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

어쩌다 골칫거리된 '쌀 과잉'(?)... 참여농가 보상해줘야

-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RPC전국협의회 총회자리 불만들 쏟아져
- 쌀 과잉물량 15만톤 추가 시장격리... 쌀 과잉문제 해결책 논의
- ‘쌀 적정생산 대책’ 추진 시 참여농가에 대한 보조금 요청 대정부 건의

 

농협은 6월 2일 농협중앙회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미곡종합처리장(RPC) 운영 조합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RPC 전국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하였다.

RPC 운영 조합장들은 ‘22년산 쌀 수급동향, ‘21년산 시장격리 추진경과 등 그간의 주요 성과를 논의하고, 향후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과잉물량 15만톤 추가 시장격리, 범농협 전사적 쌀 판매운동 총력 추진 등의 노력도 함께 해 나가기로 다짐하였다.

또한, ‘21년산 과잉물량 15만톤 추가 시장격리와 해마다 반복되는 쌀 과잉문제 해결을 위한 ‘쌀 적정생산 대책’ 추진 시 참여농가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요청하는 대정부 건의문도 채택하였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쌀 시장격리를 위한 농정활동에 애써주신 조합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범농협 차원의 쌀소비 촉진운동 전개를 통해 쌀 가격 지지와 과잉재고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총회에서는 ‘21년 미곡종합처리장(RPC) 경영대상, 매출액 달성탑 및 농협쌀 대표브랜드 평가 우수농협에 대한 시상도 진행되었다.


RPC 경영대상에는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매출액 달성탑에는 만세보령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각각 6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였으며, 농협쌀 대표브랜드 평가에서는 천안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나남길 kenews.co.kr

 


[대/정/부/건/의/문]
농협RPC는 구조적 공급과잉으로 판매애로를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출하희망 물량을 전량 매입하여 농가소득 증대와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국내 쌀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21년은 수확기 사상 최대물량인 194만톤의 농가벼를 매입하였고, 금년 5월말 기준 재고는 전년보다 32만톤이 많아 RPC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생산은 과잉된 상황에서 쌀소비는 감소하여, 쌀값은 큰 폭으로 하락하였고, 많은 농가들이 금년 수확기 벼값 하락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조합장 일동은 쌀 생산농가 보호와 농협 RPC가 산지유통의 중심체로서 본연의 역할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다음의 사항을 간곡히 건의드립니다.

첫째, ′21년산 과잉물량 15만톤을 추가로 시장격리 추진하여 주십시오.

둘째, 쌀 공급과잉 해결을 위해 내년 “쌀 적정생산대책”추진시 참여농가에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정부예산을 반영하여 주십시오.

건의사항과 함께 우리 농협 RPC도 정부의 노력에 더하여 대한민국 쌀 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전국협의회 조합장 일동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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