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양계단체 “계란산업 파산” 경고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산지 계란 조사가격 발표 잠정 중단키로
양계협회, 농가 실제 수취가격 특란 개당 가격 100원대 형성 시까지

최근 전국 계란생산 농장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사상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생산량 증가와 소비감소 등으로 산지 계란가격은 폭락하여 농장 실제 수취가격은 특란 개당 7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원가가 120원대임을 감안한다면 개당 50원 이상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자 다수의 농가에서는 경영악화로 사료를 공급받지 못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이는 곧 사육중인 닭을 굶기는 것으로 농가로서는  재정악화보다 더 아픈 고통을 겪는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뿐만 아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 식약처가 추진하고 있는 달걀껍데기 표시 및 식용란선별포장업 법제화가 소비자에게는 실익이 없고, 막대한 비용은 농가에게 전가시키는 불합리로 인해 농가는 그야말로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

 

이에 따라 (사)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계란산업의 파산을 선언하며 산지 계란 조사가격 발표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최근 협회 조사가격과 농가 실제 수취금액이 약 50원 정도로 벌어진 최악의 사태를 더 이상은 감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번 조치는 농가 실 수취가격이 특란 개당 100원대로 회복되는 시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낙후된 계란유통구조의 허점을 교모하게 이용한 계란수집상의 노골적인 가격할인 요구와 일명 “후장기제도”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최근 계란산업이 이토록 무너진데 대해 정부의 책임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처음 시작된 고병원성 AI 사태에 수급조절 차원의 정부대책이 크게 부족했다는 것이다. 상황에 따른 계란생산 동향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결과 최근과 같은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농가의 현실을 감안한 구체적인 수급조절 대책을 마련하여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쓰러져 가는 양계산업을 회생시킬 것을 촉구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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