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사업 추진배경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009년 설립할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농식품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여 왔다.
벤처창업 지원사업은 재단의 미션인 농식품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촉진 및 산업화 지원 달성을 위한 12대 전략과제 중 ‘벤처‧창업을 통한 기술수요시장 확대’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또 하나의 전략과제인 ‘농생명 일자리 창출 및 전문인력 양성’ 목표달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재단 설립초기에는 자체적으로 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하였지만, ‘창업 활성화’와 ‘실업률 감소’라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 벤처창업지원 생태계 활성화 대책’ 발표를 시작으로, 2015년 농식품벤처‧창업지원특화센터(現농식품벤처창업센터(A+센터))가 발족되었으며 △창업아이디어 발굴 △창업업체 판로지원 등 사업이 신설·확대되었다.
-농식품벤처창업센터(A+센터)란?
▶농심품벤처창업센터(A+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전남 여수에 ‘농식품벤처‧창업지원특화센터’란 명칭으로 최초 설치되었다. 1년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강원 춘천과 경북 구미에 2개소 추가 설치, 2017년 서울과 세종에 2개소가 추가되어 전국에 총 5개소 센터가 권역별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2018년)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기존 ‘농식품벤처‧창업지원특화센터’에서 ‘농식품벤처창업센터’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약칭은 ‘A+센터(에이플러스센터)’ 이다. A+센터는 현재 각 지역의 농식품 분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상담 및 컨설팅, 지원사업 연계,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자금, 판로 등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망한 창업기업의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농촌현장 창업보육사업 지원내용은?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사업(농식품부)의 일환으로, 전국에 창업 5년 미만(예비창업자 포함)의 100개 업체를 선정하여 집중관리 및 보육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보육업체는 각 해당지역별 A+센터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과 네트워킹, 기술‧자금‧판로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년7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재단 지원사업에 지원 시 가점 및 수수료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농촌현장 창업보육사업 우수사례는?
▶경남 하동에 위치한 ‘(주)에코맘의산골이유식’(에코맘)은 2015년 농수산식품창업콘테스트(나는 농부다 시즌1)에서 TOP10안에 들어 발굴된 업체로서 이유식을 주력제품으로 다양한 유아용 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계약재배를 통해 100%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고, 지역 취약계층의 고용을 통해 사회적기업인증도 받았다. 에코맘은 창업5년차였던 지난해(‘17년) 전년대비 약 4배에 달하는 매출55억을 달성하였으며, 올해는 매출1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고용도 ‘16년 19명에서 ‘17년 32명으로 작년에만 13명을 추가고용 하였으며, 올해 또한 1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현재 에코맘은 온라인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택배배송 기준 1일 약2,000개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주문수량을 맞추기 위해 제2공장을 설립 또한 추진 중이다. 최근 온라인뿐 만아니라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등에 정규매장이 입점하여, 오프라인 판매 역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17년)는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농식품부 장관상(농식품 상생협력 우수사례)’, ‘농촌진흥청장상(농업기술실용화 우수기업인)’도 수상하기도 하였다.
-붐붐마켓 운영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붐붐마켓은 우수 농식품 창업아이디어제품의 홍보‧전시와 판로확대 지원을 위해 2016년 12월에 ‘A-Startup 마켓’이란 명칭으로 서울 양재동 aT센터 지하1층에 최초로 개장되었다.
2017년 12월에는 판로지원 확대를 위해 부산 국제시장에 2호점을 신설하였으며, 농식품 벤처창업의 붐을 일으킨다는 의미로 ‘A-Startup 붐붐마켓’이라는 브랜딩 작업도 실시하였다.
붐붐마켓의 제1목적은 전시‧홍보 및 시장 테스트베드의 역할에 있다. 이에 유통사 MD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세모디’행사나 품평회 등을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입점제품의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판매 또한 중요하기에 현재 붐붐마켓 오프라인판매에서 온라인 판매까지 유통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실례로 동원F&B에서 운영하는 동원몰에 제품을 입점하고, 명절마다 우체국쇼핑과 협력하여 판매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온라인유통망 이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향후계획은?
▶농식품 벤처창업업체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현재 추진 중인 사업(프로그램)을 확대‧강화 또는 축소 종정할 계획이다. 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신규 지원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보다나은 농식품 벤처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창업 붐 조성’을 위해 농식품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대학생 고등학생 등)과의 소통과 발굴‧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