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재단의 창업보육업체인 농업회사법인 그린그래스(주)(회장 신승호)가 이번 3월 23일, 충북 충주시 주덕읍에 소재한 그린그래스 신축공장에서 입주식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오메가3 사료의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린그래스 신승호 회장과 재단 류갑희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및 임직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해 그린그래스의 신축공장 입주를 축하했다.
앞서 그린그래스는 2017년 10월 충주시 주덕농공단지 내 부지 1만 3,620m2에 공장과 사옥을 착공한 바 있다.
그간 그린그래스는 기존 제천공장이 좁고 사료생산 능력이 부족하여 오메가3 사료를 요구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따라가기 힘들었는데, 이번 공장 신축으로 기존 대비 50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춰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린그래스는 오메가3 사료제조에 대한 자체특허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한우, 낙농, 양돈, 산란계, 육계, 반려동물용 오메가3 사료를 판매하고 있고, 연 내에 유가공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2015년 9월 15일 설립하여 7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직원수 30여명의 기업으로 성장했고, 설립 2년만인 지난해 1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으로의 수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린그래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현지 NIC(Nebraska Innovation Campus) 사업설명회에서 호평을 받아 NIC에 미국법인 설립을 완료하였으며, 현지 근무 직원을 파견한 상태이다.
NIC는 법인설립, 투자, 판로개척, 공동연구 등을 지원하는 농업벤처기업 창업보육 및 사업화지원 전문기관으로 지난해 6월 28일 한국 기업의 미국진출과 관련하여 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그린그래스는 국내 최초로 미국에 기능성사료 수출을 위해 NIC와의 공동마케팅 및 네브래스카 주립대학교 링컨캠퍼스(UNL) 축산과학대학교 연구진과 기능성 사료에 대한 공동연구도 추진하기로 하였다.
농식품분야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하고 있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는 2017년부터 그린그래스를 창업보육하면서 기업이 단시간 내에 성장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였다.
특히, 글로벌 파트너인 NIC를 통해 그린그래스가 미국시장에 안정적으로 연착륙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그린그래스처럼 역량 있는 국내 농업벤처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기관이 해야 할 일”이라며, “농업벤처기업들의 성장을 통해 농산업분야에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