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라인&핫뉴스

전국 5개소 지하댐 건설... 안전 점검해야

박완주 의원, “대단히 위험한 행태로 추가건설 조사에 앞서 안전기준 확립 필요”

농어촌공사가 건설된 지 30년이 넘는 지하댐을 안전점검도 실시하지 않은 채, 현재까지 농업용수 공급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을)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하댐 설치 현황’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가뭄이 발생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1980년대에 전국 5곳에 지하댐을 건설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1984년 경북 상주의 이안지하댐을 시작으로 1986년 포항, 충남 공주, 전북 정읍의 2개소 등 5개의 지하댐을 만들었고, 하루 117천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준공된 지 30년이 훌쩍 넘은 이들 지하댐의 안전점검은커녕 기준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들 지하댐의 안전기준과 점검여부에 대한 박 의원의 자료요구에 농어촌공사는 ‘내진 등 안전점검에 대한 관련 규정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현재는 점검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답변이 왔다.

 

농어촌공사는 올해에 들어서야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댐 유지․관리 기술 개발’이라는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연구계획서는 현 지하댐의 취약성을 언급하면서 △ 노후화 및 관리 미흡에 따른 저류효과 감소 △ 명확한 운영 및 유지․관리 기준 부재 △ 지하댐 차수벽의 누수 탐지, 보수․보강 기준 및 관련 기술 부족 △ 적합한 물수지 분석 기술 및 저수량 모니터링 시스템 부재에 따른 적적용수공급 의사 결정 부재 등을 들고 있다. 이 연구용역은 2020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는 최근 지하댐 추가 건설을 위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작년 1월부터 후보지 472개 지구를 선정해 현장조사를 거쳐 올해 3월 70개 지구로 압축했고, 현재는 이들 지구에 대한 세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농식품부와 지자체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건설 계획을 수립해 간다는 방침이다.

 

박완주 의원은 “농어촌공사가 지하댐을 운영하면서 30년이 넘도록 안전기준 조차 설정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행태”라고 지적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지하댐 추가건설의 필요성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선행되어야 할 것은 안전에 관한 명확한 기준 확립”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나하은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농/업/전/망/대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대아청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억원 출연
호반그룹 계열 대아청과(주) (대표이사 이상용)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억원을 출연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출연 협약식을 가졌다. 대아청과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상생협력기금 협약식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조태용 본부장, 이상용 대표 및 대아청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대아청과와 호반그룹은 2021년 도매시장법인 최초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는 등 평소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농산물 지원, 자연재해 복구지원,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왔다. 이번 출연 기금도 판매부진 농산물 소비촉진 사업, 자연재해 피해농가 복구 지원, 농산물 생산 시설 지원, 취약계층 농산물 무료 지원, 농촌지역 살리기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조태용 본부장은 “호반그룹과 대아청과는 2021년부터 농어촌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기금을 출연해 농업농촌 지원사업에 활용되어 왔다”며, “호반그룹과 대아청과의 농업농촌 지원 활동은 도매시장 업계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아청과 이상용 대표이사는 “호반그룹은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아청과에서도 농업분야에 나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