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봄이 오는 길목이자, 묘목류의 수입이 가장 많은 3월 한 달 동안 수입 묘목을 통한 해외병해충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검역을 실시한다. 묘목류는 일반 과일, 채소류와 달리 소비되어 없어지지 않고, 땅이나 화분에서 키우기 때문에, 병해충에 감염되어 수입되는 경우 의도치 않게 해외병해충의 유입 경로가 될 수 있으며, 과수화상병의 사례에서 보듯 농업 및 자연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매년 3월은 봄철 묘목류를 심는 시기로 묘목류 수입량 증가와 함께 소독·폐기와 같은 검역 처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해외 병해충 유입 방지를 위해 식물 검역관을 2인 1조로 현장에 배치하고, 수입식물검역증에 기입된 수종과 실제 수입되는 묘목의 수종을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시료 채취량을 2배로 확대하는 등 검역을 강화한다. 현재 과수화상병이 분포하고 있는 미국, 뉴질랜드 등 세계 57개국의 배, 사과 등 수분용 꽃가루는 수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묘목류 등을 대량으로 몰래 들여오다 적발되는 사례도 있었다. 따라서 불법 수입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수입이 금지된 수분용 꽃가루나 묘목류에 대한 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급증하고 있는 사과·배 과수원의 과수화상병에 대한 긴급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5월 27일 밝혔다. 최근 충주지역을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6월 이후에 발생하던 것이 5월에 조기 발생하고 있다. 또한 그간 발생하지 않았던 새로운 지역으로의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식물검역부장 주재 긴급 회의를 통해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신속하게 조사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역학조사는 총 27개팀 54명의 인원을 투입하고 5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충주 등 현재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 양상, 묘목류·작업자 이동경로, 유전자형 등 1차 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1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2019년도 발생 과원 등 역학관계에 포함된 지역을 추가로 확대 조사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현익화 식물방제과장은 “이번 긴급 역학조사를 통해 과수화상병의 발생 원인과 유입경로를 분석함으로써 미발생 지역으로 병 확산을 방지하여 과수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