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동향= 1∼10월 후보돈 판매가 11만 7,819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13.8% 증가하였고, 1∼10월 모돈 도태 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26만 6천 마리였다. 12월 모돈수는 후보돈 입식 증가와 모돈 도태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93∼95만 마리 내외로 추정된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 수준인 980∼1,000만 마리로 추정된다. 11월 배합사료 생산량은 50만 3,437톤으로 전월보다 6.2% 감소, 전년 동월보다 7.1% 감소하였다. 모돈용 사료는 8만 1,023톤으로 전월보다 5.7%, 전년 동월보다 2.1% 감소하였다.
20kg 이하 자돈용 사료 생산량은 14만 9,607톤으로 전월보다 6.0%, 전년 동월보다 0.8% 감소하였다. 육성용 사료는 전월보다 6.9%, 전년 동월보다 11.5% 감소한 23만 3,514톤이 생산되었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표본농가의 1∼6월 사육 의향이 전년보다 10.0∼13.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포본농가 조사 결과). 후보돈 입식 증가와 모돈 도태 감소로 3월 사육 마릿수는 980∼1,000만 마리로 전년 동월보다 1.1∼3.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돈수 증가로 6월 사육 마릿수는 2014년 6월보다 2.3∼4.3% 증가한 990∼1,010만 마리로 전망된다. FMD와 PED 발생 정도에 따라 사육 마릿수는 감소할 수 있다.
▶수급동향= 11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128만 9천 마리로 전년 동월 145만 8천 마리보다 11.5% 감소하였다. 12월 24일까지 일평균 등급판정 마릿수는 6만 2,636마리로 전년 동월(6만 7,478마리)보다 7.2% 감소하였다. 이는 평년(6만 1,608마리)보다 1.7% 많은 수준이다. 11월 도매시장 경락 마릿수는 12만 7천 마리로 전년 동월 16만 3천 마리보다 22.0% 감소하였다. 12월 24일까지 일평균 경락 마릿수는 6,703마리로 전년 동월(8,165마리)보다 17.9% 감소, 평년(7,455마리)보다 10.1% 감소하였다. 도매시장 출하 비중은 10.7%로 전년 동월보다 1.4%p 감소하였다. 표본농가 조사 결과 1∼2월 비육돈 출하 일령은 전년보다 1.6∼2.8일 단축되고, 출하체중은 전년보다 0.9∼1.8kg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상반기 모돈 마릿수 감소로 1월 출하 마릿수는 전년 동기보다 6.0% 감소한 132만 7천 마리로 전망된다. 출하 마릿수 감소로 1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6.0%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2만 3,137톤으로 전월 1만 9,220톤보다 20.4% 증가, 전년 동월 1만 762톤보다 115.0% 증가, 평년보다 59.6% 증가하였다.
삼겹살은 총 1만 1,082톤이 수입되어 전체 수입량의 47.9%를 차지하였으나, 전년 동월 대비 10.3%p 감소하였다. 전지, 후지 등 냉동 가공육은 1만 1,686톤(전년 4,103톤 대비 2.8배 증가)이 수입되었다.
국내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생산량 감소로 1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월보다 49.2% 증가한 2만 9천 톤 내외로 전망된다(평년 대비 32.6% 증가). 삼겹살과 목심, 갈비 등에서 40% 이상 재고가 증가하였으나, 후지, 안심의 재고 감소로 9월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는 전년보다 9.1% 감소한 3만 1천 톤이었다. 재고는 삼겹살 42.2%, 목심 54.9%, 갈비 137.3% 증가하였지만, 후지 44.8%, 안심 41.1% 감소하였다. 1월 돼지고기 공급량은 국내산 돼지고기 생산량이 감소하지만 수입량이 증가하여 전년 동월보다 증가한 9만 4천 톤 내외로 전망된다. 전지, 후지 등 저지방 부위 수요와 가공육 수요 증가로 1월 돼지고기 수요는 전년보다 1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전망= 12월 첫째 주까지 삽겹살 가격은 14,633원/kg(냉장기준)으로 전년 동월보다 18.3% 상승하였고, 가공육 수요 증가로 전지와 후지는 8,900원, 5,289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34.0%, 73.9% 상승하였다.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로 12월(24일까지) 돼지 지육가격은 전년보다 30.9% 상승한 탕박 기준 kg당 5,064원이었다. 1월 지육가격은 국내 생산량 감소와 가공육 수요, 저지방 부위 수요 증가로 전년보다 32.9∼41.5% 상승한 탕박 기준 kg당 4,600∼4,900원으로 전망된다.
▶중기선행관측= 1∼4월 출하 마릿수에 영향을 미치는 9∼11월에 생산된 20kg 이하 자돈 사료와 육성돈 사료의 합은 전년 동기보다 5.6% 감소하였다. 모돈 감축 영향으로 1∼4월까지 돼지 출하 마릿수는 527만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5월부터는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하 마릿수 감소로 내년 2∼6월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34만 3천 톤으로 전망된다(평년 대비 8.6% 증가). 국내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생산량 감소로 내년 2∼6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13만 3천 톤으로 전망된다.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수준이나 수입량 증가로 총 공급량은 전년보다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월 지육가격은 1월보다는 하락하나, 도축 마릿수 감소로 전년 동월보다 상승한 kg 당 4,500∼4,800원으로 전망된다. 3∼4월 지육가격은 생산량 감소와 개학, 나들이 수요로 2월보다 상승한 4,600∼4,900원으로 전망된다. 5월은 kg당 4,900원 내외, 6월은 5,0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자료제공= KREI 농업관측센터> 박시경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