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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나 100%우유’ 생산현장 ‘말뫼목장’을 찾아서…

말뫼목장 이상만 대표, 최신식 우사 갖춰 ‘나 100%우유’ 원유생산에 자신감
이상만 대표 “유제품 시장 다양해야 국내 낙농산업 발전 기대”
“젊은 인재들 의견 최대한 반영돼야 소비트랜드 따라 갈 수 있어”

탐방…포천 말뫼목장을 찾아서!

새해를 맞아 포천지역으로 첫 출장길을 나섰다.

이른 겨울 아침 공기는 상쾌하지만 영하 13℃를 오르내리는 겨울 찬바람으로 콧등이 시렵다. 그래도 겨울날씨가 이 정도는 돼야 겨울날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승용차로 포천시내를 들어서자 드넓은 농경지 한가운데 3층 남짓한 새로 지은 듯한 목장 건축물이 한눈에 들어 왔다.

포천 말뫼목장(대표 이상만, 64세)이다.

 

◇말뫼목장 최신식 우사 갖춰 놔

 

목장 일에 열중하고 있던 이상만 대표가 트랙터에 내려 반갑게 맞이해 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허~허~허~”

이곳 말뫼목장은 지난 2013년 논 2천여평을 구입한 뒤 목장용지로 만들기 위해 트럭 1천분량의 흙과 골재로 기반을 다졌다. 그 뒤 환기가 잘되고 넓직넓직한 우사를 갖추기 위해 건물 1,370여평 규모의 최신식 우사를 갖추게 됐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서울우유 ‘나 100%우유’ 전용목장이 되기까지는 상당한 열정과 노력의 결과물로 봐야 한다는게 주위의 인물평이다.

목장사업을 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 대표는 “지난 1983년 모친께서 그때 당시 450만원하던 젖소 한마리로 마당목장을 시작해 지금 이정도 규모가 됐다”고 했다.

 

◇착유두수 55두 총 100여두 목장

 

이곳 포천 마산리는 옛날부터 말을 많이 기르고 마방과 같은 역할을 해 오던 지역의 유래를 따서 이름을 말뫼목장이라고 지었는데, 말뫼목장의 1월 현재 착유우 55두를 포함한 육성우등 100두 가량 된다.

이상만 대표는 지난 1995년 농어민후계자가 되면서 본격적인 낙농에 종사하며, 서울우유협동조합 대의원 활동과 어깨가 무거운 조합 이사 활동까지 연임에 성공하는 등 조합발전과 한국 낙농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해 왔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이상만 대표 열정 높이 평가

 

현재 이곳 말뫼목장에서 서울우유에 납유하고 있는 원유(1ml당) 가격은 1천1백원 내외로 일반 낙농가들 보다 높은데 이는 체세포수 10만내외, 세균수 1만미만, 유지율 4.89%, 유단백율 3.54%로 원유품질이 뛰어 나기 때문이다.

우사를 확인하기 위해 우사로 들어서자 중앙에 사료자동급이기 4대를 놔뒀다. 젖소들이 사료와 식수를 먹고 싶을 때 자유롭게 출입하면서 먹을 수 있도록 동선을 만들어 놓은 점도 말뫼목장 ‘나 100%우유’ 원유생산의 노하우가 숨겨져 있었다.

 

◇‘나100%우유’ 원유 생산 노하우?

 

이렇게 말뫼목장의 원유품질을 높이는 데는 목장환경도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말뫼목장은 160평의 정돈된 퇴비장과 함께 일반농가들 목장에 비해 목장내부의 환기가 잘되고 있음을 한 눈에 직감할 수가 있었다.

이 대표는 “통풍과 환기를 중시하고 있어 목장을 건축할 당시부터 목장 건물 우사 높이를 최하 5.6미터에서 최고높이 12미터까지 높게 만들었다. 예전에 축사를 직접 지어본 사업도 해봐서 축사들 환기 중요성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우사 높이 최고 12미터까지 높아

 

최신식 우사를 갖춰놓고 있는 이 대표는 “보통 축사를 건축하는데 평당 60여만원 소요된다고 보면 되는데, 여기는 내가 직접 손을 봐 가면서 공을 들여 30여만원선에서 이런 축사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런 환경에서 말뫼목장의 ‘나 100%우유’에 쓰일 원유는 16두(8두 복열식)를 동시에 착유할 수 있는 독일 웨스트파리아 탠덤착유기를 이용해 1일평균 1천7백kg 가량으로 쿼터량까지 왔다.

◇말뫼목장 평균 산유량 1만1천152kg

 

이상만 대표가 목장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 가운데 말뫼목장의 섬세한 검정성적표도 직접 확인시켜 줬다.

2018년 12월말 현재 말뫼목장은 305일 보정, 두당평균 산유량 1만1천152kg으로 상위그룹으로 ▲328호=1만4천633kg ▲320호=1만4천566kg ▲610호=1만4천282kg ▲374호=1만4천120kg ▲329호=1만4천94kg이다.

또, ▲393호=1만3천999kg ▲636호=1만3천788kg ▲605호=1만3천710kg ▲375호=1만3천242kg ▲708호=1만3천128kg ▲631호=1만3천106kg ▲606호=1만3천10kg 등 말뫼목장이 자신있게 내놓는 큰 자산들이다.

 

◇유제품 소비시장 다각화시켜 줘야

 

지역에서 종친회 회장일까지 맡고 있는 이상만 대표는 다음달 국민대학교 기업경영학부를 졸업하는 만학도일 정도로 배움에 대한 도전정신은 젊은이에 뒤지 않은 것 같다.

이러한 열정이 밑거름이 돼 지난해 이 대표는 서울우유협동조합으로부터 정조합원 25년 근속이라는 공로패도 받는 등 낙농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이 대표의 열정으로 조합에 대한 자문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유제품 시장이 고르게 성장시켜 줄 필요가 있다” 면서 “시대적인 상황에 맞춰 치지와 발효유 등 유제품 소비시장을 다각화시켜야 조합 발전과 낙농산업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조합에 애정을 보였다.

한편, 말뫼목장 한켠에는 한우와 얼룩소라고 불리는 칡소까지 10여두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대표 후계목장 계획도 차곡차곡

 

이날 마침 태어난지 5일가량 돼 보이는 칡소 송아지도 보였는데, 일반 한우 송아지와 별반 다를 게 없는데, 송아지 콧등에만 얼룩이 있고 차츰 성장하면서 얼룩얼룩한 칡소 모습을 보인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1남 1녀를 두고 있는 이상만 대표는 부인 김순애씨(60세)와 다가오는 봄을 기다리며 목장 주변에 식재한 수국, 수선화, 넝쿨장미, 튜울립, 수선화 등이 만발해져 가는 아름다운 말뫼목장의 봄을 기다리고 있다.<포천=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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