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올해 5월 싱가포르 정부와 식육 통조림·레토르트(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의 식품 수출을 위한 협의를 완료하였으며, 첫 물량인 돈육가공품(통조림)이 6월 30일 싱가포르로 수출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싱가포르가 소비식품의 약 90% 이상을 수입하는 국가로서 수입식품에 대해 엄격한 안전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수출은 싱가포르 식품청(SFA)으로부터 우리나라 식품관리 시스템의 안전성을 인정받아 이루어낸 것으로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이번에 5만캔(수출금액기준: 6만 달러)을 시작으로 연간 100만캔이 계약되어 수출될 예정이며, 향후 수출작업장 등록이 확대되면 수출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싱가포르로 수출하는 돈육가공품(통조림) 제품은 100%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있어 국내 축산농가 및 관련 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통조림·레토르트 외에도 다른 열처리 돼지고기 가공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될 수 있도록 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아시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품목이 수출될 수 있도록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선양)에서 인천공항으로입국한 여행객이 휴대한 돈육가공품 소시지1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바이러스의 유전자를 확인하였다. 이번ASF바이러스의 유전자가 검출된 돈육가공품(1건)은 중국선양을 출발하여 지난7월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이가져 온 것이다. 유전자의 염기서열분석 결과,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유전형(genotype)과 같은형으로 확인되었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휴가 성수기를 맞아 해외여행을 하시는 경우,해외에서 돼지고기 및 돼지고기가 포함된 제품 등 축산물을 휴대하여 반입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였다. 해외 여행객이 휴대 축산물 반입하여 신고하지 않을 경우1회위반 시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 받을수 있다. 농식품부는돼지사육 농가와 축산관계자는ASF발생지역여행을자제하여주시고,귀국 후5일 이상 농장방문 금지,착용했던 의복,신발등 일체 세탁등ASF예방 비상 행동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