 관찰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경기 수원 서호지구 주상복합용지 개발 과정에서 발견돼 만석공원으로 이주시킨 멸종위기 야생생물 맹꽁이 452개체의 정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사는 2024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새집 찾아주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의 사업 현장에서 멸종위기종이 발견되면 관계기관과 협의해 안전한 대체 서식지로 이주시키는 사업이다. 이주 이후에는 개체의 정착과 번식 여부까지 지속해서 관찰하고 있다.

 

이번 모니터링 대상은 경기 수원 서호지구에서 발견된 맹꽁이다. 지난해 6월 주상복합용지로 개발 중인 옛 농촌진흥청 부지에서 맹꽁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공사는 생태 전문가와 함께 정밀조사를 실시해 맹꽁이 서식을 확인했다. 이후 관계기관과 포획·이주 방안 등을 협의하고 맹꽁이 452개체를 포획해 인근의 대체 서식지인 ‘만석공원’으로 옮겼다.

 

 

공사는 이주한 맹꽁이가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2027년까지 사후 모니터링을 이어간다. 산란지 주변을 이동하는 성체와 수역 내 알·유생 등을 관찰해 서식과 번식 상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모니터링 결과는 지방환경청에 제출한다.

 

김원장 한국농어촌공사 환경관리처장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는 개발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현장에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개발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녹색경영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개발 과정에서 발견한 맹꽁이와 금개구리 2,200여 개체를 대체 서식지로 이주시킨 바 있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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