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망대

2015농업전망/채소가격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높을 것으로 분석

KREI 농업관측센터, 농업생산액 감소하지만 농업소득과 농가소득은 작년보다 증가할 전망


   

<1> 세계 경제와 한국 농업전망

12015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 

1) 2015년 세계 및 한국경제   

2015년 기관 평균 세계 경제성장률은 3.2%, 선진국 2.3%, 유로지역 1.2%, 개도국 4.5%로 미국과 주요 아시아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 미국경제는 생산과 소비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노동 및 주택 시장 또한 완만하게 개선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유로지역 경제는 통화정책 완화로 인하여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를 유지하겠지만, 낮은 물가상승률과 높은 실업률 등은 당분간 경기회복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경제는 소비세 인상 등으로 인한 높은 불확실성으로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중국경제는 부동산부문 조정과 과잉생산설비 축소 노력이 지속되고 과도한 경기부양책 지양 등에 따라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된다.

    

공급 과다,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2015년 국제 원유 가격은 하락할 전망이다. 하지만 지정학적 위험이 잔존하고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실물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국제유가의 변동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한국경제의 성장률은 3.6%(기관 평균) 수준을 나타내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실업률은 2015년에 경기회복, 지속적인 장년층과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으로 인하여 3.4%(기관 평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소비자물가는 경기회복, 기저효과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겠으나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이 상승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하여 1.9%(기관 평균)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다.

- 경상수지는 세계 경기회복과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인하여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 2014년 농업 현황  

2014년에는 국제유가와 국제곡물가격의 하락으로 농가구입가격지수가 비료류와 영농광열을 중심으로 하락하였고, 투입재 전체는 전년대비 1.2% 하락하였다.

- 농가판매가격은 곡물은 5.5% 하락하였고, 채소와 과실류도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각각 3.9%, 13.9% 하락하였으며, 축산물은 한육우와 양돈의 가격 상승으로 13.4% 상승하였다.

 

2014년 경지면적은 1687ha로 전년대비 1.4% 감소하였고, 재배면적은 2.7%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 경지면적은 도시개발 등에 따른 농지 전용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 곡물류, 채소류 등의 면적 감소로 재배면적은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2014년 농업생산액은 전년보다 0.5% 증가한 448,270억 원으로 추산된다.

- 재배업 부문 생산액은 전반적인 가격 하락에 따라 전년보다 4.5% 감소, 축잠업 생산액은 한육우, 양돈 등의 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9.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2014년 농업부문 부가가치는 전년보다 2.8% 증가한 254,500억 원으로 추정되었다. 부문별로 보면, 재배업 부가가치는 전년대비 5.1% 감소한 189,170억 원, 축산업 부가가치는 전년대비 35.2% 증가한 65,330억 원으로 추정되었다.

- 재배업 부가가치의 감소는 곡물, 채소, 과실류의 가격 하락에 기인한다.

- 축산업 부가가치의 증가는 한육우, 양돈의 가격 상승에 기인한다.

 

3) 2015년 농업 전망  

2015년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비료류와 영농광열 등의 구입가격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변동이 시차를 두고 농가 구입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2015년 투입재 전체는 전년대비 4.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농산물 전체의 농가판매가격지수는 기상이변이 없을 경우 전년대비 1.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곡물류는 쌀 가격 하락에 의해 전년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채소는 전반적인 공급량 감소에 따라 전년대비 8.1% 상승, 과실류는 사과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공급량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대비 4.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은 양돈의 공급량 증가로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작물별 재배면적은 특용·약용작물을 제외한 모든 작물에서 감소할 전망이다.

- 2015년 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8% 감소한 801ha로 전망된다.

- 채소류 재배면적은 고추, 마늘, 배추, 무 등의 면적 감소로 전체 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과실류 재배면적은 사과, 복숭아 등의 면적은 증가하나 배, 감귤, 단감 등의 면적은 감소로 전체 면적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의 농업생산액은 전년보다 2.1% 감소한 438,90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쌀 생산액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대비 7.7% 감소한 75,620억 원으로 전망된다.

- 채소류 생산액은 수박, 딸기 등의 생산액은 감소하지만, 배추, , 마늘, 양파, 고추 등의 생산액이 증가하여 전년대비 2.3% 증가한 총 96,610억 원으로 전망된다.

- 과실류는 단감을 제외한 사과, , 감귤, 포도 등의 생산액이 증가하여 전년대비 0.6% 상승한 36,370억 원으로 전망된다.

- 축잠업은 양돈의 생산액이 감소하여 전년보다 3.4% 감소한 171,920억 원으로 전망된다.

 

2015년 농업부문 부가가치는 전년보다 0.9% 감소한 252,210억 원으로 전망(’14년은 2.8% 증가)되며, 농업총소득은 0.4% 증가한 116,690억 원으로 전망(’14년은 1.4% 증가)된다.

농가호수 112만 호(-0.6%), 농가인구 276만 명(-1.1%), 65세 이상 비중 36.6%(’1438.4%), 총인구 중 농가인구 비중 5.4%(-0.6%), 농림업취업자수 149만 명(-1.3%)으로 전망된다.

 

2장 시장개방 확대, 그 영향과 과제

우리나라는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부터 201511일 발효된 한캐나다 FTA까지 지난 10여 년간 52개국과 15건의 FTA를 체결하였고, 그 중 11건이 발효되었다.

- 2014년에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중국, 베트남 등과 총 5건의 FTA를 체결(발효)하였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타결된 한FTA는 비교적 성공적인 타결안을 도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신선 농산물을 비롯한 대부분의 민감품목이 양허대상에서 제외되었다.

2014년 우리나라의 농축산물 총수입액은 3202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5.0% 증가했으며, 2014년 농축산물 총수출액은 641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 FTA 체결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 수입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15.2% 증가한 1759천만 달러이고, FTA 체결국으로의 수출액은 215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2014년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액은 781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31.0% 증가, EU산 농축산물 수입액은 348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7.9% 증가, 칠레산 농축산물 수입액은 8억 달러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2014년도 우리나라 농축산물 수입 중에서 FTA 특혜관세 적용이 가능한‘FTA 대상품목의 수입액은 약 1412천만 달러이며, 그 가운데 원산지증명서를 첨부한 수입액은 약 1026천만 달러로 72.7%(전년대비 1.5%p 하락)FTA 수입 특혜관세 활용률을 보였다.

- 2014년도 우리나라 농축산물 수출액 중에서 FTA 특혜관세 적용이 가능한 품목의 수출액은 약 215천만 달러이며, 그 가운데 원산지증명서를 첨부한 수출액은 약 52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소폭(0.4%p) 하락한 24.4%FTA 수출 특혜관세 활용률을 보였다.

 

2014년 쇠고기(315천 톤), 돼지고기(394천 톤)와 닭고기(141천 톤) 수입량은 전년대비 각각 4.8%, 22.3% 11.6% 증가했다.

- 쇠고기는 국내 사육두수 및 도축두수 감소와 할인행사 등에 따른 수요 증가, 돼지고기는 PED에 따른 자돈 폐사의 영향 및 대체수요와 할인행사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 닭고기는 신규업체 참여, 수입업체의 물량 확보 등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2014년 오렌지(98천 톤)와 키위(2만 톤) 수입량은 냉해와 병해충 피해로 전년대비 각각 35.6%2.4% 감소한 반면, 포도(59천 톤)와 체리(13천 톤) 수입량은 전년대비 각각 0.6%46.2% 증가했다.

 

정부는 한칠레 FTA(20044월 발효) 때부터 FTA로 인한 농산물 시장개방의 확대에 대응하여 농업인의 피해보전과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국내보완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 2008년부터 2024년까지 FTA 이행과 관련한 국내대책으로 농업분야에 지원 계획을 수립한 투융자 규모는 총 361천억 원이다.

