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단협 손세희 회장 "정부 차원에서 축산 각 품목별 자급률 기준 제시되어야 한다"

2024.07.01 17:49:47

-농식품부·축단협·농협 함께 축산 현안 소통...축산업 정책방향 소통 간담회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 "일본처럼 사료안정기금 조기 추진을 검토할 때라고 생각한다"
-민경천 한우협회장 "가뜩이나 부족한 축산 예산이 축소되는 부작용...값싼 수입산이 자리 차지"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축산농가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분뇨처리문제....경축순환농업 활성화가 관건"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농협 경제지주(대표 안병우)가 지난 6월 24일 세종시 토바우식당에서 축산업 정책방향 농의를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세희 축단협회장(대한한돈협회장)을 비롯해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대표,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이 참석했다.

 

또,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 박하담 한국오리협회장,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등 참석했다. 정부 관계자로는 김정욱 축산정책관, 강동윤 축산정책과장, 서준한 축산환경자원과장, 서정호 축산유통팀장을 비롯한 각 축종별 사무관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축단협 손세희 회장을 비롯한 생산자단체장들은 농업 주무부처로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축산물 수입증가 등에 대응해 정부가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정책관은 축산업은 국민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축이자 농업농촌의 기둥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과 혁신을 핵심가치로 우리 축산업이 국민께 사랑받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세희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정부 차원에서 축산 각 품목별 자급률 기준이 제시되어야 한다. 식량 안보를 고려한다면, 정부 자급률 목표가 선행된 이후 수급조절이나 지원정책이 뒷받침되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의 중점 추진정책이 동물복지나 탄소중립 정책 역시도 “자급률” 정책과 부합하는 정책인지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는 "매년 조사료 예산이 감소되고 있다. 사료가격 안정이 농가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만큼 내년에는 증액을 요청한다. 최근 여당도 긍정적인 만큼 일본처럼 사료안정기금 조기 도입 및 추진을 검토할 때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정부든 농협이든 조속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 국방부의 새로운 '군 급식 개선대책'으로 인해 기존 국내 농축산물 위주의 수의계약에서 단계적 경쟁조달로 전환되며, 값싼 수입산과 가공식품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농가의 우려가 크다. 농식품부 차원에서 대처를 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면서 "최근 환경정책이 바이오연료로 예산이 집중되고 있으나 경축순환농업이 가축분뇨 문제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 경축순환농업의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과 제도개선에 큰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도 "조사료 생산사업은 지원 성격상 경종농가의 수익으로 돌아가는 원래 경종 예산이었던 것이 언제부터 축산예산으로 전환되었다. 가뜩이나 부족한 축산 예산이 축소되는 부작용이 있어 시정되어야 한다. 군납 역시 경쟁입찰로 변화하면서 값싼 수입산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료구매자금지원 지침도 각 축종에 맞게끔 현실화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경마중단으로 축발기금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올해 620억원의 특별적립금 출현되었고 내년엔 더 개선될 전망이다. 축산농가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분뇨처리문제이고, 이를 위해선 경축순환농업의 활성화가 관건이다. 앞서 박하담 회장께서 정부차원의 인증제도를 말씀하셨는데 그 취지와 달리 또 다른 규제가 될 수도 있음을 우려해 생산자 자율로 인증제 도입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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