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젖소개량사업소 ‘전국 유우군능력검정 평가대회’ 영심목장 최우수

전국 검정유량 10,303kg 세계 3위… ‘영심목장’ 최우수 농가로 뽑혀
영심목장 ‘경제수명 18.6 비유기‧번식효율 8.7%p‧유량 1,589kg 우수’
젖소개량사업소, 씨수송아지 생산용 우수 씨암소 10두 선정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정은수)는 지난 3월 28일, 농협 미래농업지원센터에서 2018년도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전국단위 젖소개량관련 최대 행사이기도 한 이날 중앙평가대회에는 유우군 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 29개 검정조합 소속 검정농가 및 검정원, 개량관련 기관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하여 수상자에 대한 축하와 함께 2018년도 검정성적을 되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2018년도 검정성적에 대한 내용을 요약해 보면, 2018년도 검정농가수는 3,039호로 전년대비 1.9% 감소하였고, 검정두수는 235,714두로 전년대비 2.4% 증가하였다. 이러한 영향으로 검정두수 중 경산우 두수는 149,755두로 전년대비 1.0% 증가하여 전체 경산우 대비 검정참여 경산우 비율은 62.0%로 전년 61.4%대비 0.6%의 증가를 나타났다.

‘18년도 305일 검정종료 성적은 산유량 10,303㎏, 유지량 402kg, 유지율 3.91%, 유단백량 330kg, 유단백율 3.21%, 무지고형분량 910kg, 무지고형분율 8.83%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산유량은 92kg 감소하였으며, 유성분은 전년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두당 산유량 10,303kg은 국제기구 ICAR(국제가축기록위원회) 회원 46개국 중 이스라엘(11,730kg)과 미국(10,928kg) 다음으로 세계 3위 기록을 계속 유지했다.

더불어 평균 번식성적은 분만산차 2.4산, 초산월령 27.3개월, 분만간격이 460.4일이었다. 전년 대비 분만 산차 및 초산월령은 변동이 없었으나 분만간격은 1.6일 증가하였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고온현상이 전년대비 유량감소 및 분만간격 증가의 이유로 분석되어 앞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18년도 중앙평가대회에서 최우수 검정농가는 영심목장(김정택 대표, 전북 정읍)이 선정되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 하였다.

영심목장은 305일 유량은 검정농가 평균보다 1,589kg 높은 11,892kg, 체세포는 6만이 적은 15만cell/ml의 뛰어난 검정성적을 보였다.

생산효율성에 있어서는 분만간격은 55.7일 빠른 404.7일, 첫 발정에서 임신할 확률은 8.7% 높은 41%이며, 비유지속성도 다른 농가보다 2.9%가 높은 92%였고, 특히 경제수명은 140비유기로 검정농가 평균보다 18.6비유기가 많았는데 이는 일반 검정농가의 2배 규모인 경산우 88마리를 보유하고서도 우수한 생산효율성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전국 29개 검정조합 중 최우수검정조합은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검정조합의 사업 참여 실적, 검정조합 젖소개량 성과, 전산처리 및 검정입회 정확성과 후대검정사업 참여 실적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선발을 위한 후대검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수한 후대검정 딸소를 생산함으로써 우리나라 유전자 자원 자립화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쇼케이스 팜’농가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져 대회의 풍성함을 더했다. 우수 후대검정 딸소로 선정되려면, 모든 산차 평균이 1만kg 이상, 분만간격도 검정농가 평균보다 40일 적은 420일 이하이면서, 체세포 1등급, 체형 84점 이상을 획득해야 선정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국내 젖소 유전자원 자립화를 위해 작년부터 실시한 최우수 씨암소 선정에 따른 인증서 수여가 있었다. 씨암소 선정은 개량기관 전문가, 선도농가들로 구성된 선정단이 지난해 1년 동안 엄격한 현지 심사를 통해 이루어 졌으며, 선정된 암소는 한국산 씨수소 생산에 활용될 유일한 자격이 부여되어, 농협이 해당암소의 수정란을 고가(1,5백만원/개)로 구입하여 종자소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젖소개량사업소 정은수 소장은 “향후 젖소개량의 화두는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효율성을 높여 비용절감 등을 통해 낙농가의 실질적인 경영상태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젖소개량사업소는 수년 전부터 경제수명, 비유지속성 등 낙농가들이 효율성 개선에 활용이 가능한 지표를 개발해 왔으며, 앞으로도 효율성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낙농가의 경영개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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