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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씨수마’ 자마로서 첫 우승마

렛츠런파크 서울경주에서 ‘심장의고동’ 첫경주에서 영광

국산 경주마 자마 중 첫 대상경주 우승마가 탄생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1일(일) 열린 ‘일간스포츠배(제9경주, 1800m, 국OPEN, 3세 이상, 총상금 2억 원)’에서 ‘지금이순간’의 자마 ‘심장의고동(3세, 수, 한국, R46)’이 우승했다. 경주기록은 1분 58초 2.

 

‘심장의고동’은 경주 중반부터 선두 그룹에 합류, 4코너부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추월을 허용하기는커녕 거리차를 크게 벌려가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3연승 중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불의고리(4세, 수, 한국, R78)’도 결승선 앞 직선주로에서 4두를 제치며 속도를 올려보았지만 5마신(약 12m)차로 2위에 머물렀다.

 

‘심장의고동’의 부마 ‘지금이순간’은 2012년 ‘코리안더비’ 우승, ‘대통령배’ 우승, 2013년 ‘그랑프리’ 준우승 등 한국 경마에 한 획을 그은 국산마다. 2014년부터 씨수말로 전환하였고 2017년부터 자마들이 경주로에 데뷔하고 있다. ‘심장의고동’은 올해 ‘코리안더비’에서 준우승을 하며 부마의 명성을 이을 것으로 주목을 받았고, 이번 ‘일간스포츠배’ 승리로 국산 씨수마 자마로서 첫 대상경주 우승이라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지용철 조교사는 ‘지금이순간’에 이어 ‘심장의고동’까지 관리하고 있다. 지 조교사는 “내가 키워낸 최고마로 생각하는 ‘지금이순간’의 자마와 대상경주를 우승하니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라고 전했다.

 

박태종 기수는 2015년 ‘일간스포츠배’ 이후 4년만의 대상경주 우승이자 4번째 ‘일간스포츠배’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박 기수는 “힘이 넘쳐나는 말이다. 말만 믿고 경주에 임했다. ‘심장의고동’은 앞으로 부마만큼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간스포츠배’는 1983년부터 시행되어 올해로 37회를 맞았다. ‘그랑프리’ 다음으로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금아챔프’, ‘장산파워’ 등 많은 우수마를 배출해왔다. 국산 2등급 경주마 중 숨은 실력자를 찾는다는 의의가 있다. 지난해 우승마 ‘리드머니’의 경우 ‘일간스포츠배’ 우승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후 같은 해 10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등급 경주마로 올라섰다.

 

경주 후 인기 프로그램 ‘미스트롯’으로 인기를 끈 정다경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이후 열린 시상식에는 한국마사회 김종길 부회장, 김종국 경마본부장과 일간스포츠 김성원 편집국장이 참석해 우승자에게 꽃다발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일간스포츠배’에는 2만 9천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총 매출은 약 48억 원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10.7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22.1배, 51.5배를 기록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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