- 2015년도 농업분야 FTA 국내보완대책의 예산은 41,375억 원으로 전년대비 2.8%(1,140억 원) 증가했다.

 

2004년 한칠레 FTA 기금사업 이후 현재까지 추진해 온 FTA 국내보완대책(정부의 재정투융자)은 국내 농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유도함으로써 수입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 2014년 경종부문에서 피해보전직불금 지원대상 품목(수수, 감자, 고구마)이 선정되었으며, 한우송아지는 2년 연속 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지원금 지원대상 품목으로 선정되었다. 이들 품목에 대해 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지원금으로 각각 323억 원(식량작물 159억 원, 축산 164억 원)196억 원이 지급되었다.

- 중장기 투융자사업 추진을 통해 국산 농축산물 경쟁력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규모화 및 시설현대화 관련 신규투자의 유입으로 생산성이 향상되었으며, 품질 개선과 신품종 개발 등의 성과도 일부 가시화되고 있다.

 

향후, 다수의 FTA 발효가 예상됨에 따라 시장개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산 농축산물의 품질경쟁력 제고를 통한 시장차별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를 잘 파악하여 농축산물 소비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 농업의 외연 확대를 위해 국산 농식품 수출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

-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단기 피해보전대책, 중장기 투융자사업 등 FTA 국내보완대책 운영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개선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 또한, FTA 이행에 따라 국산 농축산물의 체결국시장 접근이 용이해지는 만큼 수출환경변화에 적합한 수출 촉진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2> 품목 전망 및 정책 이슈 

3장 쌀·콩 수급 동향과 전망  

1) 수급 동향   

2014년 벼 재배면적이 816ha로 전년대비 2.1% 감소하였으나 단수는 기상여건이 좋아 2.4% 증가(역대 2번째로 높은 520kg/10a)하여 전년과 비슷한 4241천 톤의 쌀이 생산되었다. 2년 연속 풍작으로 2014년 수확기(10~12) 쌀 가격은 80kg167,347원으로 전년대비 4.5% 하락하였다. 2014양곡연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5.1kg으로 감소하였지만, 가공밥 시장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POS 자료 분석결과, 2014년의 가공밥 판매액과 판매량이 각각 전년대비 8.7%, 9.0%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콩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6.7% 감소하였고 남부지역의 기상악화로 단수가 감소하여 콩 생산량은 전년대비 9.6% 감소하였다.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3년산이 대풍으로 재고가 남아 2015양곡연도 수확기 콩 평균도매가격은 kg3,985원으로 전년 수확기대비 15.3% 하락하였다.

 

2) 수급 전망  

2015양곡연도 생산량 및 전년 이월물량이 늘어나 공급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수확기 시장안정을 위해 2014년산 쌀 생산량(424만 톤) 중 신곡수요량(400만 톤)을 초과하는 물량을 시장 격리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실제 시장에서의 신곡 공급가능물량은 전년대비 4.4% 줄어들 전망이며, 단경기(7~9) 평균 산지 쌀값은 전년대비 1.6% 내외로 상승한 17만 원/80kg 수준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쌀 소비 감소가 생산 감소보다 빨라서 정부의 수급균형을 위한 정책이 없을 경우 중장기적으로 산지 쌀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콩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수확기 가격이 하락하여 전년대비 6.0% 감소한 7201ha로 조사되었다. 콩은 식량자급률 제고와 쌀 생산 대체에 있어서 중요한 품목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콩 재배면적은 수입 증가 및 국산콩 소비 감소 등으로 인해 완만하게 감소하여 2025양곡연도 59,200ha에 이를 전망이다. 콩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공업체들의 수입콩 선호, 렌틸콩과 같은 대체품목 수입 등으로 국산콩 수요가 부진하여 가격 상승은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3) 수입 동향 및 전망  

2015년 쌀 관세화 이행에도 기존의 의무수입물량 409천 톤은 5% 관세로 계속 수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국내외산의 가격 차이에 의해 의무수입물량 이외 외국산 쌀이 수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4양곡연도 식용콩 수입량은 국산콩 재고가 남아있고 경기침체 및 소비 위축으로 수입콩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전년대비 3.8% 감소한 307,010톤이었다. 향후 FTA 체결 등으로 무관세 수입쿼터가 증가하여 식용콩 수입량은 2025양곡연도에는 492,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장 국제곡물 수급 동향과 전망  

2014년 국제곡물 가격추이는 2013/14, 2014/15년의 2년 연속 풍작으로 인해 국제곡물 수급상황이 크게 개선되면서 2013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하락추이가 계속되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 2014년 상반기 밀과 옥수수의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 정정불안과 하반기 엘니뇨 발생 가능성 전망으로 잠시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미 농무부의 2014/15년 국제곡물 수급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기점(59)으로 하락추이가 본격화되어 9월까지 주요 곡물의 국제가격은 2010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였다.

- 201410월 이후 국제곡물 가격은 곡물 수급상황 개선과 유가하락 및 세계 경제 회복 지체 등의 가격 하락요인에도 불구하고, 9월까지의 가격 하락폭에 대한 조정과 밀 주요 생산 및 수출국인 러시아의 경제 불안으로 인한 밀 수출제한 가능성 등으로 상승추이로 전환되었다.

 

2014/15년 주요 국제곡물(, 옥수수, , ) 총생산량은 전년대비 1.6% 증가, 총 소비량은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말재고량은 전년대비 1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풍부한 생산량과 재고량이 확보된 상황으로 국제곡물 가격은 전년보다 15.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15/16년 국제곡물 총생산량은 2014/15년 대비 0.2% 증가하고 총소비량은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고량은 이월재고량 증가로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곡물 가격은 생산량 및 재고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14/15년 대비 6.1%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국제곡물 총생산량은 차후 10년 동안 연평균 1.0%씩 증가하여 2023/24년에는 최근 3개년(2012/13~2014/15) 평균 대비 14.5% 증가한 약 27억 톤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곡종별 생산량은 동 기간 콩이 최근 3개년 평균 대비 18.7% 증가하고 옥수수 16.4%, 12.3%, 11.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 국제곡물 가격은 유가 하락 및 단수 증가 등에 의해 차후 10년간 비교적 안정적인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차후 10년간 밀, 옥수수, 콩의 연평균 가격 상승률이 각각 1.2%, 2.9%, 1.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나, 중립종 쌀 가격은 2014/15년 기준으로 연평균 0.6%씩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낮은 명목가격 상승률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가격의 하락을 의미한다.

- 현재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국제 유가 변동의 국제곡물 가격에 대한 영향은 유가 10% 하락 시 국제곡물 가격이 약 5% 하락하는 수준으로 분석된다.

 

5장 쌀 산업, 관세화 이후 어떻게 되나?  

지난 20년간의 쌀 관세화 유예가 2014년 말에 종료되고 201511일부터 쌀 관세화를 이행하게 되었다. 정부는 쌀 관세율 513%, 특별긴급관세 부과, 기존 국별쿼터의 총량쿼터 전환 등이 포함된 수정양허표를 2014930WTO에 공식 통보하였다.

 

우리가 제출한 수정양허표에 이의제기를 한 국가는 미국, 중국, 호주, 태국, 베트남으로 5개국 모두가 이의제기를 철회할 때까지 검증을 계속해야 하며, 통보한 513%의 관세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간을 갖고 치밀하게 검증에 임하여야 할 것이다.

