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 수출 전진기지화 해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노광섭 수출지원TF 처장,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농식품 수출 활성화전략 워크숍’에서

‧…노광섭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수출지원TF 처장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수출 전진기지화 해야!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농식품 수출 활성화전략 워크숍에서

연관업체들 협업으로 해외시장 확장 기회로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회장 이상무)는 지난 16()부터 17()까지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농식품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해외농업자원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해외농업개발사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은 그간 해외농장개발 및 유통활성화 위주의 주제에서 이를 농식품산업 전반에 대한 해외진출 외연(外延)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기획하였다.

워크숍은 호주, 베 농산업연계진출 활성화방안에 대한 특별발표에 이어 농산업 외연확대를 위한 유관기관 협업전략이라는 주제로 식물검역제도 및 수출입방법 도매시장기반 농수산식품 수출활성화 전략 식품산업 진출지원제도 활용 및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도매시장의 수출전략에 대해 발표한 노광섭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수출지원TF 처장의 얘기를 발췌했다.<편집자> 

도매시장기반,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 전략주제발표에 나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의 노광섭 수출지원T/F팀장은 그간의 산지기반 농수산식품 수출은 대량의 단품수출에는 적합하였으나, ‘소량 다품목 구색수출에는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진 도매시장이 적합하다며, 이 같은 장점들을 살려 도매시장 기반 수출활성화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도매시장에는 도매시장 정보는 물론이고 소비지와 산지의 정보까지 확보하고 있으며, 연중 다양한 품목과 품질의 상품들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유통의 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식품안전성검사 체계까지 갖추는 등 정보, 사람, 상품의 3박자를 다 갖추고 있다고 하였다. 유통여수(流通如水)라는 말처럼 도매시장에는 이미 자생적으로 농수산식품의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체계화하여 육성하는 것이 이번 전략의 핵심임을 역설하였다.

 

도매시장기반 수출 4대 지원전략으로는 첫째, 도매시장 수출유통인의 육성전략이다. 도매시장법인, 시장도매인, 중도매인 및 매매참가인 등 각급 유통인별 맞춤 육성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이들로 수출유통인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면서 의견수렴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둘째는 정보지원 전략으로 국가별 수출입 현황과 유망품목 등의 정보공유다. 셋째는 마케팅 지원전략으로 외국인 내방객 및 해외도매시장 네트워크(중국도매시장연합회, 세계도매시장연맹)를 활용하여 홍보와 공동사업 및 비즈니스 매칭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전략이다. 넷째는 인프라 지원전략으로 수출 물류시설 및 수출상품 안전성 검사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상정할 수 있는 도매시장기반 수출유형으로, 1유형으로는 다품품 구색수출(LCL)이다. 중도매인이 여러 품목을 한 컨테이너에 적재하여 직수출하거나. 수출업체가 여러 중도매인으로부터 다품목을 납품받아 한 컨테이너에 적재하여 수출하는 유형이다. 둘째유형으로는 단품목 대량수출(FCL)로 도매시장법인이나 시장도매인이 산지로부터 매수하여 직수출하거나, 수출업체로부터 주문을 받아 산지의 생산자와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때 발생하는 상장수수료나 시장사용료에 대한 정책적 감면이 필요하며, 수출상품에 대한 미수금의 장단기 유예를 통한 금융효과 발생도 가능하다. 세 번째 유형으로는 해외 도매시장과의 빈번한 교류를 통해서 상대국 무역관을 자국 도매시장에 상호 설치하여, 상품의 전시, 상담, 판매를 촉진하는 것이다.

 

한해 30만명 분의 소비시장이 수입식품으로 잠식당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최소한 30만명 분의 우리의 식품 수출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생산기술의 발달에 따라, 과잉생산 시대에 접어든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가 없음을 강조하면서 얼마 전 오렌지 수입 여파로 성주 참외 값이 30%로 폭락한 사례를 상기 시켰다. 농수산식품의 수출은 이제 단순한 외화벌이의 차원을 넘어, 가격의 유지, 일자리 창출 등 국가 사회적 의미가 크며, 우리 농업농촌의 살길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곤지암=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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