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신기술

‘동애등에’ 활용 음식물쓰레기 처리 산업화 길 열렸다

농촌진흥청, 대량처리 가능토록 기술적 제도 기반 마련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대표적인 환경정화곤충인 동애등에를 활용해 대량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동애등에는 유충 1마리당 약 23g의 음식물쓰레기를 먹고 분해시킨다분해 후 나오는 부산물인 분변토는 비료 원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유충과 번데기는 사료 원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동애등에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는 먹이저장시설사육시설 등의 검사기준이 없어 산업화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우선 규제 개선을 통해 지난해 10 동애등에분 생산시설기준 및 검사기준을 마련됐다이를 통해 동애등에분 생산시설이 폐기물 처리시설의 종류에 신설 추가됐으며제도적 울타리 안에서 음식물쓰레기 처리 및 부산물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에 규정이 없어 하루 100kg 이하만 취급할 수 있었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시설의 규모에 따라 대량 취급도 가능하게 됐다. 100톤의 음식물쓰레기를 동애등에 유충에 먹일 경우 10톤의 사료용 동애등에 유충을 생산할 수 있다. 

전북 김제의 한 업체는 규제 개선을 통하여 대량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사료용 동애등에 유충도 생산해 올해 15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우리나라 연간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은 약 8천억 원이며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연간 20조 원 이상이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박관호 농업연구사는 동애등에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함으로써 곤충을 새로운 산업으로 진입시키고 산업체 양성 및 농업인 일자리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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