 

201511일 이후 쌀 관세화 이행에도 불구하고 단기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의무수입물량 외 상업적 목적의 쌀이 도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10년 후 수입쌀 국내공급가능가격을 보면 국내산보다 80kg19만 원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 쌀 가격이 급락할 경우를 가정하여도 80kg124천 원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수입쌀 국내공급가능가격이 국내산보다 2.0~2.9, 중장기적으로 1.9~2.3배 높기 때문에 가격 차이에 의해 외국산 쌀이 수입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관세화 이행으로 인해 수입가능성은 열려있기 때문에 주요 쌀 수출국들의 쌀 수급 및 가격, 정책 변화, 세계 쌀 시장여건 변화 등을 예의주시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쌀 관세화 전환으로 국내 쌀 산업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중장기적으로 국내 쌀 수급 불균형 문제가 우려되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6장 과일 수급 동향과 전망  

1) 수급 동향  

20146대 과일(사과, , 감귤, 단감, 포도, 복숭아)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한 11ha이었으나 생산량은 기상여건 양호로 인한 작황 호조로 전년보다 3% 많은 2132천 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품목별로는 사과 생산량이 착과수 감소로 전년보다 4% 줄었으나, 감귤단감포도 등은 단수 증가로 생산량이 17% 증가하였다. 복숭아의 경우 재배면적이 증가하였고, 동해가 심했던 전년보다 단수도 크게 늘어 생산량은 전년보다 13%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46대 과일 1인당 소비량은 배단감포도복숭아의 공급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보다 3% 증가한 43kg으로 추정된다.

 

2) 수급 전망  

20151월 이후 과일(사과, , 감귤, 단감) 출하량은 전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는 2014년산 저장량 감소로 1월 이후 출하량이 전년보다 3% 적겠으나, 감귤단감은 저장량이 많아 전년보다 각각 8%, 4%,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 명절 시기 주요 과일의 공급물량은 배감귤단감의 경우 저장량이 많아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며, 사과는 저장량이 다소 적겠으나 대과 중심으로 저장되어 있어 공급은 큰 문제없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56대 과일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0.4% 증가한 11ha 수준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사과와 복숭아가 전년보다 각각 1%, 5% 증가하는 반면, 감귤단감은 각각 1%, 1%, 2% 내외 감소가 예상된다.

 

20156대 과일의 생산량은 작황이 평년 수준일 경우 전년보다 2% 감소할 전망이다. 사과 생산량은 다소 증가하겠지만 배감귤단감포도복숭아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과수 재배면적은 소폭 감소하여 2019년의 6대 과일 재배면적은 2015년보다 2%, 2024년에는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생산량은 단수 증가 영향으로 2019년은 2015년과 비슷, 2024년에는 2% 증가할 전망이다.

 

2015년 주요 과일 1인당 소비량은 사과의 경우 전년보다 증가, 포도와 복숭아는 비슷, 감귤단감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수입 동향 및 전망  

20149대 과일(오렌지, 포도,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키위, 체리, 석류, 자몽) 수입량(신선 기준)67만 톤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015년 오렌지 수입량은 미국 현지의 냉해로 수입이 급감하였던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FTA 발효 이후 계절관세(49, 25%) 적용으로 하반기에 수입되던 칠레산 오렌지가 호주산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2015년 포도 수입량은 전체 수입의 80%를 차지하는 칠레의 계절관세가 2014년부터 무관세로 전환되었으며, 칠레산 포도의 작황도 양호하여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FTA 발효로 체리가 관세 철폐됨에 따라 호주산 체리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베트남 FTA 타결(201412)로 망고 등은 현행 관세(30%)10년간 균등 철폐되므로 향후 베트남산 망고의 수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7장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1) 수급 동향  

20147대 과채류(오이, 호박, 풋고추, 토마토, 수박, 참외, 딸기) 재배면적은 풋고추와 참외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에서 신규 시설 증가와 품목 전환 등으로 면적이 늘어 전년보다 7% 증가한 54,716ha이었다.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기상호조로 단수도 늘어 전년보다 10% 증가한 245만 톤으로 추정된다.

 

품종별로는 대추형 방울토마토와 오이맛고추의 재배면적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딸기는 국산품종의 정식비중이 86%까지 증가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반면, 참외는 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 재배시설 개선과 대과종으로의 품종 전환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00년 이후 과채류 실질가격은 오이, 호박, 풋고추 등의 채소과채가 연 2.7%, 토마토, 수박, 딸기, 참외인 과일과채는 연 2.6%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개년을 비교해볼 때 풋고추는 반입량 감소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오이, 호박, 토마토, 딸기는 반입량 증가로 하락하였다.

 

과채류의 1인당 소비량은 감소하는 추세이나 2014년에는 생산량이 늘어 전년보다 10% 증가한 48.7kg로 예상된다. 채소과채는 2000년 이후 연 0.7%씩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과일과채는 비슷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오이, 풋고추, 수박, 참외의 1인당 소비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반면, 호박, 토마토, 딸기는 증가하고 있다.

 

2) 2015년 상반기 전망  

2015년 상반기 오이와 애호박 출하량은 영호남지역의 겨울작형이 지속되고, 충청경기지역의 봄작형 출하면적도 증가하여 기상이변이 없는 한 전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풋고추는 영남지역의 정식면적 감소로 전년보다 출하량이 줄 것으로 전망된다.

 

토마토와 딸기의 2015년 상반기 출하량은 주산지의 정식면적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전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외의 경우는 정식면적이 감소하였지만 2014년 하반기에 정식이 집중되어 201523월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박 출하량은 영남지역에서 타 작목으로 전환한 농가가 많아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수급 전망  

2015년 채소과채 재배면적은 오이가 전년보다 감소하겠으나, 호박과 풋고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이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감소하나 시설화로 단수가 늘어 전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박과 풋고추는 재배면적 증가 영향으로 전년보다 생산량이 16%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오이와 풋고추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겠으나, 호박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과일과채 재배면적은 토마토와 딸기가 전년보다 각각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박과 참외는 각각 1%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수박의 경우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데다, 기상호조로 작황이 크게 좋았던 전년보다는 단수도 줄어 생산량은 전년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토마토 재배면적은 계속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만 수박, 참외, 딸기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8장 과채류 수출 확대 방안  

2014년 신선 과채류 수출은 2000년에 비해 2배 증가한 13천만 달러로, 2011년 이후 매년 1억 달러 이상 수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파프리카, 딸기, 토마토의 수출점유율이 90% 이상으로 수출유망품목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 수출국은 일본, 동남아 등이며, 2000년에는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었으나, 최근 딸기, 토마토 등이 동남아, 러시아 시장을 개척하면서 수출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과채류가 농가소득 작목으로 부상하면서 엔저 현상으로 수출여건이 악화된 장미 등 절화류의 대체 작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 과채류 수출확대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 토마토 재배 : (2011) 5,850ha (2012) 6,344ha (2013) 6,054ha

- 장 미 재배 : (2011) 418ha (2012) 377ha (2013) 353ha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농식품 소비시장인 일본을 근거리에 두고 있지만, 현재 수출되는 품목은 파프리카, 토마토, 여름딸기, 고추 등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 과거 가지, 오이는 일본산을 도입하여 수출하였으나, 일본의 까다로운 품질기준을 맞추기 어려웠으며, 수출이 안될 경우 국내 판매가 어려운 문제점 등이 있어 감소하였다.

 

과채류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일본과 기타 시장으로 분리하여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으며, 일본에서는 생산량이 적은 품목(파프리카), 업소용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토마토, 딸기), 교민용(고추, 호박), 신품종(미니 파프리카) 등에 수출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 토마토(딸기)의 경우 업소용 시장이 약 34백만 달러(36백만 달러) 정도 되지만 아직 한국산은 29%(4%) 점유율을 가져 확대 가능성이 높다.

