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동하무’ 수확현장을 찾아서…
“국가대표 ‘동하무’ 호평” 쏟아져… 강원 횡성 홍창표 농가
무 재배에도 달인이 있다(?)
오전 9시 6,400평 규모의 강원도 횡성군 갈풍리 홍창표 농가의 동하무 밭에서는 숙련된 작업자의 손길이 분주했다. 10월 27일은 홍창표 농가의 동하무 수확이 시작된 날이었다. 기자가 동하무밭에 도착한 9시 이전에 이미 1/3 가량 수확을 마친 상태였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무수확을 끝내야 한다는 홍창표 농가는 빽빽하게 동하무가 가득한 밭 중앙에서 무를 뽑아 설명을 이어갔다.
“아삭아삭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동하무는 근형이 H형인 박스 출하용 무로 가뭄이든 장마가 오든 기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농가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동하무는 뿌리의 비대가 좋고 각종 장해에 강한 무 품종이다. 홍창표 농가의 종자 선택기준은 합리적인 종자 가격과 맛이 좋은 품종을 가장 우선시한다.
정식부터 수확일이 빠르고 재배 환경에 비교적 둔감하여 여름철 노지 기후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는 것은 농가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홍창표 농가는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무를 제공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사안이고 무 재배 농가 역시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농사를 너무 계산적으로만 하면 장래가 없고, 무 재배 농가 역시 사명감을 가진다면 그 노력에 대해 소비자로부터 더 큰 신뢰로 보답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무 재배 26년 경력의 홍창표 농가의 말이다.
홍창표 농가는 “농민을 대표해서 최선을 다해 농민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여름무의 대표 품종인 동하무를 알리기 위해 앞장을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횡성= 박선영 아시아종묘 팀장>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