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신기술

인삼 폭염 대응 ‘묘삼 생산 시설’ 평가 받아

원예특작과학원, 28일 현장평가회… 기존 해가림보다 4~6℃ 낮아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묘삼 생산 시설 평가회를 28일 인삼특작부(충북 음성) 연구포장에서 열었다.

 

인삼은 서늘한 조건에서 잘 자란다.

여름철 고온기에는 바깥 기온이 30℃ 이상일 경우, 인삼밭 안은 3∼4℃ 더 높이 오른다. 이 경우, 광합성이 중단되고 호흡이 증가하며 심하면 고온장해로 뿌리가 잘 크지 않게 된다.

묘삼은 고년생 인삼보다 더 고온에 약하다. 지역별 편차는 있지만 올해 50%∼70%가 고온 피해로 이른 시기에 죽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개발된 폭염 대응 묘삼 생산 시설은 개방형 2중 하우스 구조로 바람이 잘 통하기 때문에 여름철 대기 평균 온도가 기존 해가림시설보다 4∼6℃ 낮아 고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30℃ 이상이면 자동으로 빛을 차단해 잎이 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온에서도 특수 코팅필름으로 빛이 산란해 균일하며 우수한 품질의 묘삼이 생산될 수 있다. 특수 코팅필름은 농촌진흥청에서 특허 출원했으며 관련 산업체로 기술을 이전했다.

2중 하우스 설치 비용은 기존 해가림시설보다 20%가량 더 들지만 묘삼의 고온 피해가 줄어 잘 자라므로 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장인배 농업연구사는 “최근 이상고온으로 묘삼 생산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만큼 이번 평가회를 통해 많은 의견을 수렴해 폭염에 대응한 묘삼 생산 시설이 현장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나하은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농/업/전/망/대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한농대-농업인단체, 청년농 육성과 농업환경·사회·투명경영 확산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정현출)는 4월 24일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최충식), 한국 4-에이치(H)본부(회장 전병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노만호)와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농업분야 환경·사회·투명경영(ESG경영)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청년농업인 육성 및 정착 지원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농업분야 환경·사회·투명경영(ESG경영) 사업 지원 ▲미래 농업을 위한 농업·농촌 연구협력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프로그램 개발 및 협력 ▲농업·농촌 가치 확산 및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한농대 발전기금재단을 활용해 환경·사회·투명경영(ESG경영) 관련 교육, 세미나, 캠페인, 홍보 등 활동을 전개하며, 농촌지역사회에서 환경·사회·투명경영(ESG경영)을 선도하는 농업인을 포상하는 등 농업분야 환경·사회·투명경영(ESG경영) 확산 및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농대 정현출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농업분야 환경·사회·투명경영(ESG경영) 확산 및 실천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앞으로 참여 기관과 적극 협력해 청년농 육성·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