- 일본 수출품목()을 발굴 및 육성 후 수출전문단지를 육성하여 연중 공급할 수 있도록 대량수출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며, 향후 업소용에서 일본 소비자 대상 생식용 공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품질 향상 및 안전성 관리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최근 홍콩을 시작으로 농약 등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로, 국내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으며, 한국산 과채류의 위치가 고가시장과 저가시장의 중간단계로 목표시장을 확실히 정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저장성이 약한 과채류 특성상 미국, EU 등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항공운송이 필수이며, 수출품목으로는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딸기가 적합하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MOU를 통해 할인운임을 적용하고 있으나, 수출물량 및 적재공간 부족으로 신규시장에 대한 운임은 높은 편으로 물량확대에 따른 점차적 인하가 요구된다.

 

9장 과일 수입 증가, 소비와 생산 대응은?  

2000년대 이후 과일 수입량은 연 6%(수입액은 연 10%)로 빠르게 증가하여 연간 70만 톤 수준이 되었다. 2000년대 이후 과일 소비량은 연평균 증가율이 0.7%1990년대의 2.8%보다 낮아졌으며, 수입 과일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산 과일 소비의 증가세는 크게 둔화되었다.

 

국내산 과일과 수입 과일 간 소비대체관계를 추정한 결과, 서로 다른 품목 간 폭넓은 대체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과일 품목별 물량이 10% 증가할 때, 국내산 과일 품목의 (실질)가격은 0.51.0%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수입이 크게 늘어난 수입 포도는 봄철에 참외와 수박 가격을 하락시켰으며, 여름철 수입 체리는 포도와 참외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오렌지는 물론 열대과일인 바나나도 배, 단감, 사과, 감귤 소비를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의 과일 품목에 대한 선호도는 맛(47.0%) 외에 건강기능성(22.9%), ··모양 등의 품질(15.2%), 취급·섭취 간편성(13.9%) 등에 의해 결정된다. 고연령 계층은 맛 외에 건강기능성을 중시하는 반면, 30대 이하의 저연령 계층(청소년 포함)은 맛 외에 품질과 간편성을 중시한다. 특히 간편성이 낮게 평가된 수박, 참외, , 단감은 소비 감소가 큰 품목들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수입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는 전체의 26.3%로 나타났으며, 여성, 저연령층(청소년 포함), 1인 가구라는 특성을 갖는다. 수입 과일은 맛이 달콤하면서도 새콤하며 과육이 부드러워 선호된다. 국내산 과일이 달콤한 맛 외에 시원한 맛이나 아삭한 육질 때문에 선호되는 것과 대비된다.

 

향후 과일소비는 맛 주도, 품목·품종 다양화, 수입과일 비중의 증가 경향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과일은 맛이 주 선택 기준이 되고, 인구의 노령화로 건강기능성이 높은 과종, 1인 가구와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확대로 취급·섭취가 간편한 과종 등이다.

 

생산자는 소비자선호 품목·품종의 선택, 체계적인 품질 관리, 여성·청소년 대상 홍보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품목별 생산·출하를 위해 계절별 수입 과일과의 대체관계를 고려하여 시기가 조절되고 품종이 배분되어야 한다. 수입 과일은 유사 과종뿐 아니라 다양한 과종에 영향을 미치므로, 과일 품목 간 복합적인 대체관계를 반영하여 FTA로 인한 피해를 예측·평가하고 협상 전략과 보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10장 배 수출 활성화 방안  

한국배는 2011년에 발생한 흑성병과 2012년의 태풍 피해로 생산량이 급감하여 수출물량이 각각 18천 톤과 16천 톤으로 크게 줄었지만, 이후 생산량 감소요인이 사라짐에 따라 20132만 톤을 회복하고 2014년에는 23천 톤까지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전체 배 생산량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도별로 차이가 있지만 20064%에서 20108%2012년은 9%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수출단가도 2000kg1.96달러에서 20072.46달러, 2014년에 2.68달러로 상승하는 추세이다.

 

한국배 주요 수출시장은 미국과 대만으로 이들 두 국가가 전체 수출물량의 90% 내외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다변화가 요구되지만 수출단가의 지속적인 상승은 신규시장개척의 고려요인이 되고 있어 기존시장 확대의 방향으로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세계적인 식품안전성 강화의 추세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청(FDA)식품안전현대화법(Food Safety Modernization Act)’ 제정하고, 식용 농산물의 재배, 수확, 포장 및 보관기준 제안규정을 만들어 미국 내 생산물 뿐만 아니라 외국 수입품에도 모두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동향은 한국배 수출의 제한요인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한국배의 안전성이 국제적인 수준까지 확보된다면 시장확대의 방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 매년 만 톤 내외를 수출하는 한국배로서는 식품안전현대화법에 대한 대응전략을 구축하고 이의 현장 적용방안을 실행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한국배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배 수출종합정보시스템을 확대 운영하여 미국 13개 단지 대만 83개 선과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수출농가조직의 수출농가 정예화를 유도하고, 병해충 관리 등의 관리를 강화하여 국제적인 수준의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한 GLOBAL G.A.P. 등의 인증 획득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수출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550g 내외의 중소규격과의 생산량을 늘리고, kg2.68달러로 수출되는 고급과일인 한국배에 맞는 포장과 소비패턴에 따른 소포장 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수출배 형상선별장치 도입 등의 품질규격화를 통한 고급 상품화와 함께 한국배가 함유하고 있는 미백효과의 알부틴,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말락시닉에시드 등의 50여 가지의 기능성 물질들을 확인한 연구결과들을 수출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상품을 차별화하고 한국배 기능성을 이용한 건강기능성식품을 상품화하여 한국배를 고부가가치화시키면, 한국배는 4만 톤, 1억 달러 수출과 함께 대한민국의 대표 특산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1장 엽근채소 수급 동향과 전망  

1) 배추 수급 동향과 전망  

2014년 배추 재배면적은 봄, 고랭지배추 면적이 감소하였고 가을, 겨울배추 면적이 증가하면서 2013년보다 3% 감소한 31ha로 추정된다. 2014년 배추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감소하였지만 단수가 증가하여 2013년보다 11% 많은 2646천 톤으로 추정된다.

- 2014년 작형별 생산량은 봄과 고랭지배추는 재배면적 감소로 2013년보다 각각 2%, 4% 감소하고 가을과 겨울배추는 재배면적 및 단수 증가로 2013년보다 각각 15%, 10%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신선배추 수출량은 국내 생산량 증가 및 가격 약세로 2013년보다 2배가량 증가한 14천 톤이며 약 90%가 대만으로 수출되었다. 김치 수출량은 2014년에 27천 톤으로 2013년보다 4% 많지만 평년보다 4% 적은 수준이며 약 64%가 일본으로 수출되었다.

 

2014년 신선배추 수입량은 188톤으로 평년(3,204)2013(1,402)보다 크게 감소하였다. 2014년 김치 수입량은 2013년보다 3% 적으나 평년보다는 1% 많은 214천 톤으로 나타났다. 수입 김치를 신선배추로 환산한 2014년 배추 전체 수입량은 48만 톤으로 2013년 대비 3% 감소하였다.

 

2014년 배추 연평균 가격은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 및 배추 소비 감소로 2013년 대비 약 45% 하락한 3,895/10kg으로 나타났다. 2014년 배추 작형별 평균가격은 작년 및 평년대비 약세가 지속되었다.

 

2014년 겨울배추 생산량은 386천 톤으로 2013년보다 10%, 평년보다 13% 증가하여 겨울배추 출하기인 201514월 도매가격은 2014년 동기(3,034/10kg, 상품)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정부가 겨울배추 수급안정대책으로 40,000톤을 시장격리 중이어서 최종 격리물량에 따라 가격은 변동가능성이 있다.

