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주요 소 질병에 대한 국내 발생현황을 점검하고 소질병 분야의 현장 애로 문제 발굴 및 2019년도 신규과제 발굴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2018. 6. 7)했다. 소 질병분야 전문가 협의체는 2005년 설립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소 질병에 대한 진단 및 예방기술 개발을 위해 기술적 자문 및 토의를 하고 있다.
검역본부에서는 최근 주요 소질병의 발생 현황, 병성감정 결과, 전년 대비 질병 발생 추이 및 검역본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유방염의 주요 원인균 분포와 황색포도알구균 백신 개발 성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전문가 협의회에서는 최근 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결핵병의 검사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소질병분야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문제되는 소질병과 관련하여 현장애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경제적 손실이 큰 소바이러스성 설사병(BVD)은 농가 감염율이 증가하고 있어 질병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한 농가의 자발적 방역이 필요하며, 전 세계적으로 추진중인 BVD 생백신개발 연구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또한, 농가의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농가단위 항생제 사용요법 개발 필요성이 제시되었으며, 다부처협력을 통해 축산분야 전체 항생제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함도 강조하였다.
이 외에도 최근 소에서 원인미상 유산 질병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과제 추진 및 소의 주요질병인 대장균 설사증 예방을 위한 생백신 개발, 큐열 및 진드기 매개 질병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검역본부관계자는 이번 협의체에서 논의된 축산 현장애로 문제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적극 수렴하여 차 년도 국가개발 연구사업 및 방역사업에 적극 반영하여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