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ASF 경계 한층 강화

북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발생에 따른 관계부처, 지자체 합동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북한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공식보고(’19.5.30)함에 따라 31일  오병석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관계부처‧지자체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관계부처‧지자체 합동점검회의를 통해 각 기관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였다.

 

통일부는 북측에 ASF 관련 방역협력 의사를 수차례 전달한 바 있으며, 북한의 ASF 발병사실이 공식 확인된 만큼, 조만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대북협의에 착수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협력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함에 따라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설치‧운영에 필요한 경비가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살처분 등을 위한 조치도 미리 준비한다.

 

환경부는 현재 야생멧돼지 600두에 대한 혈청검사 등 예찰을 완료하였으며, 접경지역에 대한 사전포획을 실시하는 등 최대한 협조를 하고 있다.

야생멧돼지에 대한 표준행동지침(SOP)을 마련(5월)하였고, 지자체 담당자 교육을 실시(6월)하여, 야생멧돼지에 대한 신속한 초동방역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강‧임진강 하구, 철책이 설치된 육로 등 모든 접경지역은  감시‧감지 시스템, 열상감시장비, 경고음 장치 등 과학화된 경계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북한으로부터 야생멧돼지가 유입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하였으며, 국민들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접경지역 감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군 부대 남은음식물도 과거와 달리 전문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하고 있어 야생멧돼지가 먹고 가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예비군 등에 대한 ASF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DMZ 평화길에 대한 현장실사를 거쳐 야생멧돼지 먹이주기 금지 등 안내판을 설치하고, 주요 길목에 발판 소독조를 비치하는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특히 관광해설사를 통해 평화길 탐방 전 사전교육 시 야생멧돼지 먹이주기 금지 및 발판 소독조를 통한 신발 소독 등에 대해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는 외국인근로자가 많아 관내 외국인 밀집지역과 재래시장 등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불법 수입축산물에 대한 단속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산림청은 산림보호단에 ASF 교육‧홍보를 실시하고, 야생멧돼지 폐사체에 대한 신고요령 등을 숙지하여 업무 수행 시 야생멧돼지 감시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농협은 접경지역 모든 농가에 대해 생석회를 배포하고, 농장 입구에 도포하여 차단방역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울타리 시설 차등지원(정부 보조 확대, 단일 규격→ 규격다양화) 건의와 농장주의 발생국 방문을 강력히 자제하고, 향후 불이익 조치가 필요하다는 등 회의에서 나온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각 기관은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축하고, 접경지역 방역 관리를 위해 기 추진하기로 하였던 과제들의 추진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ASF 예방에 대해 “농식품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과제라는 생각으로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ASF를 예방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안전에 기여하는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부처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아름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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