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씨감자 생산체계 구축 및 생산기술 전수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양국 간의 농업협력 강화를 위해 2016년 10월부터 단국대학교 생명과학대학(이동진 학장)은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볼리비아 씨감자 생산체계 구축 및 생산기술 전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볼리비아 농업개발부의 요청에 따라 따라따(Tarata)시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한국의 선진화된 씨감자 생산기술 전수를 통해 볼리비아 감자생산 체계의 중심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왔다. 한 지난 3년여 동안 씨감자 연구센터와 실증시범포 등 모든 시설을 완공하고 9월 12일 10시(현지시각) 볼리비아 따라따시 소재 한-볼 감자연구혁신센터(CNIP)에서 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볼리비아 농촌개발부, 농림혁신청(INIAF) 및 따라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볼리비아 대통령(Evo Morales Ayma), 농업부 장관(Cesar Hugo Cocarico Yana), 농림혁신청 청장(Carlos Osinaga Romero), 주볼리비아한국대사관 김학재 대사,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수 부장 등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특히 준공식 행사 중 씨감자 연구센터, 양액재배 온실 등 각종 시설을 둘러보는 일정은 VIP를 비롯해 현지 연구원과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주볼리비아한국대사관 김학재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볼 감자연구혁신센터(CNIP)가 성공적으로 준공된 것을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사업이 볼리비아 식량주권 확보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라고 평가했다.
후안 에보 모랄레스 아이마 볼리비아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 정부의 감자연구혁신센터 지원에 감사드리며, 감자센터 설립을 계기로 생산량 증대 혁신을 통해 감자산업이 한층 더 발전을 이루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4년간에 걸쳐 볼리비아의 씨감자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씨감자 양액재배온실, 육묘용 그린하우스, 농기계 지원, 한국 초청연수, 농가영농교육 등을 진행하며. 농림축산식품부 국제농업협력사업의 일환으로 40억원이 투입되어 추진하고 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