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신기술

'잎새버섯' 토양매립재배로 본격 출하

강원도농기원, 기능성 우수 잎새버섯으로 신소득 창출 기대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석)에서는 잎새버섯 고품질 저비용 생산기술인 토양매립재배기술을 개발, 금년 ‘잎새버섯 재배단지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춘천, 강릉, 양양, 고성, 원주 등 총 10농가에 배양완료 배지를 지원하여, 잎새버섯이 생산·판매되고 있다.

 

잎새버섯 생산농가인 강원도 양양의 홍제백 농가는 “잎새버섯 재배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최고의 맛과 향은 역시 토양매립재배 버섯” 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우면서도, “아직 소비자들이 잎새버섯을 잘 몰라 지갑 열기를 꺼린다.”며 아쉬워하였다.

 

잎새버섯은 은행나뭇잎처럼 생긴 갓들이 여러겹 겹쳐진 것으로 생겼으며,맛과 향이 뛰어난 동시에 항암, 면역증강효과가 뛰어나 미국 FDA가 항암보조제로 승인하는 등 여러 가지 약리작용이 뛰어난 것 알려져 있으며 그 추출물은 건강보조식품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 잎새버섯은 병, 봉지, 토양매립 방식으로 생산되는데, 경기 및 경남에서는 생산성이 높은 병재배, 강원도에서는 품질이 보다 우수한 봉지와 토양매립재배로 생산한다. 토양매립재배산 잎새버섯은 자연산과 같은 방식으로 생산되는데, 버섯 품질은 가장 좋지만 9-10월에 많은 양이 일시 수확되기 때문에 생버섯보다는 건조버섯으로 차·엑기스·담금주 제조 등에 적합하다.

 

토양매립재배산 잎새버섯은 생버섯 또는 건조버섯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생버섯은 kg 단위로, 건조버섯은 100g 단위로 3~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는 1차 농산물을 판매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생산과 소비가 확대되면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을 통하여 잎새버섯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홍대기 강원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잎새버섯은 건강 기능성이 우수한 약용버섯인 동시에 맛과 향이 좋은 식용버섯이기 때문에 많이 먹을수록 오래 먹을수록 더 좋다.”며 소비확대를 당부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잎새버섯 봉지재배와 더불어 토양매립재배기술 전파를 통하여 강원 버섯농가의 신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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