 

2015년 배추 재배면적은 30,078ha2014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15년 시설봄배추와 노지봄배추 재배면적은 2014년보다 각각 10%, 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랭지와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2014년보다 각각 4%,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 무 수급 동향과 전망   

2014년 무 재배면적은 모든 작형(, 고랭지, 가을 및 월동무)이 감소하여 2013년보다 14% 감소한 약 19ha로 추정된다. 2014년 무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로 2013년보다 13% 적은 113만 톤으로 추정된다.

- 2014년 작형별 생산량은 봄과 고랭지무가 단수 증가로 2013년보다 각각 2%, 6% 증가하였고 가을과 월동무는 재배면적 감소로 2013년보다 각각 25%, 7%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무 연평균 가격은 대체재인 채소류 가격 약세와 무 소비 감소로 2013년 대비 약 27% 하락한 7,629/18kg으로 나타났다. 2014년 무 작형별 평균가격은 작년 및 평년대비 약세가 지속되었다.

 

2014년 월동무 생산량은 276천 톤으로 2013년보다 7% 적지만 평년보다는 4% 증가할 전망이다. 월동무 201515월 도매가격은 2014년 동기(6,476/18kg, 상품)보다 높고 평년 동기(9,196/18kg)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월동무 주산지인 제주에서 비상품 출하를 자제하고 자체 시장격리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가격은 변동가능성이 있다.

 

2015년 무 재배면적은 18,280ha2014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15년 시설봄무와 노지봄무 재배면적은 2014년보다 각각 4%, 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랭지와 가을무 재배면적은 2014년보다 각각 1%, 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3) 감자 수급 동향과 전망   

2014년 감자 재배면적은 모든 작형(, 고랭지, 가을감자)이 감소하여 2013년보다 24% 감소한 약 29ha로 추정된다.

 

2014년 감자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로 2013년보다 21% 적은 578천 톤으로 추정된다. 2014년 작형별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로 2013년보다 봄감자 24%, 고랭지감자 2%, 가을감자 18%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감자 수출량은 국내 생산량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나 최근 2년간 증가하여 201416백 톤이 수출되었다. 감자 수입량은 증가추세이며 2014년 가공을 포함한 감자 전체 수입량은 2013년보다 1% 증가한 15만 톤으로 나타났다.

 

2014년 감자(수미) 연평균 가격은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 감소 및 대체재 가격 약세로 2013년 대비 7% 하락한 19,330/20kg으로 나타났다.

 

2015년 감자 재배면적은 20,365ha2014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15년 봄과 고랭지감자 재배면적은 2014년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4) 양배추 수급 동향과 전망   

2014년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7,342ha이다. 생산량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약 387천 톤으로 전망된다.

 

2014년 양배추 수출량은 2013년 대비 3배가량 증가한 19,830톤이다. 2014년 양배추 수출이 증가한 것은 최근 2년간 생산량 증가에 따라 가격 약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2014년 연평균 양배추 명목가격은 전년과 평년대비 각각 45%, 44% 하락한 3,301/8kg으로 2002년 이후 가장 낮다. 2014년은 연중 출하 대기물량이 많아 가격 약세가 지속되었다.

 

2014년 겨울양배추 생산량은 196천 톤으로 2013년보다 11%, 평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는 겨울양배추 수급안정대책으로 약 18천 여 톤을 시장격리하였다. 따라서 겨울양배추 출하기인 201514월 도매가격은 가격이 낮았던 2014년 동기(2,940/8kg, 상품)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봄양배추 재배면적 조사결과(2014. 12.), 작년보다 6% 감소하지만 평년과는 비슷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5년 양배추 총공급량은 364천 톤 수준으로 전년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양배추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감소하여 생산량은 약 5% 감소하고 수입량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 당근 수급 동향과 전망   

2014년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6% 감소한 2,397ha이다. 생산량은 전년대비 5% 증가한 약 84천 톤으로 전망된다.

 

2014년 당근 수입량은 2013년 대비 9% 감소한 95천 톤이다. 2014년 당근 수입이 감소한 것은 국내산 당근가격 약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2014년 연평균 당근 명목가격은 전년과 평년대비 각각 47%, 8% 하락한 27,413/20kg으로 2009년 이후 가장 낮다.

 

2014년 겨울당근 생산량은 63천 톤으로 2013년보다 30%, 평년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 정부가 겨울당근 수급안정대책으로 11,500톤을 시장격리 중이어서 겨울당근 출하기인 201514월 도매가격은 2014년 동기(18,127/20kg, 상품)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봄당근 재배면적 조사결과(2014. 12.), 작년보다 4% 감소하지만 마땅한 대체작목이 부족하여 평년보다는 1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봄당근 재배면적은 감소하지만 겨울당근 저장물량이 작년보다 많아 상반기에는 큰 폭의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당근 총공급량은 174천 톤 수준으로 전년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당근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감소하여 생산량이 약 9% 감소하고 수입량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6) 농산버섯 수급 동향과 전망   

2013년 농산버섯 재배면적은 2012년보다 9% 감소한 약 660ha로 나타났다.

 

2013년 농산버섯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로 2012년보다 7% 감소한 162천 톤으로 나타났다.

 

농산버섯 수출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201414천 톤이 수출되었다. 수입량은 최근 감소추세이며 2014년은 2013년과 비슷한 약 9천 톤으로 나타났다.

 

2015년 농산버섯 재배면적은 655ha2014년보다 2% 증가하지만 이후 다시 감소하여 2024년에는 634ha 수준으로 전망된다.

 

7) ·FTA에 따른 엽근채소 전망   

·FTA 협상에서 주요 엽근채소(배추, , 당근, 양배추)와 감자, 버섯은 양허 제외되었으며 김치는 부분 감축 품목으로 정해지면서 현행 관세인 20%에서 0.2%p 감축된 19.8%로 합의되었다. 따라서 향후 한·FTA로 인한 중국산 엽근채소, 감자, 버섯의 수입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장 양념채소 수급 동향과 전망  

1) 양념채소 종합 전망  

2014년 건고추와 마늘의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각각 20%, 15% 감소하고, 양파와 대파의 재배면적은 각각 19%, 6% 증가하였다. 전년대비 생산량은 건고추와 마늘이 각각 28%, 14% 감소하고, 양파는 21% 증가하였으며, 대파는 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산 건고추 생산량은 평년에 미치지 못하는 약 85천 톤이었으나 이월 재고가 많아 가격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었다. 마늘은 평년보다 다소 많은 약 35만 톤이 생산되었고, 이월 재고도 적지 않아 가격은 평년보다 소폭 하락하였다. 양파는 과잉생산이 예상되어 생산조정, 수출 촉진 등 다양한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였으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되었다. 대파는 겨울대파의 과잉물량이 봄으로, 봄대파 물량은 여름으로, 여름대파 물량을 가을로 출하시기를 늦추는 경향이 나타나 연중 출하 대기 물량이 과잉 상태였고 가격도 약세가 지속되었다.

 

·FTA가 타결되었으나 양념채소는 양허 제외되어 현행 관세율이 유지될 예정이다. ·FTA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중국 양념채소의 수입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나, 최근 중국산 양념채소의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고 향후에도 중국산 양념채소의 수입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고추는 냉동고추, 기타소스, 혼합조미료 등의 형태로 수입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마늘과 대파는 냉동마늘과 냉동대파 형태로 수입되고 있는 현행 수입 구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2015년 건고추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하고, 마늘과 양파는 전년대비 각각 4%, 8% 감소하며, 대파 재배면적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공급량이 평년 수준인 건고추와 마늘의 가격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가격은 수확기인 4월까지는 2014년 말의 낮은 수준이 유지되나 수확기 이후에는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 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낮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 마늘 수급 동향과 전망   

2014년 마늘 재배면적은 25,062ha2013년산 생산량 증가로 마늘 가격이 낮아져 전년대비 15% 감소하였다. 마늘 품종별 재배면적 비중은 한지형 20%, 난지형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 한지형 재배면적은 5,282ha, 난지형이 19,780ha2013년보다 각각 15% 감소하였다. 2014년 마늘 생산량은 354천 톤으로 2013년산보다 14% 적다.

