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남 나주로의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이 본사 이전시 가족을 동반해서 이주함과 동시에 농촌형주택을 사택으로 활용, 현지에 거주하기로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본사 이전시 사장 숙소를 아파트가 아닌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를 활용한 농촌형 주택에 거주하며 단독부임이 아닌 가족과 함께 혁신도시 인근으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토지구입비와 건축비를 합해 3억9천6백만원을 들여 나주혁신도시에서 10여km 떨어진 전남 화순군 능주면에 대지 601㎡, 연면적 114.72㎡(35평)규모의 사장 사택을 건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농어촌공사의 특성을 감안하여, 아파트가 아닌 농촌마을에 거주함으로써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이전대상 공기업 사장이 직접 가족을 동반하여 실질적으로 이주하는 모범사례를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당초에는 “광주시내의 아파트나 나주의 농가주택 구입도 검토했으나 마땅한 매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정서도 고려하여 직원사택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벗어난 곳에 부지를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