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북을 기반으로 종자강국 도약
종자사업본부, 전북 익산 이전… 종자산업 경쟁력 제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의 종자사업본부가 지난 8월 1일부로 전북 익산으로 사무실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종자사업본부 이전은 7월 28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하였으며, 내부정리를 마무리하여 8월 1일부터 정상 업무를 시작하였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으로 전북 익산 송학동 소재 국립식량과학원 (구)벼맥류부 부지로 이전이 진행 중이며, 종자사업본부가 조기 이전을 우선 완료하였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사업본부는 종자사업팀·바이오자원팀·종자산업진흥센터의 2팀 1센터로 구성되어있다. 종자사업팀과 바이오자원팀은 정부나 민간이 공급하지 않은 우수 신품종 종자 생산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수미․잡곡 등 웰빙 기능성 우수 신품종 종자는 재단 설립 초기인 ’10년 15톤에서 ’15년 1,061톤으로 약 70배, 고구마․화훼 등 바이러스 무병종묘는 ’10년 30만주에서 ’15년 52만주로 약 1.7배 이상 증가하였다.
또한 고품질 종자의 신속한 생산․공급의 기반 구축을 위해 2,500톤 규모의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를 ’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종자산업진흥센터는 종자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종자기업 품종 개발에 필요한 첨단시설인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올 10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으며, 차세대 육종 시스템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민간 종자기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종자사업본부의 이전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전북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농가에 우수한 종자·종묘 공급 등 우리나라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또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박기훈 종자사업본부장은 “우수 신품종 종자 증식 및 보급체계를 선진화 하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종자산업 관련 산․학․연․관 협력을 활성화하고 정부3.0이 표방하는 개방과 소통으로 2020년 종자수출 2억불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하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