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신기술

딸기 ‘뿌리썩이선충’ 잡는다

농촌진흥청, 뿌리썩이선충 예방법 소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딸기 시설재배지에서 문제가 되는 뿌리썩이선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여름철 휴경기에 철저히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뿌리썩이선충은 딸기 뿌리를 썩게 해 생육 저해, 수량 감소 등의 피해를 주는 식물기생선충으로, 크기가 1mm 이하로 눈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알기 어렵다.

2015∼2017년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 딸기 시설재배지의 뿌리썩이선충 감염률은 약 56%로 2곳 중 1곳에서 피해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뿌리썩이선충은 딸기 재배 중에는 방제가 어려워 5∼8월 휴경기간 동안 토양 내 선충 밀도를 줄이고 딸기를 정식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뿌리썩이선충은 열에 약해 5∼8월 사이 토양 표면을 비닐로 덮고 하우스를 밀폐시킨 후 태양열을 이용해 2개월 이상 토양을 소독하면 선충을 80% 이상 줄일 수 있다.

또한 네마장황, 수단그라스 등 선충을 방제하는 효과가 있는 풋거름작물을 약 2개월 간 재배하고 경운해 토양에 환원시킨 후 1개월 간 후숙시켜도 뿌리썩이선충이 80% 이상 감소한다.

 

뿌리썩이선충의 종에 따라 방제 효과가 달라지므로 가까운 도 농업기술원에 문의 후 처리하는 것이 좋다.

딸기의 뿌리썩이선충에 등록된 약제로는 이미시아포스가 있으며, 약제 제형에 따라 정식 전 토양혼화처리나 정식 직후 토양관주처리를 하면 선충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딸기 재배가 끝난 후 식물체를 그대로 두면 뿌리썩이선충이 계속 늘어나 다음 작기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딸기 재배가 끝난 직후에는 토양을 경운해 식물체를 제거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김현란 과장은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서는 뿌리썩이선충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여름철 휴경기간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선충 밀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나하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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