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특수 저장고를 활용해 신선 농산물을 더 신선하고 경제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선박 수출 고도화 기술’을 개발했다. 코로나 속에서도 지난해 국내 농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초로 100억 달러를 달성했다. 하지만 2024년 수출 물류비 지원 중단이 예정돼 있어 농산물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세중해운(주) 등 해운회사와 손잡고 2021년 시에이(CA) 컨테이너 활용 연구에 착수했다. 시에이(CA) 컨테이너는 온도와 습도, 산소와 이산화탄소 등 대기환경을 조절하는 시에이(CA) 저장기술을 농산물 수송 컨테이너에 적용한 것을 말한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요 품목에 대한 기술 조건을 설정하지 못해 적용한 사례가 없었다. 농촌진흥청은 시에이(CA) 컨테이너를 활용, 주요 수출 품목 8종을 대상으로 최상의 품질 효과를 볼 수 있는 ‘조건 설정 실험’과 ‘수출 현장 실증’을 동시에 진행했다. 수출량이 많고 유망한 품목 중 선박으로 수출 시 손실률이 높았던 품목은 딸기, 참외, 배, 새송이, 복숭아, 고구마, 멜론, 토마토이다. 그 결과, ▲딸기는 10일간의 모의 수송
농림축산식품부는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농식품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하반기 농식품 수출 촉진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관계 경색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7월 누적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40억 4천만불을 기록했다. 그러나 금년 농식품 수출 목표인 77억불 달성을 위해선 하반기 수출을 견인할 추가적인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며, 특히 주력시장 수출 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여건에 대응하여 농식품부는 하반기 수출 촉진 대책으로 4가지 중점 추진 전략을 마련하였으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특정 국가에 수출이 집중된 품목과 양파 등 과잉 생산된 품목의 수출 국가 다변화를 지원하고, 신남방과 신북방 신규 시장 개척을 중점 지원한다. 일본에 수출이 집중된 파프리카는 대만·홍콩의 대형 유통매장 판촉을 지원하고, 토마토는 싱가포르 등의 외식업계 수요처를 발굴하여 수출선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남방·신북방 지역 등 미개척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잔여예산을 집중 지원하고, 신북방 지역 초기 개척을 위한 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이달(8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경상남도 함양군 ‘천령식품’의 ‘신판수 대표’를 선정했다. 신판수 대표는 비타민C 성분이 많지만 쓴맛이 강한 여주를 특수 가공하여 구수한 향의 여주혼합차를 개발하고 즙, 엑기스, 환 등 제품 다양화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동남아 등 해외 수출판로를 개척하며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에 성공했다. ◇ 농촌융복합 산업화 현황 국내최초로 여주작목반을 구성, 여주재배를 시작한 천령식품은 품질관리 및 재배기술 향상을 위해 정기적(연8회)으로 지역농가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미국식품안전국(FDA) 식품안전인증과 HACCP 인증을 획득하고 자동화 라인의 최신 설비를 마련했다. 최근 여주가 혈관질환·당뇨 치료에 효과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매출액 상승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농촌융복합 특허 아울러, 함양 여주의 기능성 검증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협력하여 다양한 건강식품개발 및 임상실험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상품개발을 위해 향이 구수한 여주혼합차를 만들거나 기능성 전통주, 청국장 제조 등 다양한 제조특허
올해 추석 선물의 트랜드는 유난히도 실속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무역 분쟁으로 인한 경기부진으로 유통업체들이 5만원 이하의 다양한 실속형 상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데 과일 상품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사과, 배 등 주요 과일의 작황은 양호하여 개별 상품의 당도 및 품질도 우수하다. 또한,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가 적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나 가격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국내 주요 백화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금년도에는 냉해나 태풍피해가 없어 과일의 품질이 우수하고 생산량도 늘어나 수급이 원활하여 판매가를 전년대비 10% 인하하여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며, “좋은 품질의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국산 과일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한 매출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과일관측 8월호에 따른 과일별 전망치를 살펴보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6% 많은 50만톤 수준으로 전망됐다. 품종별로는 후지 4~6%, 쓰가루 2%, 홍로 8%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8~9월 출하되는 쓰가루, 홍로 등도
농가들이 힘들게 농사지어 출하한 농산물을 위생적으로 선별하여 상품화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국내판매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이병호)는 최근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한 양파 가격안정화를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Agricultural Product Processing Complex)를 통한 해외 수출물량 확대와 국내시장 판로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농산물의 산지생산과 유통의 핵심 기반시설로써,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규격화,상품화하기 위해 필요한 선별,포장,저장,출하 등 수확 후 모든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산지복합시설이다. 2017년aT의APC건립지원사업에 응모한 전북 남원농협의 경우,지난해 품질 좋은 양파를 대량 유통시킬 수 있는APC를 건립한 후 올해에만1,800톤의 양파를 대만에 수출하였다.지난해140톤과 비교해보면 약1,300%나 늘었다. 남원농협 박기열 조합장은 “농식품부와aT의 지원으로 최신 유통시설을 갖추게 되었다”며,“양파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대만에 이어 미국수출까지 이루어져 판로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아세안 할랄시장의 중심지인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산 양파를 비롯한 한국 농식품의 인기는 뜨거웠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최근 3일간 ‘말레이시아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수출업체 32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고, ‘한국산 양파 특별홍보관’을 운영했다. 최근 국내산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해외수출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운영한 양파 홍보관에서는 우리 양파의 우수성 및 효능을 집중 홍보하고, 전문 쉐프가 한국산 양파를 활용한 매콤한 닭갈비와 달콤한 양파잼 쿠킹쇼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최근 K-Food 홍보모델로 선정된 아스트로 차은우의 모습이 담긴 양파 홍보물을 배포하여 내방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라도 함평산 양파가 현지 유통체인인 KCF와 10만 달러(약 60톤 규모)의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 농식품은 총 360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양파 특별홍보관을 찾은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산 양파는 말레이시아산 양파보다 매운 맛이 강렬하고 더 달콤해 적은 양으로 음식의 풍미를 살릴 수 있다”라며 “특히 한국산 양파로 만든 양파잼은 설탕이 들어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25일에 KTX 부산역사 회의실에서 부산, 울산, 경남지역 농식품 수출기업 18개 업체를 초청하여 신북방지역 수출확대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지난 5월 23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우리 농식품의 신북방 지역으로 수출시장 확대전략 수립을 위해 운영중인 ‘신북방 농식품 수출전략 포럼’의 3차 회의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업계 관계자들의 신북방지역 진출전략 및 성공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참석업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을 통해 신북방 수출 확대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은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시작점인 블라디보스톡과 정기항로를 운행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신북방 진출의 관문으로써 농식품 수출에 전략적인 의미가 있다. 특히나 이번 회의에서는 러시아, 몽골 등 신북방 지역에서 도시락면의 성공에 힘입어 다양한 가공식품을 수출하고 있는 ㈜팔도의 시장진입 노하우와 러시아 사할린 지역으로 딸기, 사과, 수박 등 신선 농산물을 수출중인 프로비즈트레이딩의 틈새시장 공략 비법도 공유되었다. 업계 의견청취 결과, 신북방 지역으로 우리 농식품을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