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공개사과 요구(?)”…무슨 일 있었나?

축단협 “축산업 폄훼하고, 축산인 모욕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공개사과” 긴급 성명 내놔

국내 축산업에 대해 공개적으로 폄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축산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축단협이 성명에서 밝힌 내용은 이렇다. 국내 농축산업을 육성 발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지난 3월 14일 제 1회 농촌현장 창업보육 집담회를 개최하면서, 그간의 축산업을 폄하하고 축산인을 모욕해 온 황윤 영화감독을 강사로 초청했다는 것.

 

특히, 황윤 감독은 이날 강연에서 대한민국 축산업은 공장식 축산이며, 육류생산에 문제가 많다며, 축산업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하는 암적인 산업이라며, 축산업의 부정적 선입견을 부추기기에 충분했다며 개탄을 하고 있다.

 

그동안 축산업은 2017년 기준 생산액이 20조 1천억원으로 농업생산액(48조1천억원)의 41.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사료, 동물약품, 육가공 등과 축산‧수의분야 대학 교수, 연구진 등 56만명이 종사하고 전후방 산업 규모가 58조원에 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축단협에서는 우리나라의 농업‧농촌의 중심이자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축산업에 대해 축산업을 육성하고 보호해야 할 농림부와 농진청에서 이 같이 편협한 강의를 진행한 것에 대해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는 축산인 모두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요구하고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단체 행동도 불사 할 것임도 천명해 놓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우선,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축산법, 사료관리법, 수의사법 등 정부법령을 준수하여 우수 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하는 축산농가와 축산업 전후방산업 종사자에 대해 ‘19년 3월말까지 공개 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워 소속 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농촌진흥청장은 농업실용화재단 윤리강령 제 6조(공정한 직무수행)를 위반한 책임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을 해임할 것과 그 결과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에 공식적으로 회신해 줄 것도 요구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곤혹감이 커지는 등 향후 이 문제해결의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기동취재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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