 

2014년산 마늘 수입은 국내 햇마늘 생산량이 감소하여 전년보다 증가하나 2013년산 이월재고 증가 영향으로 수입량은 평년(64,711)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20146~12월 수입량은 약 3만 톤으로 추정되고, 20155월까지 35천 톤 내외가 더 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보다 생산량이 적어 2014년산 마늘 공급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2013년산 이월재고량이 많아 평년 공급량보다는 8%가량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산 마늘 자급률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인 83%로 전망된다.

 

국내산 햇마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2014년산 깐마늘 도매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8% 높으나 평년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2014년산 깐마늘 도매가격은 kg당 약 4,500원으로 2013년산 마늘 유통량이 많아 평년보다 17% 낮다. 20146월 이후 깐마늘 소매가격은 kg당 약 6,600원으로 마늘 생산량이 많았던 전년 동기보다도 8% 낮다.

 

종구용(국내 생산량의 11.5%)을 제외한 마늘 1인당 소비량은 김치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00년 이후 연평균 1%씩 감소하였다. 2014년산 마늘 1인당 소비량은 7.5kg으로 국내산 햇마늘 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산 마늘 재고량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되고, 20151월부터 5월까지 약 35천 톤가량의 마늘이 수입될 것으로 예상되어 20151~5월 마늘 도매가격은 평년 수준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농가소득 감소로 인해 2015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014년산보다 4% 감소한 24ha 수준으로 전망된다. 한지형과 난지형 남도종 재배면적이 각각 6%, 10% 내외 감소한 반면, 금년도 출하기 가격이 상승했던 난지형 대서종의 재배면적은 약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양파 수급 동향과 전망   

2013년 수확기 가격이 상승하였고, 대체작물인 마늘의 가격은 하락하여 2014년 재배면적은 2013년보다 19% 증가한 23,911ha이다.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2014년 양파 생산량은 2013년보다 21% 증가한 1564,123톤이다.

 

2014412월 수입량은 국내 생산량이 많고 가격이 낮아 16,723톤에 불과하였다. 고율관세인 신선양파 수입은 미미하였으며, TRQ 물량도 이행되지 않았다.

 

2014년 양파 가격은 조생종이 주로 출하되는 4월에는 600700/kg, 중만생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5월 중순 이후에는 400600원 선으로 전년과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2014년산 생산량이 크게 늘어 가격 약세가 지속되었다.

 

201513월 양파 공급량은 2014년 동기보다 10% 많은 약 30만 톤으로 전망된다. 2014년산 양파 생산량이 늘어 재고량이 증가하였고, 가격 하락으로 상반기 저장양파 출고를 계획한 저장업체도 많아 상반기의 공급량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양파 재배면적은 2014년보다 8% 감소하며, 평년과는 비슷한 22,016ha로 추정된다. 추정 재배면적에 평년 단수를 적용할 경우, 2015년 양파 생산량은 평년과 비슷한 1428천 톤으로 전망된다.

 

4) 대파 수급 동향과 전망   

2014년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6% 증가한 11,286ha이다. 생산량은 전년대비 8% 증가한 약 33만 톤으로 전망된다.

 

2014년 대파 수입량은 2013년 대비 17% 감소한 56,803톤이다. 국내 생산량 증가로 2014년 신선대파 수입량은 전년대비 85% 감소한 1,227톤이 수입되었다. 신선대파로 환산한 건조대파 수입량은 전년대비 20% 감소한 2106톤이 수입되었다.

 

2014년 대파 명목가격은 전년과 평년대비 각각 34%, 35% 하락한 975원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낮다. 2014년은 연중 출하 대기물량이 많아 가격 약세가 지속되었다.

 

1~4월까지 주 출하되는 전남지역 겨울대파 재배면적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전반적인 생육이 양호하여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201411월 말부터 출하되어야 하는 겨울대파가 출하되지 못한 채 많은 물량이 출하 대기 상태에 있어 출하량은 향후 증가할 전망이다.

 

20154~6월 출하될 봄대파 재배면적 조사결과(2014. 12.) 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봄대파 재배면적은 감소하였으나 겨울대파 출하 대기 물량이 많아 겨울대파 출하가 지속될 상반기에는 큰 폭의 가격 상승 없이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총공급량은 358천 톤 수준으로 전년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재배면적과 단수가 전년대비 감소하여 생산량은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 건고추 수급 동향과 전망  

2014년산 재배면적은 20122013년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2013년산보다 20% 감소한 36,120ha이다. 2014년산 생산량은 2013년산보다 28% 감소한 85,068톤이다. 재배면적이 감소한 가운데 정식기(45) 이후 가뭄이 지속되어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작황이 부진하였고 8월에는 집중호우로 병충해 발생이 증가하여 단수가 감소하였다.

 

20122013년산(연산기준: 8익년 7) 고추류 수입량은 96천 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추 공급량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다. 20148~12월 고추류 총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3% 많은 4510톤이다. 냉동고추 등의 관련 품목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3% 많은 37,563톤이다. 2014년에는 국내산 재고량이 많아 TRQ 이행실적은 없었다.

 

2014년산(812) 건고추 명목가격은 600g8,600원으로 국내산 건고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2013년산보다 28%, 평년보다 4% 상승하였다.

 

2014년산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되었으나 이월 재고가 많아 2015년 상반기 국내 공급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재고량은 2014년산 생산량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산 건고추 수입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상반기 도매가격은 전년(6,600/600g)보다 높고 201412월 도매가격(8,40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건고추 재배면적은 201536ha로 전망된다. 2014년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줄어 생산량이 감소하였으나 이월 재고로 인해 가격이 크게 상승하지 못했다. 2015년산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량은 87천 톤으로 평년(’09’13, 10만 톤)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장 채소류 소비패턴 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일반가구를 대변할 수 있는 전국(제주 제외) 1,000 가구패널(동일한 가구, 교체율 연간 20%)을 통해 그들의 실제 구매결과를 주간단위 다이어리에 기록한 조사결과이다.

- 채소류 품목의 분석은 가정에서 구매하고 있는 배추, , 건고추, 양파, 마늘, 당근, 감자, 풋고추 등 대표적인 40개 품목을 기준으로 하였다.

- 각 품목별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액과 구매량을 주간단위로 기록하였고, 구매량 단위는 중량으로 기록하지 않고 구매 포장단위 (Unit)’로 조사되었다.

- 가공식품은 채소류와 관계가 있는 상품김치와 샐러드드레싱 구매 트렌드를 살펴보았다.

 

가구 내 채소류 소비는 2012년 이후 시장가격 하락으로 구매액은 감소하고 있으며, 구매 단위(개수)2010년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4년에 다소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 2013년 대비 2014년 구매액이 증가한 품목은 40개 조사 품목 중 15개인 반면, 감소한 품목은 25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매단위 수량은 증가한 품목이 25, 감소한 품목이 15개로 구매빈도가 증가하면서 구매단위 수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하였다.

- 구매액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한 품목은 건고추, 양파, 마늘, 얼갈이, 열무 등의 순으로, 주로 양념 채소류가 많이 감소하였다.

