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영양과 특유의 맛으로 사랑받는 옥수수의 파종기가 다가오며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농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높은 당도, 젋은 층에 인기 ‘초당옥수수’
일본의 경우 초당옥수수는 익히지 않고 생과로 먹는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또한, 당도가 20brix(브릭스)에 달할 정도로 매우 달아 단맛을 즐겨먹는 젊은 소비자층이 많이 찾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시아종묘의 ‘초당옥수수3511R’이 지난 김제국제종자박람회와 천안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 등지에서 시식행사를 통해 대중에 선보였다.
초당옥수수3511R은 아삭이는 식감과 부드러운 치감을 가지고 있어 시식행사에 참가한 관람객에 큰 호응을 얻었다. 초당옥수수는 이삭이 굵고 착립률이 우수한 내병성 품종으로, 재배 농가에서도 나무의 길이가 길고 뿌리가 깊어 쓰러짐이 적기 때문에 농가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찰기 있고 씹는 맛, 장년층에 인기 ‘오색옥수수’
지난해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농가가 출하한 오색옥수수의 경우, 세종시와 공주시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한 오색옥수수가 순식간에 완판 되어 예약 구매 전화가 쇄도하는 등 그 인기를 실감했다. 해당 농가는 “맛과 당도도 훌륭하지만 타 품종에 비해 고온기에도 생육이 좋고, 크기가 보장되어 농가 입장에서는 확실히 소득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색옥수수’는 내병성이 강한 중생종 다수확 찰옥수수로 흑색, 백색, 자색, 황색, 남색 등 오색이 다양하게 혼합된 아시아종묘의 품종이다. 이삭이 굵고 착립률이 좋으며 찰기와 씹는 맛이 좋아 장년층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 박시경 kenews.co.kr