- 반면, 구매액이 크게 증가한 품목은 우엉, 파프리카, 브로콜리, 토마토, 방울토마토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우엉의 경우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구매량과 구매금액이 함께 증가하였고, 소비자의 웰빙 트렌드를 반영하며 샐러드류의 구매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채소류의 대표적인 가공식품인 상품김치는 2013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으며, 신선 채소류 소비의 보완재인 드레싱의 구매는 최근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 최근 상품김치의 감소는 배추 가격의 하락으로 가구에서 직접 담금의 비중이 증가하고, 상품김치 주 소비층인 1~2인 가구에서 구매가 줄고 있기 때문이며, 이는 외식 증가 및 식생활 패턴 변화로 가구에서의 김치 소비가 줄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드레싱의 구매 증가는 최근 웰빙 트렌드를 반영하며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양배추 등 샐러드용 채소 구매가 증가하는 것과 연계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들의 채소류 구매경로는 2012년까지 재래시장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나 2013년부터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주택상권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하면서 소비자들이 중대형 슈퍼마켓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 중대형 슈퍼마켓은 기업형 슈퍼마켓 중심의 점포 확장 영향으로 가장 높은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래시장은 현저하게 그 비중이 줄어들었다.

- 특히, 재래시장은 이용자 수는 크게 줄고 있으나 지속 이용자들의 이용 빈도가 최근에 증가하고 있어 슈퍼마켓에 이어 제2의 경로로 위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0113%, 2012, 20132%대에 머물면서 실제적인 저성장의 시대에 접어들었고, 또한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013년 이후 1%대를 유지하면서 소비심리 부진이 지속, 소비자들의 장보기 구매행동 패턴도 변하고 있다.

- 채소류 가격이 최근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1회 구입 시 금액 부담은 줄어들고 이전 대비 적은 양을 더 자주 구매함으로써 구매단위 개수가 증가하고 있다(채소류 구매단위 소형화 추세).

- 최근 김치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정에서 김치를 담그는 비중이 증가하였으며, 그 결과 대체재 관계에 있는 상품김치의 구매가 감소하였다.

-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다양한 정보매체(인터넷, TV, 스마트폰을 통한 SNS )를 통해 습득하는 건강정보에 빠르게 반응하며 실제 구매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파프리카, 우엉, 브로컬리 등의 구매자, 구매자 당 평균구매액 증가 추세).

 

최근 웰빙의 트렌드를 타고 우엉을 활용한 요리나 차 등이 다양한 효능이 있다는 것으로 인기를 끌면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우리나라 국민의 채소 섭취량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한국인의 채소 섭취량은 250g으로 권장량인 490g에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섭취를 권장하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매우 절실한 실정이다.

-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채소 섭취량은 연령이 높을수록 높으나, 특히 중고생, 20대 젊은 층의 섭취량은 하루 권장량의 20% 수준에 머물고 있어 청소년들의 섭취량을 늘리기 위한 식생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따라서 가정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기존 샐러드 형태의 소비 외에 다양한 소비 형태의 개발이 필요하다. 홈메이드형 2차 가공식품(음료, 요구르트 등) 등 상품 개발 및 연구 지원 활동이 필요하다.

 

14장 수급안정사업,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농산물 수급 불안정은 기후변화생산지역의 집중성계절별 생산지역의 이동 등 생산구조의 특성과 시장개방 확대소비선호 변화유통구조의 변화 등 시장환경의 변화로 인해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며, 이상기후식품위생사고사회사건 등 외부요인에 의해 갑작스러운 위기형태로 발생하기도 한다.

 

일반 재화와 달리 시장 기능을 통한 수급조절에 한계가 있는 농산물의 수급불안정은 농가소득의 불안정, 소비자에 대한 경제적 부담 가중 등 경제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정부의 역할을 필요로 한다.

 

정부는 농산물, 특히 노지채소에 대한 수급안정을 위해서 농업관측, 수급매뉴얼과 수급조절위원회 운영, 생산조정, 수매비축, 수입방출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농업관측을 제외한 정책사업들은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생산농가와 생산자단체들의 정부역할 의존성을 심화시키고 자율적인 대응능력을 약화시키는 문제와 많은 재정부담에도 불구하고 수급불안정이 반복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유럽연합(EU)1970~80년대에 수급안정을 위해 기초가격을 설정하고 과잉공급으로 인해 시장가격이 하락할 경우 정부가 직접 개입하여 단기저장, 가공원료 공급, 산지폐기 등을 실시하였으나, 막대한 재정부담에도 불구하고 정부역할에 생산농가들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공급과잉이 구조화되는 한편 시장환경 변화에 자율적인 대응능력이 취약해지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유럽연합(EU)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생산자조직이 자율적으로 생산계획 운영, 영농기술 혁신, 마케팅 역량강화, 수급위기 발생 시 대응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정부는 자격을 갖춘 생산자조직을 지원하는 수급관리체계를 운영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이러한 수급관리는 수급 불안정 발생 이전에 생산 계획과 판매 확대를 통해 수급안정화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수급 불안정이 발생한 이후에 수급안정사업을 실시한 방법보다 효율적이며,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할 수 있다.

 

회원농가의 생산량을 전량 생산자조직을 통해 출하하는 판매창구 단일화와 취급물량의 규모화를 통해 자율적으로 수급관리와 가격지지를 주도할 수 있는 한국형 생산자조직을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 기존의 산지유통 관련 정책사업과 생산 부문 정책사업을 연계통합하고, 수급관리 정책사업을 보완하여 생산자조직을 통해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15장 축산물 수급 동향과 전망  

1) 한육우  

송아지 생산 마릿수보다 도축 마릿수 규모가 커 2015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14년의 276만 마리보다 3.6% 감소한 266만 마리로 예상된다. 도축 마릿수 감소로 2015년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2014년보다 5.8% 감소한 246천 톤, 쇠고기 수입량은 3.3% 증가한 29만 톤으로 전망된다. 국내 생산 감소로 2015년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kg)201414,283(512만 원/600kg 환산)보다 4.2% 상승한 14,878(533만 원)으로 전망된다. 국내 생산량 감소 폭이 커 2015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2014년보다 1.0% 감소한 10.7kg으로 예상된다.

 

 

 

2) 젖소  

2014년 하반기 젖소 도축 마릿수가 증가하였고, 유업체별 원유 감산 정책의 시행으로 2015년 젖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대비 0.8% 감소한 428천 마리로 전망된다. 사육 마릿수의 감소로 2015년 원유 생산량은 전년대비 5.0% 감소한 2089천 톤으로 전망된다.

 

3) 돼지  

2014년 후보돈 입식 증가와 모돈 도태 감소로 2015년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1.9% 증가한 1,001만 마리로 전망된다. 사육 마릿수 증가로 2015년 도축 마릿수는 전년보다 3.4% 증가한 1,618만 마리로 예상되며, 생산량은 853천 톤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와 지육가격 하락으로 2015년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보다 13.1% 감소한 24만 톤 내외로 전망된다. 도축 마릿수 증가로 2015년 지육가격은 전년보다 11.6% 하락한 4,241/kg으로 전망된다.

 

4) 산란계   

2015년 계란 생산에 가담할 20138201412월까지의 산란 실용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가 증가하여, 2015년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2.8% 증가한 6,693만 마리로 전망된다. 2015년 계란 생산량 증가로 인해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7.2% 하락한 1,274(특란 10)로 전망된다.

 

5) 육계   

미국산 닭고기 수입 금지조치와 계열업체의 닭고기 생산 증가계획으로 2015년 국내산 닭고기 생산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육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4.6% 증가한 8,760만 마리, 도계 마릿수는 4.3% 증가한 92,350만 마리로 전망된다. 닭고기 공급량은 증가하지만 닭고기 소비량 증가와 미국산 닭고기의 국내산 대체 등으로 2015년 생체 kg당 육계 산지가격은 전년대비 0.9% 상승한 1,587원으로 전망된다.

 

6) 오리  

종오리 입식 마릿수가 점차 회복함에 따라 2015년 오리 사육 마릿수는 2014년보다 33.6% 증가한 949만 마리로 전망된다. 2015년 오리 산지가격은 오리고기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12.7% 하락한 6,965/3kg으로 전망된다.

 

16장 낙농 6차 산업화 사례와 과제  

국내 원유의 공급량은 20133771천 톤으로 2000년 대비 28.4%가 증가하였으며 수입량도 148.0%가 증가하였다. 원유의 수요량은 20133679천 톤으로 30.8%가 증가하였으나,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많아 매년 재고가 발생하여 다음해 원유 수급의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수입 유제품 중에서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은 치즈로 201384.9톤으로 2000년 대비 178.4%가 증가하였다. 자연치즈의 수입량도 최근 4년간(2010~2013) 연평균 12.4%가 증가하였다.

 

낙농에서의 6차 산업화는 대부분 1(생산) 주도형이며 가공서비스는 부가사업으로 원유를 23차 산업과 연계제공함으로써 유제품의 부가가치 증대와 차별화 요소 강화로 판로를 개척하여 소비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 유통형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하여 원유 또는 유가공품 등을 공급하는 유형으로 고객으로서 최종 소비자만이 아닌 전문매장도 실수요자로 포함한다.

- 어메니티형(체험관광외식)은 지역의 다양한 시설에 방문한 고객에게 체험직거래외식으로 유제품, 조리메뉴, 각종 체험메뉴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낙농에 가공체험외식관광 등 6차 산업화를 도입하면서 적정두수 사육으로 축산환경을 개선하고 효율적 공간 활용으로 유제품의 부가가치 향상뿐만 아니라 매출액, 인력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 유제품 생산판매와 교육체험 등으로 원유의 부가가치가 약 4~7배가 향상되었으며 유통과 체험을 운영하는 곳에서 체험객은 평균 5,600명이었고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곳은 2만 명에 이르렀다.

 

목장형 유가공 농가의 수익성은 농가 호당 연간 1600만 원의 순수익이 발생하여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나, 치즈단가는 수입 유통 스트링치즈 가격에 비해 높아 외국산과의 가격경쟁을 위한 적정판매가 설정과 판매량 확대가 중요하다.

- 목장형 유제품은 수익성이 높아 10년간의 투자효과를 보면, 농가 호당 순현재가치(NPV) 56,300만 원, 편익비용비율(B/C) 4.0으로 높은 소득 증대효과가 있었다.

 

낙농 6차 산업화 농장운영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향후 목장형 유가공에 대한 전망이 70.2%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 낙농 6차 산업화 활성화를 위한 개선점으로는 목장형 유가공 시설에 대한 가공단계 HACCP의 점진적 적용, 교육체험장에 대한 전문적인 강사 육성과 인력풀 구축, 체계적인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

 

17장 한우개량의 경제적 효과  

한우 거세우의 도체성적 현황을 살펴보면, 한우 등급판정 마릿수는 776천 마리로 2013년 동 기간보다 2.7% 감소하였으나, 거세우 도축이 증가하여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2013년보다 상승한 64.4%였다. 또한 한우 아비명호별 후대축 출하두수는 666(8,104)이 제일 많았으나, 경락가격은 626(15,577)으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분석에 이용된 한우 거세우 166,918두의 모든 개량효과(어미산차, 아비명호, 출생지역, 도축월령, 출생연도, 출생계절, 도축연도 및 도축계절)는 고도의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났으며(P<0.05) 개량효과로 타당하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특히, 계대는 대가 끊어지지 않고 지속된 혈통을 의미하며 개량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인인데, 분석결과 모든 형질(도체중,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 경락가격 및 지육가격)은 계대가 증가할수록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격 기여도 분석결과, 도체중은 경락가격과 부()의 관계, 지육가격과 양()의 관계를 나타내었는데, 지육가격은 경락가격과 도체중의 곱으로 산정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반면, 등지방두께는 얇을수록, 등심단면적은 넓을수록, 근내지방도는 높을수록 가격을 잘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도체형질별 가격 기여도를 고려하여 개량목표를 설정한다면 농가 경영수익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전체 한우 비육우 두당 사육비 평균은 총 6508,918원으로 나타났으며, 사료비, 가축비, 자가노동비, 자본용역비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3년 한우 거세우 등급별 1두당 거래대금을 살펴보면 1++C7163천 원, 1+A6152천 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보면 1++C등급을 받아야 안정적 경영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된다.

 

혈통정보가 있는 약 30만 두의 개체 후대성적 결과를 4그룹(A, B, C, D)으로 분류하여 상위 25%와 하위 25%의 개량가치를 산출한 결과, 출하개체 1두당 약 35만 원의 차이를 나타내었다. 이를 2013년 한우육종지도사업 참여개체에 적용한 결과 개량 상위그룹과 하위 그룹의 기대수익차는 총 1,027억 원이 발생하였고, 2015년 사육전망두수 약 256만 두에 적용 시 연간 2,380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한육우 2014년 겨울(12)호에 따르면 2015년 한우 사육두수 256만 두, 가임암소 마릿수 97만 두로 예측되며, 수태율 70% 적용 시 2015년 송아지 두수는 약 68만 두로 전망되었다.

 

18장 식육가공품의 소비트렌드와 소비활성화 방안  

국민소득 증가, 식생활의 서구화, 식품 소비의 간편화, 다양화 등으로 육류 소비 증가와 더불어 식육가공품 소비도 빠르게 증가하여 왔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식품 첨가물과 나트륨의 과다 함유 등으로 식육가공품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어, 소비자의 인식 개선 없이는 식육가공품의 소비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식품 소비트렌드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화, 건강 중시 경향, 동물성 식품 섭취 증가, 국내산 식육에 대한 높은 신뢰, 고급화, 다양화, 외식 비중 증가,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 증가, 여가 문화 확산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육가공품 소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저지방, 저염, 무첨가 제품, 국내산 신선육 함량이 높은 제품, 수제 햄 및 소시지 등 고급스럽고 다양한 제품, 캠핑용 제품 등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향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식육가공품의 소비활성화를 위해서는 식육가공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개선이 선행되어야 하고, 식육가공장이나 식육가공품 판매장은 HACCP 인증을 받는 등 위생 수준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영업장의 위생 수준 향상을 바탕으로 식품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는 식육가공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여야 한다.

 

또한 소비자들이 이러한 식육가공품들을 편리하게 구입하거나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의 식육가공산업 활성화 대책 이후 식육판매업소(정육점)에서 식육가공품 판매가 쉬워진 만큼, 식육가공품을 판매하는 식육판매업소가 점차 확대되어야 하고, 외식 소비를 겨냥해서 음식업을 겸한 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가 늘어나야 할 것이다. 산지에서의 식육가공품의 판매, 체험, 관광 등 축산업의 6차 산업화 노력 또한 식육가공품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식육가공품의 소비활성화를 위해 식육가공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소비 촉진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식육가공품 가공장 및 판매장의 위생 수준 향상,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 식육즉석판매가공업 확대를 위한 지원 등에 힘써야 할 것이다.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를 활용한 식육가공품의 소비가 확대된다면 돼지고기 부위별 수급 불균형에 따른 부위별 가격 편차를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식육판매업소에서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식육가공품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음식업을 겸한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이 생겨남에 따라 외식으로 식육가공품이 소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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